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정소슬의 詩내기

각본없는 '90분'의 판문점 드라마…남북미 '세계사' 새로 쓰다

by 정소슬 posted Jul 01,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각본없는 '90분'의 판문점 드라마…남북미 '세계사' 새로 쓰다

[연합뉴스] 송고시간 | 2019-06-30 18:50

 

 

 

 

文대통령·트럼프·김정은, 외교프로토콜 파괴하며 '分단위' 숨가쁜 행보

트럼프, 김정은에게 먼저 제안해 북한 땅 처음으로 밟아…미소 띤 채 4초간 악수

열띤 취재경쟁 벌어지면서 한때 '아수라장' 되기도

 

PYH2019063014400001300_P4.jpg

얘기 나누는 남북미 정상

(판문점=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부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9.6.30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30일 판문점에서 전격적으로 성사된 남북미 정상의 회동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됐다.

 

세계사적으로 마지막 남은 냉전의 화약고이자 남북 분단의 상징이 된 이 곳에서 세 정상은 그야말로 각본없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세계사를 새로 써내려갔다.

 

세 정상은 외교 프로토콜을 과감히 무시한 채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라는 화두에 몰두하며 분(分) 단위로 숨가쁜 행보를 이어갔다.

 

판문점이 본격적으로 분주해지기 시작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회담 중이던 오후 12시15분께부터.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측 관계자들이 동선을 확인하며 바삐 움직였고, 북측 관계자 10명가량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자유의집에 입장했다.

 

미국 측 관계자들도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 등과 함께 동선과 일정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DMZ OP 오울렛 초소와 캠프 보니파스 방문을 마치고 판문점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3시44분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문을 열고 군사분계선을 향해 천천히 걸었다. 신중하게 걸음을 내디딘 그는 1분 뒤 3시45분 드디어 김 위원장과 마주했다.

 

"내가 넘어가길 바라나. 그렇게 되면 영광"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김 위원장이 동의하면서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향했다.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 된 트럼프 대통령은 무표정한 얼굴이었지만, 북측 판문각 앞에서는 미소를 띤 채 김 위원장과 4초간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사진을 찍은 뒤 1분 만에 김 위원장과 함께 남측으로 넘어왔다.

 

 

PYH2019063014670001300_P2.jpg

북한 땅 밟은 트럼프 미 대통령

(판문점=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19.6.30 scoop@yna.co.kr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5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오후 3시51분에는 문 대통령이 합류해 '남북미 3자 회동'이 성사됐다.

 

남북미 정상은 환한 미소와 함께 악수를 주고받고, 둥그렇게 모여 대화를 나눴다.

 

파란 넥타이에 태극기 배지를 한 문 대통령과 빨간 넥타이에 성조기 배지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패션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배지 없이 검은 인민복을 입고 등장했다.

 

3분 정도 환담을 한 세 정상이 자유의집으로 들어가는 도중에는 취재진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다 포토라인이 무너지며 소란이 일어났다.

 

접근을 막으려는 경호원과 역사적 현장을 담으려는 취재진이 뒤엉키면서 현장은 잠시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아주 특별한 순간"(트럼프 대통령),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김 위원장)이라고 서로 반가움을 표시하며 오후 3시59분부터 단독회담에 돌입했다.

 

PYH2019063013280001300_P4.jpg

나란히 걷는 남북미 정상

(판문점=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scoop@yna.co.kr

 

애초 2∼4분가량 짧은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두 정상은 예상을 깨고 53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사실상의 3차 북미정상회담을 했다.

 

오후 4시52분, 단독 회동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별도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문 대통령은 함께 자유의집을 나섰다.

 

세 정상 모두 회동결과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밝고 환한 표정이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까지 함께 걸어가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후 한미정상은 다시 자유의집으로 돌아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예정된 일정보다 상당히 늦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만남은 아주 긍정적인 일이었고 전 세계적으로도 좋은 일이다. 김 위원장과 저는 상당히 거친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굉장히 좋은 관계"라며 적극적으로 질문에 답변했다.

 

오후 5시10분,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의집 앞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하려다 다시 문 대통령에게 걸어와 1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웃는 얼굴로 대화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야 차량에 올라 손을 흔들며 판문점을 떠났고, 문 대통령도 3분 뒤 판문점에서 출발하면서 남북미 정상의 만남은 마무리됐다.

 

charge@yna.co.kr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190630058200001?input=1195m

 

?

통일만이 미래다

Only Unification is the Future. /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그 스크랩입니다.

