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정소슬의 詩내기

뉘우칠 줄 모르는 '악의 꽃', 친일매국문학상 수상자들 / 민족문학사상 2호

by 정소슬 posted Oct 17, 2023

[비평문]

뉘우칠 줄 모르는 '악의 꽃', 친일매국문학상 수상자들

정소슬

 

 

Naval_ensign_of_the_Empire_of_Japan-u.jpg

 

1. 들어가며

 

네이버 검색창에 '친일문학상'이라 치면 '동인문학상'이 바로 뜬다. 금세 최고의 화두라는 증거일 수 있겠다. 그 바로 밑으로 "동인문학상 대신 인동문학상!"이란 한겨레신문 칼럼이 뜨는데 우리 권위상 사무국장의 인터뷰가 나오고,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 시민주권운동중점, 한국작가회의 등 단체가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동인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작가에게 '인동문학상'을 수여한다는 결의에 따라 상이 제정"되었으나 지난해 해당 작가의 거부(조해진 작가, 기어코 동인문학상 수상)로 1회 수상자는 다음으로 미뤄졌다는 내용까지 자세히 나온다. 문학을 선도해 나가야 할 이 나라 유망 작가의 문학사관이 고작 이 정도일까 하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친일문학상'이란 "2002년 8월 14일, 민족문학작가회의·민족문제연구소·계간실천문학·나라와문화를생각하는국회의원모임·민족정기를세우는국회의원모임 등에서 공동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판명 난 42인의 문인을 기리는 문학상"을 통칭함인데, 이를 익히 아는 이들이 수상을 고집하는 그 심정은 무얼까? 앞으로 그 상이 자신의 운신을 묶는 족쇄가 되리라는 걸 몰라서일까? 제2의 친일반민족행위 부역자로 영구히 등재됨을 모를 리 없을 텐데 말이다.

그간 우리의 끈질긴 항의와 노력으로 2019년 '미당문학상'이 폐지되었고, 2022년 '팔봉비평문학상'이 중단되었다. 이에 우리는 뜨거운 자긍심으로 남은 친일문학상, 아니 친일매국문학상이 모두 없어질 날까지 더욱 힘을 모아야 하리라 여겨진다.

 

 

2. 친일문인 42인 명단

 

친일문인, 아니 친일매국문인 42인 명단은 다음과 샅다.

 

김동환 김상용 김안서 김종한 김해강 노천명 모윤숙 서정주 이찬 임학수 주요한 최남선 (시 12인),

김동인 김소운 박영호 박태원 송영 유진오 유치진 이광수 이무영 이서구 이석훈 장혁주 정비석 정인택 조용만 채만식 최정희 함대훈 함세덕 (소설/수필/희곡 19인),

곽종원 김기진 김문집 김용제 박영희 백철 이헌구 정인섭 조연현 최재서 홍효민 (평론 11인)

- 출처 : 친일인명사전(간. 민족문제연구소)

 

 

 

3. 대표적 친일(매국)문학상과 그 수상자들

 

<동인문학상> 소설가 김동인을 기리는 상 (주관 : 사상계/동서문화사/현, 조선일보사)

제01회 1956년 김성한 - 바비도

제02회 1957년 선우휘 - 불꽃

제03회 1958년 오상원 - 모반

제04회 1959년 손창섭 - 잉여인간

제05회 1960년 서기원 - 이 성숙한 밤의 포옹,

                    이범선 - 오발탄

제06회 1961년 남정현 - 너는 뭐냐

제07회 1962년 이호철 - 닳아지는 살들,

                    전광용 - 꺼삐딴 리

제08회 1963년 당선작 없음

제09회 1964년 송병수 - 잔해

제10회 1965년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제11회 1966년 최인훈 - 웃음소리

제12회 1967년 이청준 - 병신과 머저리

공백기: 1968년부터 1978년까지

제13회 1979년 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제14회 1980년 전상국 - 우리들의 날개

제15회 1982년 오정희, - 동경,

              이문열 - 금시조

제16회 1984년 김원일 - 환멸을 찾아서

제17회 1985년 정소성 - 아테네 가는 배

제18회 1987년 유재용 - 어제 울린 총소리

제19회 1988년 박영한 - 지옥에서 보낸 한철

제20회 1989년 김문수 - 만취당기

제21회 1990년 김향숙 - 안개의 덫

제22회 1991년 김원우 - 방황하는 외국인

제23회 1992년 최윤 - 회색 눈사람

제24회 1993년 송기원 - 아름다운 얼굴

제25회 1994년 박완서 -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제26회 1995년 정찬 - 슬픔의 노래

