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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박상준 첫 시집 ‘바람의 노래’

by 정소슬 posted Mar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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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첫 시집 ‘바람의 노래’ 출간

[문화일보]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12일(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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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활동 중인 박상준 시인이 첫 번째 시집 ‘바람의 노래’(부산문학인아카데미)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바람이라는 자연의 소재를 바탕으로 삶의 새로움을 향한 의욕과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표제작에 바람과 사랑에 대한 시인의 의지가 숨어 있다. 시인은 바람을 부르면서 사랑을 일깨운다. 그가 바라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 이름 없는 풀꽃까지 사랑하는 삶이다.

 

“벗님들아!/바람이 노래하는 곳으로/놀러 가보자∼지나가는 바람이 살포시 내려앉아/즐겁게 노래한다네∼벗님들아!/바람의 노래 들으며/마음속 진한 아쉬움/저 멀리 날려 보내자.”(‘바람의 노래’ 중에서)

 

박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왕 어울려 살 거면 그것이 좋은 어울림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시집을 출간하면서 나 또한 독자에게 조금의 연민을 구한다”고 적었다.

 

‘향수병’에는 시인의 자전적 경험에 얽힌 회상이 깃들어 있다. 가슴에 사무친 향수병은 시인에게 무거운 짐과도 같다. 대책 없이 고통스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무언가에 대한 그리움은, 그게 고통스럽더라도 떠나보내기 힘든 추억이다.

 

“눈앞에 없어도/보내지 않았다∼지독한 그리움이/기억하는 너의 체취∼산 넘고 바다 건너/너 닮은 향기/바람에 실려 오거든/잠시 귀 기울여 들어 보렴//정녕 너를 보내지 않았다.”(‘향수병’ 중에서)

 

시의 해설을 쓴 변종환 시인은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잃어버린 세월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만나는 것 같다. 실바람 소리와 어린 싹들 허리에서 실눈 뜨는 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살이 잘리는 고통을 느낀다. 이런 느낌은 곧 사랑이다. 시인은 이런 사랑을 실천하면서 사랑이 실현될 세계를 꿈꾼다”고 평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0312MW16333356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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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혹은 시시콜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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