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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조헌주, 첫 시집 '새로이 고운 덫을 놓고 햇볕을 얹어 주었다'

by 정소슬 posted Nov 22, 2022

작가 조헌주, 첫 시집 '새로이 고운 덫을 놓고 햇볕을 얹어 주었다' 발간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 | 입력 2022.11.22 12:53|

철학적 사유 접목한 작품 60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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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중부매일 '조헌주의 철학 오디세이'를 연재 중인 조헌주 작가가 첫 시집을 출간했다.

 

조 작가는 '새로이 고운 덫을 놓고 햇볕을 얹어 주었다'라는 제목의 이번 시집에서 총 60편의 글을 통해 철학적 사유가 담긴 글들을 풀어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일상의 순간부터 소크라테스와 고흐 등 예술가와 바람, 겨울 등 자연까지 다양한 소재를 통해 남다른 시각을 선보이고 있다.

 

 '앓는 이 하나 흔들리듯/황톳길 가에 박힌 돌 하나/ 발길에 차이고 차바퀴에 치여 앓고 있기에/ 빼주어야 할 것 같아 빼었더니/ 뿌리째 뽑힌 이빨의 흔적처럼/(중략) 자애로운 태양 아래 드러난 대지의 자궁 위에/ 고운 흙 뿌려 메워주고 장례도 치러주었다//-'돌의 죽음' 中

 

'눈 덮인 차가운 밤이다/오늘 같은 밤엔 외딴 산골 초가 마당/ 하얀 눈 위에 작은 모닥불 피워지면/ 두 손 비비며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중략)/노란 불빛으로 얼굴을 밝히며/까만 눈가 시린 눈물 반짝이는/ 새하얀 별빛을 보리라//-'겨울 애상' 中

 

시인 마경덕은 추천글에서 "조헌주 시인의 저력은 인문학에서 시작되고 인문학은 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인자로 작품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곳곳에 산재한 '삶의 통증'을 담아내고 올바른 '삶의 가치'를 철학적 사유를 접목해서 자신만의 개성적인 목소리로 드러내고 있다"고 평했다.

 

조 작가는 시인의 말에서 "멋진 숲을 뒤로하고 낯선 도로를 건너 먹이를 찾아 나선 사슴처럼, 다시 돌아가야만 할 길을 나는 잃어버리고 말았다. 잃어버린 길은 잃어버린 시간 속에서만 있었다"며 시집 발간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헌주 작가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2018 '시사문단' 시부문, '월간문학' 동화부문 신인작품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제17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제11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 '인문학과 함께하는 청소년의 행복찾기', '하나 사랑 그리고 별'가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현재 청소년의 행복에 관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박은지 기자 starj3522@jbnews.com

 

출처 :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7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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