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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고은 신작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

by 정소슬 posted Jan 10, 2023

고은 시인, 성추문 5년 만에 문단 복귀…시집·대담집 출간

[연합뉴스] 송고시간2023-01-09 22:58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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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고은(90) 시인이 신작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함께 펴냈다. 2018년 최영미 시인의 성추행 폭로로 활동을 중단한 지 5년 만이다.

 

두 책을 출간한 실천문학사는 '무의 노래'에 대해 "(올해) 등단 65주년을 맞아 시의 깊이는 더해지고 시의 감수성은 처음 그대로인 목소리로 강렬하고도 은근하게 속삭인다"고 소개했다. 추천사는 문학평론가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썼다.

 

고은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시집 '초혼'과 '어느 날'이 나온 뒤로 5년"이라며 "거의 연중무휴로 시의 시간을 살았다"고 말했다.

 

'고은과의 대화'는 캐나다 시인 라민 자한베글루와 고은이 나눈 대화를 엮은 대담집으로 2020년 인도에서 출간한 원본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에는 고은의 삶과 철학(사상과 지혜)와 시(대표작 118편 수록)의 정수가 하나로 용해돼 있다고 실천문학사는 소개했다.

 

실천문학사는 또 계간지 '실천문학' 겨울호의 김성동 작가 추모 특집에도 고은 시인이 쓴 추모시를 실었다.

 

그러나 고은 시인은 문단 복귀 행보에도 성추행 논란과 관련한 해명이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은 최영미 시인이 시 '괴물'에서 그를 암시하는 원로 문인의 과거 성추행 행적을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고은 시인은 2018년 영국 가디언을 통해 "나 자신과 아내에게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하며 "집필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후 최영미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mimi@yna.co.kr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30109148200005?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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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미, 고은 시인 문단 복귀에 "위선을 실천하는 문학"

    [연합뉴스] 송고시간2023-01-12 11:34 이은정 기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2018년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던 최영미 시인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선을 실천하는 문학"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는 고은 시인이 최근 사과없이 문단에 복귀한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최 시인은 앞서 고은 시인이 실천문학사를 통해 시집 '무의 노래'와 캐나다 시인과의 대담을 엮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출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허망하다. 지금 내 심정이"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 시인은 2017년 계간 '황해문화'에 발표한 시 '괴물'에서 고은을 암시하는 원로 문인의 과거 성추행 행적을 고발했다. 이듬해 이 사실이 알려지며 문단에서 큰 파장이 일었다. '괴물'은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 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이란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후 고은 시인은 최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하지 않았다.

     

    PYH2022032113120001300_P4.jpg

    포즈 취하는 최영미 시인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최영미 시인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시선집 '최영미의 어떤 시, 안녕 내 사랑' 출간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3.21 ryousanta@yna.co.kr

     

    고은 시인의 사과 없는 문단 복귀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온라인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가 지난 7~8일 문인 172명과 독자 1천8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은 문단 복귀 적절성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복귀 반대는 1천973명(99.2%)에 달했다.

     

    문학계 한 관계자는 "고은 시인이 당초 지난해 가을 복귀 시집을 내려 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의사를 타진한 출판사가 난색을 보이자 실천문학사에서 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mimi@yna.co.kr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30112073700005?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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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문' 고은 시집 낸 출판사 "시집 공급 중단"

    [한국일보] 진달래 기자  입력 2023.01.20 11:41 수정 2023.01.20 13:43  

    윤한룡 실천문학사 대표 입장문

    "깊이 사과"…출간 배경 덧붙여

    "출판의 자유·시인과의 태생적 인연"

    계간 '실천문학'도 1년간 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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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한룡 실천문학사 대표

     

    고은 시인 시집 출간으로 논란에 휩싸인 실천문학사가 시집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성추문' 논란에 대한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 없이 신작 시집과 대담집을 낸 고은 시인과 출판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날로 확대되자 내린 결정이다.

     

    윤한룡 실천문학사 대표는 20일 언론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로 심려를 끼친 분들께 출판사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난 17일부터 문제가 된 시집 '무의 노래'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계간지 '실천문학'도 청탁이 이미 끝난 2023년 봄호까지 정상 발간한 뒤 2023년 말까지 휴간 기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봄호에 이 같은 내용과 개선책을 게재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표는 "시집 간행 전 충분히 중지를 모으지 못한 상태에서 시집 출판을 결정한 점과 '실천문학' 2022년 겨울호에 게재된 '김성동 선생 추모 특집'(고은 시인의 추모시) 건에 대해 사전에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구효서 주간님과 편집자문위원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실천문학사와 여러 인연을 맺어온 이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시집 출간 배경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 영역이라고 해명했다. 윤 대표는 출간 배경에 "자연인이면 누구도 가지는 헌법적 기본권으로서의 출판의 자유와 고은 시인과 실천문학사 사이의 태생적 인연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출판 의도와는 다르게 시집은 현재 여론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시집 공급 중단을 "여론의 압력에 출판의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실천문학사는 교보문고 등 서점에 정확한 공급 중단 기간이나 절판 여부를 이날 오전까지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고 시인은 2018년 최영미 시인이 제기한 성추행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의혹을 부인하고 최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으나 1,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고 시인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최 시인의 승소가 확정됐다.

     

    이후 고 시인이 단행본을 내 활동을 재개한 것은 이달 초다. 성추행 논란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 없이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실천문학사를 통해 펴내자, 문단에서는 시인과 출판사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전날 '실천문학' 편집자문위원인 이승하 시인은 위원직 사퇴의 뜻도 밝혔다. 그는 온라인 문학전문 매체를 통해 출판사가 편집자문위원에게 시집 등의 출간 방침은 물론 '실천문학' 최근호(146호)에 고은 시인의 시(‘김성동을 곡함’) 게재 사실도 사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고은 시인과 실천문학에 사과를 촉구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출처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1201005000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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