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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나영순 동시집 ‘소나기는 말썽쟁이'

by 정소슬 posted Jul 29, 2020

[우리동네 문학도서관] ‘아이의 성장기’ 동시로 탄생하다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29 16:12

나영순 시인 ‘소나기는 말썽쟁이’ 발간

사랑품은 아이들에게 애정어린 마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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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방울 하나

     뽈뽈뽈뽈

     내 꿈이 되어 왔다

     

     셀렘에 눈물부터 쪼르르

     기쁨에 하늘부터 보았던

     너를 만나던 날

     

     뽈뽈뽈뽈

     내게로 오는 사랑이

     봄을 피우는 꽃

     내 모든 꿈이었다

     

     뽈뽈뽈 中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시를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었던 나영순 시인이 이번에는 손녀에 대한 각별한 마음과 애정을 담뿍 담은 동시집 ‘소나기는 말썽쟁이’(도서출판 이든북)를 출간했다.

 

순수함이 느껴지는 동시집의 제목처럼 몽글몽글함과 따스함이 듬뿍 녹아있는 동시 한 편 한 편에는 손녀를 향한 그의 애정 어린 시선이 녹아있다. 그렇기에 이번 동시집의 소재는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의 기억, 청룡열차를 타는 순간, 슬라임을 갖고 노는 모습 등 나 시인이 손녀와 함께 보내온 지난날의 추억에서 비롯된다. 특히 손녀가 동시집 제작에 합류, 동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 더욱 따스함을 풍긴다. 나 시인의 동시와 손녀의 그림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동시집의 완성도를 높였다.

 

나 시인은 동시집을 통해 사랑을 품은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꿈의 시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소나기는 말썽쟁이는 1부 숲속에서 아침마다, 2부 꽃은 알아, 3부 봄·여름·가을·겨울 사이, 4부 고래가 돌아왔다 등 모두 4부로 구성돼 50편의 시를 담고 있다.

 

지난 2012년 서라벌문예로 등단한 나영순 시인은 2015년 시낭송 전국대회 금상, 제8회 백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전문인협회 운영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덕향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시집 ‘숨은 그림 찾기’, ‘꽃을 만진 뒤부터’, ‘하나의 소리에 둘이’ 등이 있다.

 

나 시인은 “손녀의 성장과정을 바라보며 느꼈던 부분들을 한 편의 동시로 만들었다. 자그마하고 사랑스러웠던 아이가 어느새 성장해 나의 시를 읽고 그림을 그렸다”며 “완성된 동시집을 보니 그 어느 때보다 벅차고,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출처 :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86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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