제27회 1996년 이순원 - 수색, 어머니 가슴 속으로 흐르는 무늬

제28회 1997년 신경숙 - 그는 언제 오는가

제29회 1998년 이윤기 - 숨은그림찾기 1

제30회 1999년 하성란 - 곰팡이꽃

제31회 2000년 이문구 -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제32회 2001년 김훈 - 칼의 노래

제33회 2002년 성석제 -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제34회 2003년 김연수 -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제35회 2004년 김영하 - 검은 꽃

제36회 2005년 권지예 - 꽃게무덤

제37회 2006년 이혜경 - 틈새

제38회 2007년 은희경 -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제39회 2008년 조경란 - 풍선을 샀어

제40회 2009년 김경욱 - 위험한 독서

제41회 2010년 김인숙 - 안녕, 엘레나

제42회 2011년 편혜영 - 저녁의 구애

제43회 2012년 정영문 - 어떤 작위의 세계

제44회 2013년 이승우 - 지상의 노래

제45회 2014년 구효서 - 별명의 달인

제46회 2015년 김중혁 -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제47회 2016년 권여선 - 안녕 주정뱅이

제48회 2017년 김애란 - 바깥은 여름

제49회 2018년 이기호 -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제50회 2019년 최수철 - 독의 꽃

제51회 2020년 김숨 - 떠도는 땅

제52회 2021년 윤성희 - 날마다 만우절

제53회 2022년 조해진 - 완벽한 생애

제54회 2023년 정영선 - 아무것도 아닌 빛

 

<팔봉비평문학상> 평론가 김기진을 기리는 상 (주관 : 한국일보)

제1회  1990년 김현 - 분석과 해석

제2회  1991년 김윤식 - 작가와 내면풍경 / 우리 소설을 위한 변명

제3회  1992년 김치수 -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

제4회  1993년 김우창 - 심미적 이성의 탐구

제5회  1994년 김병익 - 숨은 진실과 문학

제6회  1995년 김주연 - 사랑과 권력

제7회  1996년 염무웅 - 혼돈의 시대에 구상하는 문학의 논리

제8회  1997년 구중서 - 문학과 현대사상

제9회  1998년 최원식 : 수상 거부

제10회 1999년 김화영 - 소설의 꽃과 뿌리

제11회 2000년 정과리 - 무덤속의 마젤란

제12회 2001년 황종연 - 비루한 것의 카니발

제13회 2002년 남진우 - 그리고 신은 시인을 창조

제14회 2003년 김인환 - 다른 미래를 위하여

제15회 2004년 성민엽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제16회 2005년 서영채 - 문학의 윤리

제17회 2006년 한형구(필명 한기) - 구텐베르크 수사들

제18회 2007년 이광호 -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

제19회 2008년 박혜경 - 오르페우스의 시선

제20회 2009년 김미현 - 젠더 프리즘

제21회 2010년 우찬제 - 프로테우스의 탈주

제22회 2011년 김영찬 - 비평의 우울

제23회 2012년 오생근 - 위기와 희망

                    황현산 - 잘 표현된 불행

제24회 2013년 류보선 - 한국문학의 유령들

제25회 2014년 권오룡 - 사적인 것의 거룩함

제26회 2015년 유성호 - 정격과 역진의 정형 미학

제27회 2016년 이혜원 - 지상의 천사

제28회 2017년 김형중 - 후르비네크의 혀

제29회 2018년 조재룡 - 의미의 자리

제30회 2019년 김진수 - 감각인가 환각인가

제31회 2020년 구모룡 - 폐허의 푸른빛-비평의 원근법

제32회 2021년 오형엽 - 알레고리와 숭고

 

<미당문학상> 미당 서정주를 기리는 상 (주관 : 중앙일보)

제1회  2001년 정현종 - 견딜 수 없네

제2회  2002년 황동규 - 탁족(濯足)

제3회  2003년 최승호 - 텔레비전

제4회  2004년 김기택 - 어떻게 기억해냈을까

제5회  2005년 문태준 - 누가 울고 간다

제6회  2006년 김혜순 - 모래 여자

제7회  2007년 문인수 - 식당의자

제8회  2008년 송찬호 - 가을

제9회  2009년 김언 - 기하학적인 삶

제10회 2010년 장석남 - 가을 저녁의 말

제11회 2011년 이영광 - 저녁은 모든 희망을

제12회 2012년 권혁웅 - 봄밤

제13회 2013년 황병승 - 내일은 프로

제14회 2014년 나희덕 - 심장을 켜는 사람

제15회 2015년 최정례 - 개천은 용의 홈타운

제16회 2016년 김행숙 - 유리의 존재

제17회 2017년 박상순 -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

 

