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정소슬의 詩내기

시카고 박창호 첫 번째 시집 ‘당신의 계절’

by 정소슬 posted Oct 09, 2019

[박창호 시인 첫 번째 시집 ‘당신의 계절’] 문득문득 떠오르는 당신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0.08 16:04

 

계절을 파고드는 사랑·그리움 … 섬세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표출

 

 

 

710078_547681_349.jpg

 

 

    꽃들 속으로

    빗물처럼 내리는

    달빛

    오월의 저녁은

    하얀 빛으로

    스며오는

    그리움이다

     

    당신의 계절 中

 

계절마다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다. 사랑과 그리움을 머금고 있는 추억을 통해 더 선명하고 생생하게 피어오른다. 가을로 채색되는 길목에서 박창호 시인이 애틋한 마음을 담은 첫 번째 시집 ‘당신의 계절’(도서출판 시와정신)을 펴냈다.

 

박 시인의 이번 시집이 ‘사랑과 그리움’을 전반적인 주제로 담고 있는 만큼 독자들에게 정서적으로 친근하게 접근한다. 특정 대상을 향한 사랑이나 그리움은 애틋한 마음이라는 정서적 동일성을 갖고 있어서다.

 

그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묘사를 통해 ‘당신’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데 그 표현은 단순히 ‘사랑’이라는 단어로 그치지 않고 자연 속에서 발견한 꽃과 풍경 등 정감 어린 단어들로 승화해 시의 분위기를 형성한다. 예를 들면 시 속에서 당신이라는 존재는 구체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박 시인의 의식 속에 살아있는 어떤 대상을 향한 그리움을 상징적으로 제시하며 독자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법과 함께 시의 장르와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박 시인만의 특성이 두드러진다. 시집에는 산문시와 시조의 형식이 공존하고 있는데 이는 그의 시세계가 전통적인 시조와 산문시에 동시에 접근하면서 새로움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시와정신 해외시인선인 ‘당신의 계절’은 모두 5부로 구성돼 69편의 시를 담고 있다. 지난 2015년 밝은 미래 미주 중앙일보 시부문 신인 문학상을 수상한 박 시인은 현재 시카고 문인협회와 미주 디카시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아무런 연고도 없이 불어온 바람과 피어난 꽃들이 기억의 빗장을 열어 어지럽게 흐트러진 자음과 모음을 모아 사랑과 추억이라는 팻말을 달아줬다”며 “미숙하고 어색하고 부끄럽기도 한 첫 발걸음의 자국들이다. 따뜻한 동행, 시나무 동인, 시금치에서 만난 귀한 분들과 시문의 문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출처 :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10078#0BJz

 

?

시시콜콜, 혹은 시끌시끌한

The poet speaks in poetry only, this anecdote is the collection of poems. / 시인은 시로 말하고, 그 어록이 시집이다.

  1. 11
    Oct 2019
    08:16

    박경희 새 시집 '그늘을 걷어내던 사람'

    새책 [무등일보] 입력 : 2019년 10월 10일(목) 15:31 ◆그늘을 걷어내던 사람(박경희 지음)=2001년 등단한 박경희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애잔한 서정과 떠나간 이들을 향한 그리움이 가득한 일상의 푸근하고 평범한 장면과 그 이면에 미지근하게 남아 있는 죽...
    By정소슬 Reply0 Views62
    Read More
  2. 11
    Oct 2019
    08:13

    서양숙 두 번째 시집 '혼수를 뜯다'

    새책 [무등일보] 입력 : 2019년 10월 10일(목) 15:31 ◆혼수를 뜯다(서양숙 지음)=서양숙 시인이 7년만에 내놓은 두번째 시집이다. 횡설수설의 언어를 과감히 집어던지고 단번에 본질에 진입하고자 하는 특성을 담았다. 한 사람의 생애란 누구에게나 내면의 피...
    By정소슬 Reply0 Views32
    Read More
  3. 11
    Oct 2019
    07:52

