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정소슬의 詩내기

노준섭 시집 ‘여울에 흘려보낸 이야기’와 ‘바람에 새긴 이야기’

by 정소슬 posted Jun 13,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노준섭 시인, 두 권의 시집 상재

‘여울에 흘려보낸 이야기’와 ‘바람에 새긴 이야기’

[전북도민일보]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6.12 17:10

 

 

 

8963396193_1.jpg

 

8963396185_1.jpg

 

 

노준섭 시인이 온갖 꽃들이 저마다의 웃음으로 치장되었던 또 한 번의 봄을 보내며, 두 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시집의 제목은 각각 ‘여울에 흘려보낸 이야기(책나무출판사·1만3,000원)’과 ‘바람에 새긴 이야기(책나무출판사·1만1,000원)’다.

 

한 권도 아닌, 두 권의 시집을 턱하니 내놓으면서 시인은 “나는 시골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한다. 이 말은 즉, 그의 시가 노래하는 방향을 가리킨다.

 

시인의 말마따나 “두서없는 넋두리”처럼, 시집의 페이지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고향에 대한 이야기, 제대로 못한 사랑 이야기, 삶의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이 새겨져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일상의 이야기를, 그리고 또 남겨진 이야기를 쉽고, 솔직하게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테면, 시골집 벽에 붙은 바랜 사진을 보면서 옛 생각에 잠겨보고, 가을날 찾은 산사를 풍경화 그리듯 그려내면서 어린날의 소풍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기도 한다. 오랜 빈집으로 묵혔다 허물어진 외가의 터를 바라보며 상념에 잠기고, 중년의 삶의 고개를 넘어가며 누군가의 안부를 묻는다.

 

그리움이라는 것은 그의 시를 이루는 기반이며, 마치 고해성사와 같은 진솔한 고백으로 소회에 대한 자기 반성이 작품의 주제를 이루고 있다. 계절의 변화와 날씨 등에도 예민한 시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데, 유독 가을의 풍경이 눈에 띤다.

 

시인은 사람과 사람, 풍경, 사물, 존재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관계를 통해 참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한다. 오직 감상을 감상으로 풀어쓰는 것으로만 만족하기 보다는 감상에서 얻어진 상념이나 단상을 거 형상화 작업을 거쳐 보다 깊이있게 드러낸다.

 

시편 너머로 지나온 것들과 현재의 이야기를 시적 형상화하기 위해서, 불면의 밤을 숱하게 보냈을 시인의 모습이 또렷하게 나타난다.

 

김부희 시인이자 평론가는 “시인 노준섭의 시는 눈으로 읽는 시가 아니다. 기슴으로 읽는 시편이라고 하면 적절한 해석이 될 듯하다”며 “우주와 철학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생활과 삶이라는 단순한 것에서 답을 찾게 만든다”고 평했다.

 

우석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노준섭 시인은 2006년 시와창작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낮에 빠뜨린 이야기’가 있고, ‘언어의 사원을 꿈꾸며’, ‘시와 창작 사람들’, ‘초록을 꿈꾸다’, ‘꽃진 자리에 누워’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김미진 기자

 

출처 :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7722

 

Who's 정소슬

profile

브랜드 : 정소슬
메이커 : 1957년식 울산 産
성능/직업 : 비정규직
취미 : 긁적이기, 똥폼으로 사진 찍기
잡기 : 음치, 몸치, 길치... 등 중증 치과환자

?

시끌시끌, 혹은 시시콜콜한

The poet speaks in poetry only, this anecdote is the collection of poems. / 시인은 시로 말하고, 그 어록이 시집이다.

  1. 22
    Jul 2019
    9 시간 전

    류시화 새 여행 에세이 '지구별 여행자'

    또 한 권의 특별한 인도 여행기 펴낸 류시화 시인 [시사저널] 조철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07.21 11:00 | 호수 1553 “다음 생에 만날 사람은 바로 지금 만난 사람이다” “원숭이가 공을 떨어뜨린 ...
    By정소슬 Reply0 Views9
    Read More
  2. 21
    Jul 2019
    11:39

    성윤석 새 시집 '2170년 12월 23일'