<질마재문학상> 미당 서정주를 기리는 상 (주관 : 미네르바)

제1회  2010년 장석주 - 몽해항로

제2회  2011년 조정권 - 먹으로 흰 꽃을 그리다

제3회  2012년 김요일 - 애초의 당신

제4호  2013년 김승희 - 생강 발가락

제5회  2014년 이은봉 - 걸레 옷을 입은 구름

제6회  2015년 이규리 -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제7회  2016년 이경철(평론가) - 미당 서정주 평전 등

제8회  2017년 김추인 - 오브제를 사랑한

제9회  2018년 정숙자 - 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

 

<질마재 해오름 문학상> 미당 서정주를 기리는 상 (주관 : 미네르바)

제1회  2010년 고영 - 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제2회  2011년 길상호 - 눈의 심장을 받았네

 

<백릉 채만식문학상> 백릉 채만식을 기리는 상 (주관 : 군산시/불교문예)

제1회 2003년 정형남 - 내 안의 나를 찾아서

제2회 2004년 백시종 - 서랍 속의 반란

제3회 2006년 라대곤 - 망둥어

제4회 2007년 손영목 - 거제도

제5회 2008년 김상렬 - 그리운 쪽빛

제6회 2009년 전성태 - 늑대

제7회 2010년 문순태 - 생오지 뜸부기

제8회 2011년 김지연 - 명줄

제9회 2012년 송하춘 - 스핑크스도 모른다

제10회 2013년 공선옥 -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제11회 2014년 이시백 - 나는 꽃도둑이다

제12회 2015년 성석제 - 투명인간

제13회 2016년 손홍규 - 남자의 가출

제14회 2017년 한수산 - 군함도

제15회 2018년 이선구 - 아담의 추억

2019년에서 2022년까지 시상 중단

부활 1회 2023년 심아진 - 신의 한 수

 

<청마문학상> 위 42인에는 들지 않았지만 친일논란이 짙은 청마 유치환을 기리는 상 (주관 : 통영시)

제1회  2000년 김춘수

제2회  2001년 김윤성 - 바다와 나무와 돌

제3회  2002년 조영서 - 새, 하늘에 날개를 달아주다

제4회  2003년 서우승 - 카메라 탐방

제5회  2004년 허만하 - 비는 수직으로서서 죽는다

제6회  2005년 함동선 - 함동선 시 99선

제7회  2006년 문덕수 - 문덕수시전집

제8회  2007년 김종길 - 해가 많이 짧아졌다

제9회  2008년 김윤식 - 김윤식의 비평수첩

제10회 2009년 김광림 - 허탈 하고플 때

제11회 2010년 이광석 - 바다 변주곡

제12회 2011년 김시철 - 어디로 가셨을까 이 집 주인은

제13회 2012년 박재릉 - 가야의 혼

제14회 2013년 신세훈 - 사미인곡

제15회 2014년 차영한 - 니힐리즘 너머 생명시의 미학

제16회 2015년 정끝별 - 은는이가

제17회 2016년 김언희 - 보고싶은 오빠

제18회 2017년 천양희 - 새벽에 생각하다

제19회 2018년 문정희 - 작가의 사랑

제20회 2019년 김지하 - 흰 그늘

제21회 2020년 양진영 - 유치환 시에 나타난 저항의식 연구

제22회 2021년 김승희 -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

제23회 2022년 이수명 - 도시가스

제24회 2023년 박라연 - 아무것도 안하는 애인

 

- 자료 출처 : 나무위키, 위키백과, 두산백과, 네이버뉴스

 

 

4. 우리 문학을 병들게 하는 '악의 꽃'들

 

빈약하나마(심사위원 명단까지 함께 공개되었으면 더 바람직하겠다는 바램인지라) 이 자료를 보노라면 우리 문학계가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를 볼 수 있다. 바로 우리 자신들의 적나라한 민낯이기에 많이 부끄럽다. 소위 진보 문학인이라 불리며 함께 활동해 온 이들이 수두룩하여 더욱 그러하다.

