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정소슬의 詩내기

김시철 열아홉 번째 시집 `어머니'

by 정소슬 posted Feb 14, 2020

[책]아흔 인생 함께한 時 내려놓으며 당신께 올리는 글

김시철 시인 `어머니' 상재

[강원일보] 2020-2-14 (금) 20면 - 오석기 기자

 

 

 

 untitled.jpg

◇김시철 시인 (강원일보DB)

 

 

19번째 시집 펴내며 `시업 끝낸다' 선언

오로지 시인으로만 살아온 삶 돌아보며

6·25전쟁으로 70년 헤어진 모친 떠올려

“글쟁이로 기억될수 있는 흔적들에 감사”

 

“90을 넘긴 내가/ 간밤에도/ 어머니를 부르며// 울었답니다/ 어머니!/ 어머니!// 울어야 풀어지는/ 그리움이기에/ 그래서 자꾸 또 울었습니다”(어머니·3)

 

올해로 망백(望百·91세)에 든 김시철 시인이 열아홉 번째 시집 `어머니'를 상재했다.

 

평창에 공심산방(空心山房)을 짓고 시작(詩作)활동에 열중하던 시인은 이번 시집을 끝으로 시업 폐업을 선언했다. 시집 앞머리에 있는 시인의 말 제목도 `내 생애 마지막 시집을 엮어내면서'이다.

 

시인은 1956년 문단에 데뷔해 오랜 세월을 오롯이 시인으로 살아왔다. 그런 그가 삶을 함께한 시를 내려놓는 순간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의 나이 스물하나. 6·25 전쟁과 함께 헤어져 그 후로 70년을 만나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집에는 모두 50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시는 시인 자신의 일상을 그려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내기도 한다.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거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시 앞에서는 그만 코끝이 찡해진다.

 

시를 읽고 있으면 이내 그의 글에 흠뻑 매료된다. 일단 재미있다. 시집을 펼치고 나서 곧 책의 맨마지막 언저리, 시·소설이라는 타이틀이 이채로운 `좋다가 만 이야기'까지 어렵지 않게 도착한다. `완독(完讀)'이 금방이다. 시를 읽었다는 것보다는 시인과 대화를 나눴다는 표현이 강하게 다가온다.

 

김 시인은 “세상에 왔다가 작은 흔적이나마 남길 수 있는 글쟁이가 된 것을 나는 무한히 고맙게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문단생활 70년, 그동안 어찌어찌 인연이 돼 곱게 간직해 온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초라한 흔적이나마 보여드리게 돼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930년 함경북도 농성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1·4후퇴 때 월남해 기자로 활동했고 1956년 시집 `능금(林檎)'을 출간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낚시진흥회 상임부회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마을 刊. 127쪽. 1만2,000원.

 

오석기기자sgtoh@  

 

출처 :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20021300120

 

?

시시콜콜, 혹은 시끌시끌한

The poet speaks in poetry only, this anecdote is the collection of poems. / 시인은 시로 말하고, 그 어록이 시집이다.

  1. 18
    Feb 2020
    21:14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제1집] 성인제 시인의 "행복한 기다림"

    장애시인들의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1-2권 출간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제1집] 성인제 시인의 "행복한 기다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02-18 09:16:42 보리수아래가 2020년 신규 첫 사업으로 장애시인들의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시리즈 1-2권을 도서출판 ...
    By정소슬 Reply0 Views40
    Read More
  2. 18
    Feb 2020
    20:39

    박덕규 세 번째 시집 ‘날 두고 가라'

    '전방위 작가' 박덕규, 이번엔 시집 [중앙일보] 오수연 기자 | 발행 2020/02/17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20/02/16 13:10 세번째 시집 '날 두고 가라' 미주문학아카데미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박덕규 교수(단국대학교)의 시집 ‘날 두고 가라'(곰곰나루)가 ...
    By정소슬 Reply0 Views32
    Read More
  3. 18
    Feb 2020
    20:25

    임준빈 시집 '직지(直指)' 上·下권 동시 출간

    임준빈 시인, 직지(直指) 시집 上·下권 출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 승인 2020.02.17 10:02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그동안 직지(直指)에 대한 1천여 편의 시를 써 직지시인으로 불리는 임준빈 시인이 그동안 써놓은 시중에 선별해 직지(直指) 상·하권 시...
    By정소슬 Reply0 Views55
    Read More
  4. 18
    Feb 2020
    19:58

