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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김석인 시집 '詩가 뭔데'

by 정소슬 posted Dec 09, 2022

김석인 시인의 시집 [詩가 뭔데] 출간

“詩는 가슴에 길이 남을 깨우침”

[브레이크뉴스] 강민숙 작가  | 기사입력 2022/12/0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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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인 2013년 계간 『열린문학』에 詩로 등단하여 우리 문단의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가 빚어낸 시어 하나하나에 녹아든 절규는 느슨한 생각에 가차 없이 회초리로 다가온다. 늦깎이로 만학의 꿈을 키우던 그의 첫 시집 상재가 기대되는 이유다.

 

김 시인의 내면에 옹골차게 똬리를 틀었다가 숙성된 각 시편마다 지난 생애가 함축되어 번득인다. 오랜 연륜만큼 숙성된 내면의 고통과 조국 사랑이 절제되고 갈무리한 시어가 예리한 칼날처럼 빛난다. 하루하루가 눈부시고 다양한 철학이 잡화점처럼 범람하는 세태를 안타깝게 바라보다가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다. 그 오랜 세월 아픔을 머금어 존재의 가치를 평가받는 진주처럼 조국 분단의 상처를 다스리는 그의 시편들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이 시집의 해설을 맡은 김선 문학평론가는 “글은 그 사람”이라는 프랑스 사상가 뷔퐁의 말,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 “늦게 난 뿔이 더욱 우뚝하다.”는 말의 의미도 함께 떠올리게 된다. 김 시인은 마치 “25시를 향한 소처럼 우직하고 성실한 면모, 휴먼 네이처(Human Nature)의 풍모를 지녔다. ‘좁은문’의 작가 앙드레 지드는 쌩세리떼(sincerite) 즉 성실함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였다고 했다.

 

시는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깊은 rkatyjd을 울리지 않는 언어의 장난을 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시를 통하여 영혼을 감명시키고, 나아가 가슴에 길이 남을 깨우침을 통하여 베풂을 가져올 수 있는 시라야 두고두고 읽힐 수 있는 시가 됩니다. 김석인 시인의 시는 그래서 좋은 시입니다. (김환생 시인)

 

시(詩)는

광명시장에도 있고

구름산 새소리에도 있고

우리 가슴 속에도 있었다.

 

어느 날 그를 찾으러

막걸리와 빈대떡을 가지고

계곡과 둘레 길을 걸으며

내 가슴 속을 한참 후벼 보아도

그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매일 오가며 다니는 길에서

특별한 날도 아닌데

반가운 그를 만났다

 

시(詩)는 내 삶 속에 있었다.

 

「시(詩)를 찾아」 全文

 

시인에게 있어서 시는 마치 잠수부에게 산소 파이프 같은 생명줄이다. 저 유명한 천고의 시인 이태백과 두보뿐만 아니라 수많은 유명 무명의 시인들이 숱한 어려움과 가난에 시달렸다, 그러나 그들은 시와 함께 시와 혼연일체의 생활을 영위하였다.

 

천상병 시詩의 시 구성에서도 보듯이「저승 가는 데도 노자가 든다면/ 나는 영영 가지도 못하나」 시인들은 비록 가난할지라도 그들이 남긴 작품들은 인류사에 더없이 귀중한 보고(寶庫), 많은 분에게 영혼의 등불 같은 존재로 전해진다. 그러나 가난한 시인, 그들의 가족, 그 아내를 통하여 보자면 생활면에서는 그 실상의 참담함을 보여 준 바 있다.

 

예컨대 T,S 엘리어트가 ”시는 사상을 장밋빛으로 감각시키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누구에게나 보편타당한 공식적 정답이 아니다. 시는 정오(正誤)와 다른, 맞다, 틀리다, 라는 것이 아닌 시인의 성향과 표현과 공감성, 감동적 호소력에 의해 각자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엊그제까지 청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은 잠시 멈추어도 시간은 계속 흐릅니다. 할머님의 사랑부터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세상에 공짜로 왔으니 밥값으로 흔적 하나 남기고 가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아울러 흔적 하나하나를 담아 시집이 나올 수 있도록 창작준비금을 지원해 주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김석인 시인은 2013년 계간 『열린문학』에 詩 등단하여, (사)국제문화예술협회 특별 심의위원 및 『열린문학』 편집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사)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 회원. (사)안중근의사 문화예술연합회 자문위원

 

출처 : https://www.breaknews.com/93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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