평소 내가 존경하고 흠모해 온 그분이 어떤 더러운 상으로 업적을 쌓아 오염된 영예를 내림내림 해왔는지 볼 수 있어 참담하기 그지없고, 많은 이들이 후학을 가르치는 업에 몸담고 있거나 주요 문학상 심사자로 군림하고 있기에 그 심각성이 지대하다 할 것이다.

이들 친일문학상들은 여태 거대한 악의 올가미로 작용해 왔다. 나열된 수상 작가들은 올가미에 걸려든(혹은 스스로 기어든) 물고기인 셈이고, 그물을 채 올려 문학이란 밥상을 차려온 핵심 기여자는 심사자들일 텐데 그 자료 찾기가 쉽지 않다.

훗날 논란이 될 걸 알아 교묘히 숨겨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럼에도 동인문학상의 경우 '종신 심사위원'이란 거창한 이름으로 "박완서, 유종호, 이청준, 김주영, 김화영, 이문열, 정과리 등이 정해져 있었다"는 공개 자료가 있어 가히 경악스럽다. '종신'이라니? 문학 독재를 향한 그들 구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왔는지, 누가 조정하고 있었는지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올가미 구조상 한 번 걸려든 물고기는 좀처럼 빠져나가기 힘들고, 뒷날 심사위원 자리까지 주어져 공생 공존 내림내림 이어져 왔으니, 이 정권이 걸핏하면 입방아-질 삼는 악의 카르텔은 바로 이들을 지칭함이 아닐런가 싶다. 샤를 보들레르의 대표 시 『악의 꽃』 첫머리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어리석음, 과오, 죄악, 탐욕이 우리 정신을 차지하고 육신을 괴롭히며, 또한 거지들이 몸에 이·벼룩을 기르듯이……"

 

여기에 나오는 '거지'는 누구를 지칭하고, 또 '이·벼룩'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 멋진(?) 지칭에 만족해한다면 어쩔 도리 없는 일이긴 하다.

 

 

5. 맺는말

 

며칠 전 KBS 다큐로 방영된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 대원들을 이렇게 묘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좀비 영화의 한 장면이었다. 그들은 동료 시신을 밟고 전진하는 끝없는 파도 같았다."

 

러시아 죄수들로 구성된 바그너 용병들은 마약에 취한 듯 전우의 죽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파도처럼 몰려온다고 증언하고 있다. 작금, 처단 못 한 친일 반역 '거지'들이 우후죽순처럼 목 뽑아 올리고 길길이 날뛰는 모습이 딱 그렇다. 이른바 '악의 꽃'의 재림이다.

좀비가 된 친일 맹신도들이 부활을 뽐내며 설쳐대는 무도한 이 형국에 기껏 눌러놓았던 '미당문학상'과 '팔봉비평문학상'이 부활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는 건 나만이 아닐 거다. 제발 그런 일만은 막아야겠다.

여기 등재된, 혹은 이들을 배출한

기성 문인이라 자처하는 잘난 '거지'들, 그리고 그들이 키운 '이·벼룩'들이여,

기성 문인 아닌 기승(氣勝) 문충(文蟲)이 되어 있음을 통절히 반성하시라! "그 상, 황금인 줄 알고 받았더니 똥 덩어리더라!" 정도의 너절한 변명을 찾아서라도 어서 상을 반납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 운동을 기대한다.

 

 

minjokmunhaksasang2.jpg

 

?

최근 발표작

recently announced Poem /

  1. 13
    Feb 2024
    15:24

    '고래 낙하(whale falls)'라 불리는 길 / 2023 한국작가회의 연간 시집

    '고래 낙하(whale falls)'라 불리는 길 정자 자갈밭에 앉아 고래 젖 빠는 소리를 듣는다 내 유년의 젖 빨던 기억은 누가 가져갔을까, 그 의문은 자갈 소리에 뭉개져 파도로 밀려 나가고 먼 기억처럼 돌아온 거품이 내 발목을 부여잡는다 나도 이제 엉...
    By정소슬 Views2
    Read More
  2. 31
    Oct 2023
    17:27

    사주 외 1편 / 울산작가36호

    사주 아버지 신혼집으로 손수 지은 초당에 어머니 60년 살다 떠난 집을 내림 받아 이거 고치고 저거 덧대며 내 여생을 산다 생전 어머니께선, 평생 깎고 다듬으며 살아갈 네 사주라 카더라, 친히 일러주셨는데 일찍이 배운 짓도 그 짓이요 평생 해온 일도 그 ...
    By정소슬 Views7
    Read More
  3. 17
    Oct 2023
    20:13

