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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민족작가연합] 2022년 총회 성명서

by 정소슬 posted Sep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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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작가연합 2022년 총회 성명서

- 대변혁의 시대, 자주와 통일을 선도하는 붓끝이 되자! -

 

 

 

미국은 지금 점점 가속도가 붙어 파국의 골짜기로 굴러떨어지고 있다.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망해가는 미국과 운명을 같이하며 민족을 팔아먹기 바쁘다. 몰락하는 미국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이용해 남녘의 지배를 강화하여 제국주의를 연명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발 경제불황이 미국의 체인에 엮인 자본주의 나라의 경제불황으로 이어져 민중들의 경제난이 극심해지고 극한상황에 몰려 자살하는 이들이 셀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자본주의의 결함과 기득권자들의 지배 야욕으로 인한 경제난을 민중이 옴팡 덮어쓰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자살은 사실상 타살이다. 미국과 국민의힘 무리가 선량한 민중을 잔혹하게 죽이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과 미국은 선제타격, 참수작전을 핵심으로 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민중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고 총알받이로만 여기는 것이다. 희대의 무식쟁이가 대통령이 되어서 미국과 재벌만을 위한 정치를 하는 현실이다 보니 민중이 나서서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민중이 주인으로 떨쳐 일어나야 한다.

 

우리는 민중과 민족을 위해 한 자 한 자 쪼아 박듯이 정의의 글, 진실의 글, 진보의 글을 써서 민중을 힘 있게 일으켜 세우는 참된 진보적 작가가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작가로서의 양심으로 자신을 뚫어 봐야 한다. 나는 무엇을 썼던가, 무엇을 써야 하는가를 돌아봐야 한다.

 

작가는 파도치는 열정으로 민중과 함께하며 나라의 운명을 혁신하는 애국자가 되어야 한다. 조국을 사랑하지 않고 어찌 참된 글을 쓸 수 있겠는가. 조국은 나의 형제, 어머니 아버지를 품고 있는 가족의 큰 개념이다. 피맺힌 역사와 함께하지 않고는 가족이란 있을 수 없다.

 

자본주의가 형성해 놓은 개인주의, 이기주의의 늪을 탈출하여 고상한 인간형을 스스로 창조해 내어 역사 전진의 발걸음에 힘을 실어야 한다.

 

우리는 사회정치적 생명체다. 이는 제도권 정치보다 더 본질적이고 중요한 면이다. 정치는 인간의 자주성을 중심으로 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이다. 그래서 먼저 자신을 바로 세워야 한다. 자신을 바로 세우자면 역사도 알아야 하고, 경제적 굴레도 알아야 하고, 철학사상도 알아야 하고, 사색도 깊이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 관계도 제대로 해나가고, 사람을 변화‧발전시킬 수 있는 참된 예술의 경지를 펼쳐 나갈 수 있다. 그럴 때 비로소 주동적인 사회정치적 생명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다.

 

자본주의 굴레에서 헤매는 소모적인 글쓰기가 아니라, 인류를 위한 참된 창조적인 글쓰기로 역사의 전환을 이루어 내고자 하는 포부로 심장이 뜨거울 때, 우리는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추동자로서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진실한 역사적 예술인이 되는 것이다.

 

작품이 진실을 가리는 베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적당한 선에서 안주하며 민중의 솟구치는 정치성을 외면하고, 비본질적인 것들에 매여 있게 한다면, 문학의 정치적 역할을 외면하는 것이다. 그런 행위는 작가로서의 방임이고 사치일 수도 있다.

 

1945년 9월 8일부터 지금까지 미국이 우리나라를 침탈한 역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미국의 지배로 정치가 침탈당한 우리민족의 고통이 어떠했는가. 이 모순의 정치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는 기막힌 현실을 작가라면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

 

민중의 요구에 동문서답하는 게으른 작가와 작품은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민족의 운명을 민중과 함께 헤쳐 나가는, 양심과 정의의 작가를 민중은 부르고 있다.

 

우리는 화답해야 한다. 민중을 사랑하는 뜨거운 심장을 안고 이 나라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우리가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통일을 못하고 있는지, 통일 후의 세상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고뇌하고 답을 찾아 가는 가운데 민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

 

정치는 우리가 먹는 밥이다. 정치는 민중이 주인되어 살아가려는 인간의 고유한 자주성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역사와 양심의 부름에 응답하는 치열한 정치적 글쓰기를 하자.

 

2022년 9월 24일 

민족작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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