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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소고] 불콰한 면짝에 절대 속지마라!

by 정소슬 posted Mar 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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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불콰한 면짝에 절대 속지마라!




한반도 동남쪽 소 부족국가에 불과했던 서라벌이 가야를 복속하고, 당을 끌어들여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켜 삼한일통하였다 떠들어댔지만, 변방 소국에서 국토를 서너 배 이상 확장시켰으니 아마 백년 술판도 아깝지 않았을 거다. 그러나 당나라 입장에서 보면 대대로 골칫거리였던 고구려를 없애준데다, 고분고분한 신라를 이웃 속국으로 두었고, 만주간도연해주 대평원까지(단군 고토의 2/3에 해당) 꿀꺽하는 성과를 이뤘으니 이 얼마나 속시원하고 뿌듯했을까?  소정방의 농간에 영혼없이 놀아난 김춘추 김유신이야말로 우리 민족사의 대 역적들이었던 셈이다.
그 후예가 바로 우리들이다. 이를 부정하지마라! 그 과오를 물림받은 피(血)의 불온부터 씻어내고, 그로하여 죽임 당하거나 뿔뿔이 흩어진 단군한족 유민(천 만 디아스포라)들에게 속죄하는 심정으로 우리의 정신을 갈아 세워야한다.
보라, 그 이후 어찌 되었는가?
고려ㅡ조선ㅡ일제ㅡ대한민국(북에선  '남조선'이라 한다)으로 이어져온 지극정성의 사대사상이 마치 대단한 민족사관인 양 봉양해온 집권세력들의 그릇된 보신(保身)성으로 하여 이 꼴의 나약한 나라로 만들어 왔잖은가?
시방, 우리는 국토 방어용 미사일 하나 美의 허락없인 만들 수 없고, 헌법1장 3조에 박혀있는 우리 영토가 분명한 휴전선 북쪽 단 1미터도 北이 아닌 美의 허락없인 넘을 수 없다.
이러고도 "위대한 조국 자랑스런 대한민국 어쩌고저쩌고" 신나게 노랠 불러댄다.
노무현 대통령이 갖은 모욕 견디며 어렵게 쟁취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다음 정권 이명박은 낼름 반납해버렸다. "내 안위는 내 것이 아니라 일찍이 당신의 것이니 굽어살펴주소서!" 이 얼마나 굴욕적인 위정자의 모습이었단 말인가?

무기 제원의 어느 부위를 보아도 北방어용이 아닌 中견제용이 분명한 사드(ICBM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여인들 머리에 비녀 꽂아주듯 우리 땅 허리 성주에다 쿡 찔러넣는 걸 국민들의 그 반대에도 강행해온 세력들, 한발 더 나간 尹의 말, 우리 수도 서울에다가도 그걸 더 찔러넣겠다 공언해댄다.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란 말인가?
제가 속한 국민들에겐 어려운 법조항 들이밀며 독하도록 엄하면서도, 그들 발치에 납작 엎드려 기며 핥으며 온갖 재롱을 부리려드는 저들의 더러운 건성, 시골 똥개도 그보다 낫다. 김춘추김유신 후예의 고질 고착화된 그 사대주의의 전형이다. 中에서 日로, 日에서 美로, 받드는 주인만 바뀌었을 뿐이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보인다.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의 화염 속에 우리들 민낯이 있다.
자주자양 자강하지 못한 나약한 국민들이 당하는 수모를!
스스로 저를 지키려 아니한 사대사상의 참극을!

언제까지 우린 우산 밑의 잠시 안위를 자유라 외치며 평화라 봉신할 것인가?
'국민의힘'은 대대 대물림해온 김춘추김유신의 골수 사대 당이다.
붉은 마스크로 치장한 그들 불콰한 면짝에 절대 속지마라! 2022. 3. 8. 정소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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