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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장동빈 첫 시집 '시간 현상소'

by 정소슬 posted Jun 02, 2023

오랜 친구를 시 속에서 만난다

[내일신문] 2023-06-02 13:33:13 게재

글쓴이 장동빈/ 그린이 공존/출판 문화발전소/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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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군인이었던 장동빈 선생이 시집을 냈다. 시간현상소.

 

시를 읽어 본 사람들은 말한다. 처음은 쓸쓸함이 느꼈고 두번째는 추억이 떠올랐고 세번째는 위로하는 마음이었다고. 마치 보고 싶었지만 연락이 끊겼던 오랜 친구를 우연히 만난 것처럼 읽을 때마다 다른 마음이 느껴지는 건 시가 가진 운율이라고 말한다.

 

명대성 글작가는  "이게 시인의 첫 시집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장동빈 시인의 시집은 가까이 두고 펼쳐 보려 한다. 잊고 살았지만 보고 싶었던 친구 병운이를, 시간 현상소에서 다시 꺼내본다"고 밝혔다.

 

정명섭 역사추리소설 작가는 장동빈 시인의 글에는 힘과 슬픔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오롯이 마음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그 후에도 여운이 남는다고.

 

정 작가는 "오랫동안 자신의 일을 한 작가가 풍겨내는 삶의 향기일지도 모르겠다. 시를 좋아하는 독자도, 시를 처음 접해보는 독자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는 그런 향기 말이다"라고 말한다.

 

군인이었던 장동빈 시인의  시는 이중성이 드러난다는 평도 있다.  목숨을 아끼지 않는 강한 군인의 모습과 세상 따뜻한 마음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허영훈 기획전문가는 "그의 언어는 날카롭고 차가우면서도 전혀 상처를 주지 않고 오히려 깊이 안을 수 있게 한다. 그의 시를 읽다보면 은유법이 아니어도 부드럽고 의인법이 아니어도 마치 내사람 같다"고 평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시간을 현상소에 맡길 수 있었을 거란 생각. 스스로 졸작이라 표현하지만 이 시화집은 암막 커튼을 열고 만나는 첫 번째 짜릿한 추억처럼 철저히 온기를 품고 기획되었다.

 

시인 장동빈은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2022년 다시올문학으로 등단했다.

 

그린이 공존은 대한민국미술대전과 목우회에 출품해 입상했다. 이후 살바도르 달리, 프란시스 베이컨, 르네 마그리트, 쟝 미쉘 바스키아 등 초현실주의와 표현주의, 현대미술에 감정이입이 됐다. 5번의 개인전과 여러차례 단체전, 아트페어를 통해 작품과 북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출처 :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62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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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 ?
    장동빈 2023.06.27 10:44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정소슬 2023.06.28 22:03
    함께 위로의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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