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 수능 예언 문제집
[충북일보] 유소라 기자reporteryoo@hanmail.net | 웹출고시간 2021.01.07 14:03:40 | 최종수정 2021.01.07 14:03:40
-함기석 지음 / 창비
함기석 시인이 첫 청소년시집 '수능 예언 문제집' 펴냈다.
시집은 △1부 엘리베이터는 멈추지 않고 △2부 꿈속에서 나는 새가 되어 △3부 아, 기적이 일어났으면 △4부 아픈 발을 씻고 아픈 날개 씻고로 구성됐다.
함 시인은 입시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고단한 일상과 불안한 심리, 그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내면에 살아 숨 쉬는 선한 심성과 꿋꿋한 마음 등을 48편의 시로 담았다.
시집에는 캄캄한 미로 속에 갇힌 채 허덕이는 청소년들의 삶 속으로 성큼 들어가 그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시인의 배려가 담겨 있다.
함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청소년시를 쓰면서 어른으로서의 자책과 반성이 더 커졌다. 하지만 사적 성찰보다 중요한 건 이 땅의 청소년들이 직면한 현실에 대한 냉철한 직시와 해부였다. 아이들이 직면한 문제, 불안한 마음과 정신적 파탄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에 이 모든 걸 담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이들 편에서 공감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출처 :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6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