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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최장락 두 번째 시집 ‘그늘집’

by 정소슬 posted Jun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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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락 시인 두 번째 시집 ‘그늘집’ 출간    

[울산매일] 김기곤 | 승인 2020.06.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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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락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그늘집』이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됐다.

 

10여 년 만에 선 보인 시집 『그늘집』은 4부로 나누어져 총 56편의 시로 구성돼 있으며 수록된 시에 대한 이야기를 시인이 직접 풀어 쓴 산문이 ‘가족이라는 이름’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그의 이번 시집은 첫 번째 시집보다 언어들이 짧아졌으며 일상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면서 가족에 대한 주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시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출발하지만 종국에는 사회적 현상까지 담아내면서 시적 진실을 획득한다. 이는 최장락 시인이 기자로서의 오랜 생활에서 비롯된 사회적 관심도가 빼놓을 수 없는 시적 스펙트럼을 이루고 있다.

 

김태수 시인은 “예전의 시들보다는 짧아졌지만 언어의 깊이를 더한 시적 표출”이라면서 “이번 시집은 사회적 문제와 가족 이야기가 두 축을 이룬다. 특히 사회 현상에 대해선 은유적 표현으로 문제를 지적해 시대를 살아가는 시인으로서의 정신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 훈 평론가는 “형형색색의 수식이 붙지 않는 시는 곧바로 독자에게 전달된다. 이런저런 말의 보푸라기를 제거하니 시인의 정감만이 오롯하기 때문”이라고 한 뒤 “분명한 사실은 그의 언어에 묻은 곡진한 마음과 정신이 시의 표면을 말갛지만 서슬 퍼런 물기로 씌운다는 점이다. 맑지만 으슥하다. 그늘이 졌지만 따가운 눈총이 있다. 냉소를 띄지만 소망을 품는다. 이것이 그의 시가 품은 이중성이자 미덕”이라고 평가했다.

 

최 시인은 이번 시집 발간에 대해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시집을 내게 됐다”면서 “시도 부지런해야 한다. 그래야 그 길을 제대로 갈 수 있는데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가족과 관련된 시가 많은 것에 대해선 “가족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그 과정을 통해 성숙하게 한다. 그만큼 가장 소중한 부분이며 한편으로는 개인의 삶이자 한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전달했다.

 

최 시인은 1999년에 등단했으며 언론인 출신으로 울산작가회의 회장과 한국작가회의 이사를 지냈고 현재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첫 시집 『와이키키브라더스』가 있다.

 

출처 :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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