    문형렬 첫 시집 '꿈에 보는 폭설' ... 30년 만에 재출간

    [새책]문형렬 시인 첫 시집 '꿈에 보는 폭설'...출간 30년 만에 재출간 [저자신문 Next Daily] 발행일시 : 2020-02-17 10:54 시인겸 소설가인 문형렬 작가의 첫 시집 '꿈에 보는 폭설'이 출간 30년만에 재출간(도서출판 북인, 128쪽) 됐다. 그의 시집은 불안·...
    By정소슬 Reply0 Views41
    Read More
  5. 16
    Feb 2020
    10:37

    조세핀 시집 ‘고양이를 꺼내 줘’

    조세핀 시인, ‘고양이를 꺼내 줘’ 시집 상재 [무등일보] 입력 : 2020년 02월 14일(금) 14:43 구원 모색하는 처절한 내적 고백 광주에서 시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세핀 시인은 시집 ‘고양이를 꺼내 줘’(천년의 시작刊)를 펴냈다. 그는 주체와 객체, 나와 타자...
    By정소슬 Reply0 Views58
    Read More
  6. 14
    Feb 2020
    15:18

    이강휘 첫 시집 ‘내 이마에서 떨어진 조약돌 두 개’

    일상의 감각, 詩로 쓰다담다 마산 이강휘 시인 ‘내 이마에서 떨어진 조약돌 두 개’ 출간 [경남신문] 기사입력 : 2020-02-14 08:07:27 마산에서 활동 중인 이강휘 시인이 첫 시집 ‘내 이마에서 떨어진 조약돌 두 개’(수우당, 2019)를 펴냈다. 마산무학여고 교사...
    By정소슬 Reply0 Views46
    Read More
  7. 14
    Feb 2020
    14:51

    송종찬 러시아 기행 산문집 '시베리아를 건너는 밤'

    장편의 나라, 러시아를 가다 [교수신문] 승인 2020.02.14 11:00 시인의 감성으로 톺아본 광대하고 신비한 러시아의 속살 시베리아를 건너는 밤 | 저자 송종찬 | 삼인 | 페이지 308 이 책은 기본적으로는 한 시인이 러시아에 체류한 4년여 동안 그곳에서 보고 ...
    By정소슬 Reply0 Views56
    Read More
  8. 14
    Feb 2020
    14:41

    김시철 열아홉 번째 시집 `어머니'

    [책]아흔 인생 함께한 時 내려놓으며 당신께 올리는 글 김시철 시인 `어머니' 상재 [강원일보] 2020-2-14 (금) 20면 - 오석기 기자 ◇김시철 시인 (강원일보DB) 19번째 시집 펴내며 `시업 끝낸다' 선언 오로지 시인으로만 살아온 삶 돌아보며 6·25전쟁으로 70년...
    By정소슬 Reply0 Views19
    Read More
  9. 14
    Feb 2020
    14:28

    조석구 새 시집 '끝없는 아리아'

    [저자 인터뷰]2년만에 시집 '끝없는 아리아' 출간한 조석구 시인 모든 만남뒤엔 헤어짐이… 이 또한 아름다운 숙명이어라 [경인일보] 김종찬 기자 | 발행일 2020-02-14 제13면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자유주의적 시선 담긴 164편 일상 소소함 속 연륜...
    By정소슬 Reply0 Views35
    Read More
  10. 14
    Feb 2020
    14:15

    염창권 세 번째 시집 ‘한밤의 우편취급소’

    독창적 시어로 삶의 기억들 반추 염창권 세번째 시집 ‘한밤의 우편취급소’ 펴내 [광남일보] 입력 : 2020. 02.13(목) 21:45 |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대학에 재직하며 틈틈이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염창권 시인이 지난해 시조집 ‘마음의 음력’...
    By정소슬 Reply0 Views5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378 Next
/ 378

본 홈페이지는 XE 엔진sketchbook5 layout & board로 제작되었으며, 모니터 사이즈 1280x800 이상이면 무난히 볼 수가 있습니다.
Copyright ©2000 정소슬 All Rights Reserved. RSS
E-mail : moreunduk@hanmail.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