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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정춘근 6번째 시집 '지뢰꽃 마을, 대마리'

by 정소슬 posted Jan 11, 2021

정춘근 시인 6번째 시집 '지뢰꽃 마을, 대마리' 출간

윤한룡 실천문학 대표 “철원의 시인으로서 언제까지나 남으리라 기대된다”

[브레이크뉴스]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21/01/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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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계간 《실천문학》봄호에 「지뢰꽃」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춘근 시인이 여섯(혹은 일곱) 번째 시집 『지뢰꽃 마을, 대마리』를 실천문학 시인선 43번으로 펴냈다.

 

출판사인 실천문학측은 “철원에서 태어나 철원에서 살면서 철원을 노래하며 그동안 출간한 『지뢰꽃』, 『수류탄 고기잡이』, 『반국 노래자랑』에서 초지일관 탐구하고 천착해 왔던 분단과 통일에 대한 시인의 열정은 이 시집에서도 한결같다. 이번 시집 『지뢰꽃 마을, 대마리』에는 75편의 ‘지뢰꽃 마을, 대마리’ 이야기가 실려있다. 시인의 등단작이자 첫 시집인 『지뢰꽃』의 연작시이거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영역 시까지 수록하여 344쪽이나 되는 두꺼운 양장 본집이다. 번역은 30명의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생들과 전문 위원이 힘을 합쳐 완성했다”면서 “철원군 대마리는 6.25때 수복한 철원읍에 실재하는 마을이다. 민통선 마을이자 전쟁의 상흔인‘지뢰꽃’마을이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전쟁과 분단의 상흔으로 남아 있던 온통 ‘지뢰밭’이었던 대마리를 개척 개간한 민초(이주민)들의 ‘목숨을 건 처절한 생존의 개척사’였던 20세기 역사의 현장을 21세기 철원의 시인이 문학적으로 잘 형상화시킨 시집이다.  시인이 발간사에서 밝혔듯이 ‘분단의 그늘 아래서 벌어졌던 숨겨진 아픈 역사’의 기록인 이 시집을 읽다 보면 독자들도 그 처절하고 비참하기까지 한 생생한 현장감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한룡 실천문학 대표는 추천사에서 “정춘근 시인은 오로지의 시인이다. 한 곬을 향한 한결같은 시인이며 초지일관 변함없는 시인이다. 그의 삶은 철원에서 태어나 철원에서 자랐고 철원에서 살고 있으며 철원에서 마칠 것이다. 아마 그의 시도 철원(분단·실향·통일)에서 시작하여 철원에서 끝나리라. 시인은 1999년 본사 계간지에 「지뢰꽃」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완전한 「지뢰꽃」 시인이 되었다. 분단과 이산과 통일의 상징인 ‘지뢰꽃’! 메일 닉네임도 ‘지뢰꽃’이며 철원 옛 노동당사 앞에 가면 그의 이 시비를 볼 수 있을 정도다.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인 이번 ‘대마리’ 시집도 오로지 철원의 서사다. 전쟁과 분단의 상흔인 지뢰 마을을 개간 개척한 민초들의 ‘처절한 생존의 몸부림에 대한 서사’다. 그래서 제목도 「지뢰꽃 마을 대마리」다“고 알리고“지뢰꽃’은 시인이 조어한 그의 시의 주제이자 소재이다. 서울 중심의 외눈박이 시야에는 그가 대한민국 변두리의 한 작은 군에 은거한 한낱 향토 시인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지극히 한국적인 것이 지극히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철원적(분단·실향·통일)인 것이 가장 한 국적인 것'임을 그는 오로지 한결같이 몸소 보여줌으로서 전국적인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시집 발간을 계기로 ‘대마리’는 자타가 ‘지뢰꽃 마을 대마리’로 부르고 불리워지며, 시인 정춘근은 언제나 그랬듯이 그 한 가운데에서 웅숭깊고 옹골찬 모습으로 오로지 철원을 노래하며, 철원의 시인으로서 언제까지나 남으리라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저자인 정춘근 시인은 저자의 말에서“열다섯 살 봄이었던가. 우리 집에서 자취하던 친구가 자신이 살고 있는 대마리 이야기를 들려줬었다. 지뢰 사고로 다리 잘린 아버지, 그리고 철책이 없어서 북한 병사가 내려온다는 곳, 해가 떨어지면 검문소에 갇힌 육지 안에 섬 같은 땅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작가가 된다면 세상에 꼭 남기고 싶다는 다짐을 했었다. 어줍지 않게 시인이 된 다음에도 마음의 빚으로 남았던 대마리를 시집으로 출판할 수 있어서 묵은 숙제를 푼 것 같다“고 피력했다.

 

작가 정춘근 소개

1960년 강원도 철원에서 실향민(황해도 아버지와 평안도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났다. 1999년 『실천문학』에 「지뢰꽃」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지뢰꽃』, 『수류탄 고기잡이』, 『황해』, 『반국 노래자랑』 등이 있다. 현재 고향인 철원에서 글쓰기 지도 및 문맹 퇴치 봉사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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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breaknews.com/779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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