    고독도, 오래되면 중독된다···성윤석 '2170년 12월 23일' 등록 2019-07-21 10:22:48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선과 악, 성공과 실패, 흑과 백···. 이분법적 사고를 대변하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인간의 삶은 이분법으로 재단되...
    By정소슬 Reply0 Views9
    Read More
  3. 21
    Jul 2019
    11:05

    정윤천 새 시집 '발해로 가는 저녁'

    [BOOK] 금주 '화제의 책' 발해로 가는 저녁 [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pass386@daum.net | 승인 2019.07.19 10:25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금주의 출판계 소식 중 '화제의 책'으로 지 작은 풀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노래...
    By정소슬 Reply0 Views7
    Read More
  4. 19
    Jul 2019
    08:40

    김식 첫 시집 '늙은 베르테르의 죽음'

    김식 시집 '늙은 베르테르의 죽음' 발간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seoulfn@seoulfn.com | 승인 2019.07.18 15:41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식 시인이 첫 시집 ‘늙은 베르테르의 죽음’을 ...
    By정소슬 Reply0 Views40
    Read More
  5. 19
    Jul 2019
    08:30

    김사윤 첫 산문집 '시시비비(詩詩非非)'

    후백 황금찬 문학상 수상작가 김사윤 시인의 첫 산문집 『시시비비(詩詩非非)』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 승인 2019.07.18 14:27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이 책 김사윤 시인의 첫 산문집 『시시비비(詩詩非非, 지식공감, 20...
    By정소슬 Reply0 Views49
    Read More
  6. 19
    Jul 2019
    08:21

    이오장 정치인물시집 '꽃구름 탔더니 먹구름 나룻배 탔더니 조각배'

    스타북스, ‘꽃구름 탔더니 먹구름 나룻배 탔더니 조각배’ 출간… 이오장 시인의 촌철살인 정치 인물시 139인의 정치 인물을 간결한 시로 풍자 꼴값정치 꼬집는 촌철살인의 정치 인물시 “따끔하다, 세다. 과연 그들은 아파할까?” [travelnews] 2019년 7월 ...
    By정소슬 Reply0 Views40
    Read More
  7. 19
    Jul 2019
    08:03

    송인관 네 번째 시집 '적막 속에 나를 가둬 놓고'

    담담해서 아름다운 삶에 대한 시선… 송인관 시집 ‘적막 속에 나를 가둬 놓고’ [경기일보]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 노출승인 2019.07.17 화려한 수사보다 담담한 삶의 말들이 더 힘 있고 울림이 클 때가 많다. 산해진미가 차...
    By정소슬 Reply0 Views23
    Read More
  8. 18
    Jul 2019
    12:22

    김종선 다섯 번째 시집 '바다사냥꾼'

    순수 우리 토박이말로 묘사한 농촌과 바다 [전북도민일보]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17 17:14 김종선 5번째 시집 바다사냥꾼 출간 김종선 시인이 5번째 시집 ‘바다사냥꾼(청어·9,000원)’을 출간했다. ‘바다사냥꾼’에는 덕진 ...
    By정소슬 Reply0 Views34
    Read More
  9. 18
    Jul 2019
    12:14

    최상섭 여덟 번째 시집 '봄날의 풍경화'

    봄날의 풍경처럼 따뜻하게 다가오는 시선 ‘봄날의 풍경화’ [전북도민일보]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17 17:14 최상섭 시인, 8번째 시집 출간 최상섭 시인의 8번째 시집 ‘봄날의 풍경화(인문사아트콤·12,000원)’가 출간됐다. ...
    By정소슬 Reply0 Views28
    Read More
  10. 18
    Jul 2019
    12:04

    유나영 일곱 번째 시집 ‘서릿발에 걸친 달’

    자연과 인생의 그리움이 먹먹해지는 시인의 말 [전북도민일보]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17 17:14 유나영 시인 7번째 시집 ‘서릿발에 걸친 달’ 펴내 유나영 시인이 7번째 시집 ‘서릿밭에 걸친 달(들꽃·8000원)’을 출간했다. ...
    By정소슬 Reply0 Views4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4 Next
/ 274

본 홈페이지는 XE 엔진sketchbook5 layout & board로 제작되었으며, 모니터 사이즈 1280x800 이상이면 무난히 볼 수가 있습니다.
Copyright ©2000 정소슬 All Rights Reserved. RSS
E-mail : moreunduk@hanmail.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