【성명서】
한국일보사는 친일 문인 김기진을 기념하는 팔봉비평문학상을 즉각 폐지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김기진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할 때 조선총독부 관변단체인 조선문인협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 청년들이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에 참전하도록 독려하는 시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나도 가겠습니다」「가라! 군기(軍旗) 아래로 어버이들을 대신해서」, 산문 「탄환과 충언」「신전(神前)의 맹서」 등 여러 친일 작품을 발표했다....
해방 뒤 대표적인 반공주의 문인으로 활동하며 5·16 군사쿠데타 세력이 조직한 재건국민운동중앙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팔봉 김기진은 생애에 단 한 번도 자신의 친일 행적을 반성하지 않았고 오히려 정당성을 부단히 강변했다. 이와 같은 친일 문인 김팔봉을 기리는 문학상을 공공선과 사회정의를 추구해야 할 언론사가 제정해서 주고받으며 박수칠 일인가?
지난 2017년 한국작가회의는 친일 문인 기념문학상과 관련된 심사, 수상 등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회원들에게 권고한 적이 있다. 2020년 수상자인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한국작가회의 회원일 뿐만 아니라 부산작가회의 회장도 역임했다. 또한 지성인의 사표가 되는 대학교수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신분으로 볼 때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친일 문인을 기리는 팔봉비평문학상 수상을 당연히 거부해야 하지 않는가?
한국일보사와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역사 정의의 편에 설 것을 촉구한다.
2020년 6월 1일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한국일보사는 친일 문인 김기진을 기념하는 팔봉비평문학상을 즉각 폐지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김기진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할 때 조선총독부 관변단체인 조선문인협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 청년들이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에 참전하도록 독려하는 시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나도 가겠습니다」「가라! 군기(軍旗) 아래로 어버이들을 대신해서」, 산문 「탄환과 충언」「신전(神前)의 맹서」 등 여러 친일 작품을 발표했다....
해방 뒤 대표적인 반공주의 문인으로 활동하며 5·16 군사쿠데타 세력이 조직한 재건국민운동중앙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팔봉 김기진은 생애에 단 한 번도 자신의 친일 행적을 반성하지 않았고 오히려 정당성을 부단히 강변했다. 이와 같은 친일 문인 김팔봉을 기리는 문학상을 공공선과 사회정의를 추구해야 할 언론사가 제정해서 주고받으며 박수칠 일인가?
지난 2017년 한국작가회의는 친일 문인 기념문학상과 관련된 심사, 수상 등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회원들에게 권고한 적이 있다. 2020년 수상자인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한국작가회의 회원일 뿐만 아니라 부산작가회의 회장도 역임했다. 또한 지성인의 사표가 되는 대학교수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신분으로 볼 때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친일 문인을 기리는 팔봉비평문학상 수상을 당연히 거부해야 하지 않는가?
한국일보사와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역사 정의의 편에 설 것을 촉구한다.
2020년 6월 1일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