    뉘우칠 줄 모르는 '악의 꽃', 친일매국문학상 수상자들 / 민족문학사상 2호

    [비평문] 뉘우칠 줄 모르는 '악의 꽃', 친일매국문학상 수상자들 정소슬 1. 들어가며 네이버 검색창에 '친일문학상'이라 치면 '동인문학상'이 바로 뜬다. 금세 최고의 화두라는 증거일 수 있겠다. 그 바로 밑으로 "동인문학상 대신 인...
    By정소슬 Views1
    Read More
  4. 18
    Sep 2023
    15:17

    백두산의 애 외 1편 / 민족작가6호

    백두산의 애 백두산을 누가 토끼 머리라 칭했던가 누가 여우의 귀라 우겼던가 백두산은 우리 땅의 머리가 아니나니 우릉우릉 심박 소리 우렁찬 한민족 심장이나니 단군 땅 온 누리에 피를 보내는 염통이나니 머리는 한참 위쪽 만주간도연해주의 대 광야이거늘 ...
    By정소슬 Views13
    Read More
  5. 18
    Sep 2023
    15:14

    가마우지 청문회 / 푸른사상 2023년 가을호

    가마우지 청문회 중국 저우주앙에 가면 가마우지의 목에 줄을 묶어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가마우지 낚시 법을 볼 수 있다 한다 가마우지는 입에 문 물고기를 목줄에 걸려 삼키지 못한 채 끌려 올라와 주인에게 뺏기고 마는데 참으로 교활하고 잔인한 낚시 법인...
    By정소슬 Views9
    Read More
  6. 18
    Sep 2023
    15:09

    권태의 목덜미 외 4편 / 곰솔문집7호

    권태의 목덜미 똑딱똑딱, 이봉수의 찌그러진 냄비 공예를 구경하고 있자니 가려운 내 목덜미를 따각따각 빠개줄 하이힐 소리가 불쑥 그리워지는 거다 잘 벼린 사랑이듯 뾰족 날이 선 정(釘) 소리가 내 목덜미를 찍어누르면 피범벅 되어 뒹굴기 일쑤겠지만 족히...
    By정소슬 Views8
    Read More
  7. 13
    Jun 2023
    21:05

    '고래 낙하(whale falls)'라 불리는 길

    '고래 낙하(whale falls)'라 불리는 길 정자 자갈밭에 앉아 고래 젖 빠는 소리를 듣는다 내 유년의 젖 빨던 기억은 누가 가져갔을까, 그 의문은 자갈 소리에 뭉개져 파도로 밀려 나가고 먼 기억처럼 돌아온 거품이 내 발목을 부여잡는다 나도 이제 엉...
    By정소슬 Views13
    Read More
  8. 16
    Apr 2023
    20:59

    친일이 어때서 외 1편 / 울산작가35호

    친일이 어때서 日 후작, 리노이에 칸요(이완용)가 어때서 日 귀족, 오오타니 마사오(정인각=정진석 조부)가 어때서 日군 소위,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어때서 조선은 일본군 침략으로 망한 게 아니라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 망했고,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By정소슬 Views18
    Read More
  9. 09
    Apr 2023
    15:36

    이제, '근로'는 개나 줘라 / 제2회 노동예술제 기념시집

    이제, '근로'는 개나 줘라 노동은 없고 근로만이 존재하는 나라 이 나라 법전에는 노동이란 단어는 없고 근로란 말만 그 자리 대신하고 있단다 - 노동(勞動) : [명사]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
    By정소슬 Views17
    Read More
  10. 29
    Mar 2023
    21:50

    무능은 범죄다 / 한국작가회의 통일위원회

    무능은 범죄다 법대로는 힘없는 자들의 논리, 내겐 멋대로가 법이지 내가 왕인데 누가 감히, 어도(御道) 위 한 바탕 춤사위 뽐내다 가면 그뿐 만사검통의 상감 놀이 즐기다 가면 그뿐 물려줄 자식조차 없으니 하얗게 불태우다 가면 그뿐 9년 전에도 그랬다 日...
    By정소슬 Views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 Visitor counter <<
오늘:
118
어제:
130
전체:
2,252,471

본 홈페이지는 XE 엔진sketchbook5 layout & board로 제작되었으며, 모니터 사이즈 1280x800 이상이면 무난히 볼 수가 있습니다.
Copyright ⓒ2000 정소슬 All Rights Reserved. RSS
E-mail : moreunduk@hanmail.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