  1. 08
    Jul 2019
    20:00

    평화·번영·통일 염원하는 ‘부용산 음악회’열린다

    평화·번영·통일 염원하는 ‘부용산 음악회’열린다 [세계일보] 입력 : 2019-07-08 03:00:00 | 수정 : 2019-07-07 17:19:51 한반도 평화와 번영·통일을 염원하는 ‘부용산 음악회’가 오는 10일 6시 30분 전남 보성군 벌교읍 행정복지센터...
    By정소슬 Reply0 Views33
    Read More
  2. 03
    Jul 2019
    10:49

    문 대통령 “북-미, 사실상 적대관계 종식”

    문 대통령 “북-미, 사실상 적대관계 종식” [한겨레] 등록 :2019-07-02 21:43수정 :2019-07-02 21:48 판문점 회담에 의미 부여 “새로운 평화시대 시작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악...
    By정소슬 Reply0 Views13
    Read More
  3. 01
    Jul 2019
    09:51

    각본없는 '90분'의 판문점 드라마…남북미 '세계사' 새로 쓰다

    각본없는 '90분'의 판문점 드라마…남북미 '세계사' 새로 쓰다 [연합뉴스] 송고시간 | 2019-06-30 18:50 文대통령·트럼프·김정은, 외교프로토콜 파괴하며 '分단위' 숨가쁜 행보 트럼프, 김정은에게 먼저 제안해 북한 땅 처음으로 밟아…미소 ...
    By정소슬 Reply0 Views19
    Read More
  4. 29
    Jun 2019
    20:57

    [평화심포지엄] "한반도 경제협력공동체는 선택 아닌 필수"

    [평화심포지엄] "한반도 경제협력공동체는 선택 아닌 필수" [연합뉴스] 송고시간 | 2019-06-27 18:05 전문가들 '신한반도체제' 제언…"다자간 이익공유시스템' 추진해야" 임을출 경남대 교수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한반...
    By정소슬 Reply0 Views11
    Read More
  5. 27
    Jun 2019
    12:11

    [흔들리며 피는 꽃] 기지개 켜는 북미협상, ‘중재자→조력자’로 위상 낮춘 한국

    [이슈] 기지개 켜는 북미협상, ‘중재자→조력자’로 위상 낮춘 한국 북·미 친서(親書) 교환으로 직접 거래 시동, ‘남·북·미 3자→북·미 2자구도+2’로 [폴리뉴스]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 등록 2019.06.27 10:22:02 ▲ 스웨덴을 국...
    By정소슬 Reply0 Views14
    Read More
  6. 06
    Jun 2019
    08:46

    北, 한미 대북공조 재차 비난…"외세의존병 털어버려야"

    北, 한미 대북공조 재차 비난…"외세의존병 털어버려야" [연합뉴스] 입력 : 2019.06.05 09:02:55 북한은 남한 당국이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 미국 등 외세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난하며 민족공조에 나설 것을 거듭 압박했다. 노동...
    By정소슬 Reply0 Views14
    Read More
  7. 05
    Jun 2019
    08:43

    국가보안법 사실상 대북제재, 폐기해야한다

    국가보안법 사실상 대북제재, 폐기해야한다 6.15공동선언 19주년 국회전문가토론회 [인천뉴스] 김철관 미디어전문기자 | 승인 2019.06.04 17:05 토론회에 앞서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48년에 만...
    By정소슬 Reply0 Views18
    Read More
  8. 31
    May 2019
    13:35

    [조민행] 남북관계에선 신중함도 지나치면 비겁함이 된다

    [전문가 칼럼]남북관계에선 신중함도 지나치면 비겁함이 된다 [데일리한국] 기자 승인시간승인 2019.05.29 15:13 조민행 법무법인 민행 대표변호사 "남북은 즉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재개 위한 협의에 나서야" [데일리한국 ...
    By정소슬 Reply0 Views24
    Read More
  9. 29
    May 2019
    13:16

    [박일송] 언제쯤 어떻게 우리는 조국통일을 이룰 수 있는가?

    언제쯤 어떻게 우리는 조국통일을 이룰 수 있는가? [울산저널i] 박일송 통일기반조성 한민족총연합 사무총장 / 기사승인 : 2019-05-29 09:47:02 통일 통일이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 1990년 독...
    By정소슬 Reply0 Views16
    Read More
  10. 28
    May 2019
    09:45

    [역지사지로 곱씹어봐야 할] 北, 대북 지원에 선뜻 호응 안하는 이유

    [한눈에 보는 이슈] 北, 대북 지원에 선뜻 호응 안하는 이유 北, 선전매체 동원 연일 "근본문제 먼저 풀어야" 러시아 밀 지원엔 '환영'…北 주민들에게도 알려 전문가 "식량지원 'OK', 양보는 'NO'가 北 속내" [뉴스핌]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06:0...
    By정소슬 Reply0 Views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

본 홈페이지는 XE 엔진sketchbook5 layout & board로 제작되었으며, 모니터 사이즈 1280x800 이상이면 무난히 볼 수가 있습니다.
Copyright ©2000 정소슬 All Rights Reserved. RSS
E-mail : moreunduk@hanmail.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