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정소슬의 詩내기

심종록 세 번째 시집, ‘신몽유도원도’

by 정소슬 posted Sep 30, 2020

심종록 시인, 세 번째 시집, ‘신몽유도원도’ 출간

- 2019년 천상병귀천문학상 수상한

[쿡앤셰프] 조용수 기자 | cooknchefnews@naver.com | 입력 2020-09-29 17:58:10

 

 

 

 8992044496_1.jpg

 

 

[Cook&Chef 조용수 기자] 1991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2019년 <천상병귀천문학상>을 수상한 심종록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신몽유도원도(도서출판 한결)』를 냈다. 『신몽유도원도』 시집은 40여 편의 시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시에는 서정과 서사의 정체성을 동시에 생각해보게 한다. 꿈과 현실은 분명 다른 세계인데, 시인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내’가 하나의 스크린에 오버랩된다.

 

시집은 “기우는 햇발 동쪽으로 긴 그림자 끌며 설핏해지는데/황혼으로 쌓이는 소실점 앞에 선 사람이라서, 차마 사람이어서 세상을 지워버리지 못합니다(「사랑 노래」)라는 자기 고백적인 선언으로 시작된다. 세상 속의 나이면서, 세상과 더불어 소멸해가는 숙명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는 자각은, 그러므로 시인의 시의 출발점이자 역설적으로 시인이 세상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와 동시에 소멸해가는 ‘당신’도 의당 그 사랑의 대상이다. 운명공동체 속의 나는 분명 거기에 들어 있으나 주체가 아니고, 나를 말하지만 내가 아니다. 나는 누구이며 너는 또 누구인지, 삶이라는 틀 안에 가두어진 우리의 운명은 어디로 흘러가는지, 오늘은 또 어떻게 오는 것인지, 시인은 자신과 세계를 시로 확인하고 자각하고자 한다.

 

최준(시인)은 심종록 시집 해설에서 몽유도원도라 했지만, 시인이 그려내고 있는 세상의 “뒷골목”은 마냥 행복하기만 한 꿈속의 이상향은 아니다. 마치 음습하고 어두운 풍경을 그려내는 영화의 한 장면을 대하는 듯한 느낌이다. 우리가 꿈꾸는 몽유도원은 사랑이 넘치고 불행이란 도무지 없는, 오직 행복으로 충만한 세계가 아니었던가. 그러니 시인의 「신몽유도원도」에서의 “신”은 곧 현실을 그려낸 사실적인 풍경화와도 같다고 말한다.

 

심종록 시인은 경남 거제에서 출생해 1991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는개 내리는 이른 새벽』 『쾌락의 분신자살자들』이 있으며 2019년 <천상병귀천문학상>을 수상했다.

 

출처 : http://www.cooknchefnews.com/news/newsview.php?ncode=1065603499015962

 

?

시시콜콜, 혹은 시끌시끌한

The poet speaks in poetry only, this anecdote is the collection of poems. / 시인은 시로 말하고, 그 어록이 시집이다.

  1. 06
    Oct 2020
    21:28

    정량미 세 번째 시집 '나, 할 말이 있어'

    보라색 꽃물처럼 톡톡펼쳐지는 시의 세계로 ●정량미 시집 <나, 할 말이 있어> [전라일보] 이병재 기자 l 승인2020.10.05 l 12면 정량미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나, 할 말이 있어>(솔트라인)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대, 환한 복사꽃>과 <제비꽃 하늘을 날다>(불...
    By정소슬 Reply0 Views0
    Read More
  2. 06
    Oct 2020
    21:18

    김욱진 네 번째 시집 '수상한 시국'

    김욱진 네 번째 시집, '수상한 시국' 출간 [매일신문] 배포 2020-10-05 17:08:00 | 수정 2020-10-06 16:01:45 | "33년 교직생활 마무리…이제 문학활동 전념" 김욱진 시인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네 번째 시집 '수상한 시국'을 출간했다. 대구 협성고, 경일여고, ...
    By정소슬 Reply0 Views1
    Read More
  3. 06
    Oct 2020
    21:08

    이상열 두 번째 시집 ‘세 그루 밀원’

