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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박노해 17번째 사진전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by 정소슬 posted Jan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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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카페 갤러리’ 17번째 전시, 박노해 사진전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 승인 2020.01.13 09:50

 

2020년 1월 15일부터 '라 카페 갤러리'(종로구 자하문로10길 28 (통의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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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라 카페 갤러리’의 17번째 전시,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 아하게〉展이 2020년 1월 15일부터 개최됩니다. 결핍과 고난 속에서도 단순한 살림으로 풍요롭고, 단단한 내면으로 희망차고, 단아한 기품으로 눈부시게 살아 가는 지구마을 사람들의 일상이 37점의 흑백사진과 이야기로 펼쳐진다.

 

    “나에게는 좋은 것과 나쁜 것, 어리석은 것과 지혜로운 것, 추한 것과 아름다운 것 을 식별하는 잣대가 있다. 좋은 것으로 나쁜 것을 만드는가 나쁜 것으로 좋은 것 을 만드는가. 단순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가 복잡한 일을 단순하게 만드는가. 물질의 심장을 꽃피워내는가 심장을 팔아 물질을 축적하는가. 최고의 삶의 기술 은 언제나 가장 단순한 것으로 가장 풍요로운 삶을 꽃피우는 것이니. 하여 나의 물음은 단 세 가지다. 단순한가 단단한가 단아한가. 일도 물건도 삶도 사람도. 내 희망은 단순한 것. 내 믿음은 단단한 것. 내 사랑은 단아한 것. 돌아보면 그랬다. 가난이 나를 단순하게 만들었다. 고난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고독이 나를 단아하게 만들었다. 그것들은 나를 죽이지 못했다. 나를 죽이지 못한 것들은 나 를 더 푸르게 하였다. 가면 갈수록 나 살아있다.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 박노해 사진에세이 02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중에서

 

에티오피아, 수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디아, 페루 등 박노해 시인의 사진 속 지구의 고원길을 작가와 함께 산책하듯 음미해 볼 일이다.

 

박노해 작가

 

1957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1984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출간했다. 군사독재의 감시를 피해 사용한 ‘박노해’라는 필명은 ‘노동자의 해방’이라는 뜻으로, 이때부터 ‘얼굴 없는 시인’으로 알려졌다. 금서 조치에도 불구하고 100만 부 가까 이 발간된 『 노동의 새벽 』 은 잊혀진 계급이던 천만 노동자의 목소리가 되었고, 대 학생들을 노동현장으로 뛰어들게 하면서 한국사회와 문단을 충격으로 뒤흔들었다.

 

1989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을 결성했다. 7년여의 수배생활 끝에 1991 체포, 사형이 구형되고 무기징역형에 처해졌다. 1993 옥중 시집 『 참된 시 작』, 1997 옥중 에세이집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출간했다. 1998 7년 6개월의 수 감 끝에 석방되었다. 이후 민주화운동유공자로 복권되었으나 국가 보상금을 거부 했다.

 

2000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권력의 길을 뒤로하고 생명 평화 나눔을 위한 사회운동단체 ‘나눔문화’를 설립했다. 2003 이라 크 전쟁터에 뛰어들면서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가난과 분쟁 현장에서 평화활동을 이어왔다. 2010 낡은 흑백 필름 카메라로 기록해온 사진을 모아 첫 사 진전 〈라 광야〉展과 〈나 거기에 그들처럼〉展(세종문화회관)을 열었다. 304편의 시 를 엮어 12년 만의 신작 시집 『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를 출간했다. 2012 나눔문화가 운영하는 좋은 삶의 문화 공간 ‘라 카페 갤러리’에서 글로벌 평화나눔 사진전을 상설 개최하고 있다. 2014 박노해 아시아 사진전 〈다른 길〉展(세종문화회 관) 개최와 사진집과 사진에세이 『다른 길』을 출간했다. 2019 〈박노해 사진에세 이〉 시리즈의 첫 권인 『하루』를 펴냈다.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자급자립하는 삶의 공동체인 ‘나눔농부마을’을 세우며 새로운 사상과 혁명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출처 : http://www.sisa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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