    이영주 네 번째 시집 '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

    [새책]불가능의 얼룩들이 번진 이야기 속…'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 이영주 지음│문학과지성사 [중도일보] 입력 2019-10-10 10:42 수정 2019-10-10 10:42 올해로 등단 19년을 맞은 이영주 시인이 네번째 시집을 펴냈다. "그로테스크한 이미지의 유희와 우...
    By정소슬 Reply0 Views36
    Read More
  4. 09
    Oct 2019
    10:17

    한승원 새 시집 ‘꽃에 씌어 산다’

    한승원·고재종 시집 나란히 출간 발문·해설 주고받으며 오랜 우정 표현 존재론적 성찰과 개성적 시세계 돋보여 [전남매일] 2019년 10월 08일(화) 17:20 [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원로소설가 한승원의 시집 ‘꽃에 씌어 산다’와 고재종 시인의 시집 ‘고...
    By정소슬 Reply0 Views23
    Read More
  5. 09
    Oct 2019
    10:14

    고재종 새 시집 '고요를 시청하다'

    한승원·고재종 시집 나란히 출간 발문·해설 주고받으며 오랜 우정 표현 존재론적 성찰과 개성적 시세계 돋보여 [전남매일] 2019년 10월 08일(화) 17:20 [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원로소설가 한승원의 시집 ‘꽃에 씌어 산다’와 고재종 시인의 시집 ‘고...
    By정소슬 Reply0 Views37
    Read More
  6. 09
    Oct 2019
    09:59

    천융희 첫 시집 '스윙바이'

    천융희 시인의 첫 시집 '스윙바이' 저음의 독백 "‘좋은 시’ 한 편 향한 끝없는 항해" [오마이뉴스] 19.10.08 16:49 l 최종 업데이트 19.10.08 16:57 l 심규상(djsim) '스윙바이'. 천융희 시인의 첫 시집이다. 4부의 갈래로 55편이 수록됐다. '스윙바이'는 '무...
    By정소슬 Reply0 Views57
    Read More
  7. 09
    Oct 2019
    09:50

    이정숙 첫 번째 시집 ‘뒤돌아보면, 비’

    [이정숙 시인 첫 번째 시집 ‘뒤돌아보면, 비’] 기억 저편 녹아있는 ‘그리움’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0.08 16:06 ‘그리움·슬픔’ 추상적 실체들 생생하게 묘사해 74편으로 승화 저녁비가 소슬하게 내린다 모두가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 불빛이 명멸...
    By정소슬 Reply0 Views55
    Read More
  8. 09
    Oct 2019
    09:20

    시카고 박창호 첫 번째 시집 ‘당신의 계절’

    [박창호 시인 첫 번째 시집 ‘당신의 계절’] 문득문득 떠오르는 당신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0.08 16:04 계절을 파고드는 사랑·그리움 … 섬세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표출 꽃들 속으로 빗물처럼 내리는 달빛 오월의 저녁은 하얀 빛으로 스며오는 ...
    By정소슬 Reply0 Views23
    Read More
  9. 07
    Oct 2019
    17:36

    양광모 사랑 시집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

    [새로나온책]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 [중부일보] 백창현 | 기사입력 2019.10.07 16:48 | 최종수정 2019.10.07 16:48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양광모|푸른길 바다 시집 ‘사랑으로도 삶이 뜨거워지지 않을 때’, 커피 시집 ‘삶이 ...
    By정소슬 Reply0 Views69
    Read More
  10. 07
    Oct 2019
    17:23

    권형원 첫 시집 ‘점령군 미세먼지’

    권형원 베스티안재단 상임이사 ‘점령군 미세먼지’ 시집 출간 [의학신문] 이상만 기자 | 승인 2019.10.07 10:48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권형원 베스티안재단 상임이사(시인)의 첫시집 ‘점령군 미세먼지’ 출간식이 월간 시사문단 그림과책이 주최, 베...
    By정소슬 Reply0 Views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410 Next
/ 410
>> Visitor counter <<
오늘:
202
어제:
292
전체:
1,951,463

본 홈페이지는 XE 엔진sketchbook5 layout & board로 제작되었으며, 모니터 사이즈 1280x800 이상이면 무난히 볼 수가 있습니다.
Copyright ⓒ2000 정소슬 All Rights Reserved. RSS
E-mail : moreunduk@hanmail.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