    울산 이상열 시인, 수묵담채처럼 농밀한 50여편의 시 선보여 [울산제일일보] 김보은 | 승인 2020.10.04 18:10 12년 만에 두번째 시집 ‘세 그루 밀원’ 발간… 이달말 출판기념회·개인전 예정 “봄나물을 먹었네/무쳐먹었네/봄나물을 먹었네/데쳐먹었네/그냥 나물...
    By정소슬 Reply0 Views1
    Read More
  4. 01
    Oct 2020
    09:59

    박상률 새 시집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추석 기획 인터뷰 01] 박상률 시인이 그리는 우리네 삶, 시집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뉴스페이퍼] 김보관 기자 | 승인 2020.09.30 19:26 “독자와의 소통을 염두에 둔 시가 좋은 시에 가까워”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시와 희곡, 동화와 소설 등 다양...
    By정소슬 Reply0 Views2
    Read More
  5. 30
    Sep 2020
    05:52

    심종록 세 번째 시집, ‘신몽유도원도’

    심종록 시인, 세 번째 시집, ‘신몽유도원도’ 출간 - 2019년 천상병귀천문학상 수상한 [쿡앤셰프] 조용수 기자 | cooknchefnews@naver.com | 입력 2020-09-29 17:58:10 [Cook&Chef 조용수 기자] 1991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2019년 <천상병귀천문학상>을 ...
    By정소슬 Reply0 Views2
    Read More
  6. 29
    Sep 2020
    10:12

    윤광재 두 번째 시집 '내려가는 길목에서'

    신간소개 [한국기독공보]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 2020년 09월 28일(월) 09:59 내려가는 길목에서/윤광재/바른북스 저자의 2번째 시집이다. 올해로 36년간의 목회를 마감하고 은퇴를 하게 된 저자는 "지난 목회의 여정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
    By정소슬 Reply0 Views1
    Read More
  7. 28
    Sep 2020
    08:18

    강미숙 첫 시조집 ‘달빛 뜨락’

    “팍팍한 삶이라도 여유 갖고 주변을 봐요” 강미숙 첫 시조집 ‘달빛 뜨락’, 자연과 인생 담은 작품 실려 [국제신문]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입력 : 2020-09-27 18:58:19 | 본지 18면 경남 거창에서 활동하는 강미숙 시조시인이 첫 번째 시조집 ‘달빛...
    By정소슬 Reply0 Views0
    Read More
  8. 27
    Sep 2020
    19:24

    김도명 두 번째 시집 ‘나도 꽃이다’

    김도명 시인 7년 만에 두 번째 시집 ‘나도 꽃이다’ 펴내 [제주일보] 고시연 기자 | 승인 2020.09.27 도서출판 각刊, 1만원 시집 ‘허튼소리’로 자신의 시 세계를 드러냈던 언론인 출신 김도명 작가가 7년 만에 두 번째 시집 ‘나도 꽃이다’로 돌아왔다. 총 4부로...
    By정소슬 Reply0 Views0
    Read More
  9. 27
    Sep 2020
    19:04

    김륭 새 동시집 '앵무새 시집'

    "달걀에서 공룡이 나올 수 있다"는 상상을 그려 놓아 김륭 시인 동시집 <앵무새 시집> 펴내 ... "상상만이 영원한 풍경 보게 돼" [오마이뉴스] 20.09.26 13:44 l 최종 업데이트 20.09.26 13:44 | 윤성효(cjnews) 코끼리를 처음 본 달걀이 첫눈에 홀딱, 반했다...
    By정소슬 Reply0 Views0
    Read More
  10. 26
    Sep 2020
    10:47

    곽윤석 시집 '아직 오지 않았다 : 삶이 한편의 시가 될 때까지'

    [신간소개] 인생의 전환점에서 바라본 인생 시집〈아직 오지 않았다:삶이 한편의 시가 될 때까지〉 [시사오늘]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09.25 17:45 전환점은 사람을 뒤돌아 볼 수 있게 한다. 특별한 지점이다. 그 순간의 기분을 시로 엮을 수 있다면, 그리고...
    By정소슬 Reply0 Views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84 Next
/ 384

본 홈페이지는 XE 엔진sketchbook5 layout & board로 제작되었으며, 모니터 사이즈 1280x800 이상이면 무난히 볼 수가 있습니다.
Copyright ©2000 정소슬 All Rights Reserved. RSS
E-mail : moreunduk@hanmail.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