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향좌 우병우
좌향좌 우향우하던 제식훈련 기본동작 중 하나인 우향우가 최근 우병우로 바뀌었음이 밝혀져 일대 소란입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이 생뚱맞은 용어로 영문을 모르는 훈련생들은 조교의 구령에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 오합지졸의 행진 모습을 보였고, 정회와 고성의 동문서답만 주고봤다 사열은 끝이 났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참관자는 "우병우의 우자가 소 牛인지 깃 羽인지 아니면 오른쪽 右인지 넉넉할 優인지 어리석을 愚인지 도무지 그 성분을 종잡기 힘들지만, 열매 實(실)이리 덮친 하룻밤 풋사랑이 잃을 失의 쥐덫이었음을 깨달은 후 잔뜩 근혜스러워진 것만은 사실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여 화제입니다.
근혜스럽다가 뭡니까, '거짓과 아집 무지무식 뿐인 어느 공주가 무당이 뽕 발라놓은 문고리를 쥐어잡고 밤새 신병 앓는다'는 신종 용어가 아닙니까. 또 '거짓 처녀의 난잡한 性적 히스테리'를 뜻하기도 하고, '제 밖에 모르고 안하무인 날뛰다가 사태가 불리해지면 오리발 뒤에 숨는다'는 뜻으로도 쓰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빙빙 돌리지 않고 화통하게 말씀드리면 "개뿔은 뿔이 아니었습니다. 알고보니 개불알이었습니다!"란 말이 되는 거죠.
개불알 아시죠? 전설의 4할타자 백인천이 강력 권장한 국민정력제 개부랄티! 공주가 애용한 뷔야그라나 팔팔정의 대 선배이면서도 성능보장은 각자 더치페이해야만 했던, 각자도생의 원조 비타민제 개부랄튀!
아 그리운 깜부기 뽑아 물고 좃피리 불던 시절이여! 지랄맞던 그 세월이여! 나도 피리에다 백옥주사 맞고 시포포포!
- 이상, 아직은 '솟을'로 읽히고 싶은 백수과로사 비정규직기자 정소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