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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유인실 새 시집 '나는 지금 빛과 어둠의 계단 앞에 서 있다'

by 정소슬 posted Jun 22, 2022

관념적이고 개념화된 공간을 문학적으로 형상화

[새전북신문]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6월 21일 14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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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빛과 어둠의 계단 앞에 서 있다(지은이 유인실, 발간 인간과문학사)'는 '관념적이고 개념화된 공간을 문학적으로 형상화'(노용무·문학평론가)하여 갖가지 현실의 거리를 극복하여 다다른 지점을 모은 작품들로, 세계를 바라보는 시적 자아의 내면이 지닌 폭과 깊이가 탄탄하게 내재되어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사회의 균열로 순수한 서정마저 불온하게 하는 지금 여기의 시대를 무관심하게 보아 넘기지 않는 강건함은 시인의 저항과 지양/지향점으로 시집 곳곳에 산포되어 형상화되어 있다. 이번 시집은 냉소적이면서도 기존의 질서나 체계 혹은 권력을 대체하면서 전혀 다른 무언가를 지향하는 서정적 언어가 교차되면서 시 읽기의 재미를 제공한다. 그동안 지배 문법에 침윤된 가치들이 더 이상 왜곡되고 비민주적인 상상력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시적 발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지배 질서에 대해 근본적 반성과 이 시대 필요한 공동체적 윤리의식을 환기시키는 것도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다.

 

작가는 전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문예연구' 신인상 문학상에 시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2017년 '수필과비평'에서 평론이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시집으로 '신은 나에게 시간을 주었다', '바람은 바람으로 온다', '나는 빛과 어둠으로 가득찬 계단을 통과한다' 등이 있다. 저서로 '환상, 실재 그리고 문학' · '4차산업혁명시대의 글쓰기' · '문학으로 잇다', '문학으로 바라보는 재난의 현대사'(공저) 등 다수의 공저가 있고, 번역서로 '인지문체론'(공저)이 있다. 현재 전북대에서 '한국현대문학의 이해',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월간 '수필과비평' 주간을 맡고 있다./이종근기자

 

출처 : 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748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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