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정소슬의 詩내기

권희돈 세 번째 시집 '어디에 핀들 꽃이 아니랴'

by 정소슬 posted Feb 08,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권희돈 시인, 시집 어디에 핀들 꽃이 아니랴 발간

[동양일보] 박장미 | 승인 2019.02.07 20:40

 

 

 

 

 K822534603_f.jpg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내 마음 아직 지지 않았네 // (…중략) // 1950년대 생 채송화 // 본적은 느티나무 두 그루 /마주보며 늙어가는 내 고향 마을 // 오빠 학비 보탠다고 / 코피 터지게 야근한다던 가발공장 미자 / 미싱을 돌리다 팔이 잘린 춘자 / 식모살이 가서는 이내 / 애 엄마가 되었다는 말순이 / (…중략) // 이따금 비명을 질러대는 매미 소리에 / 거북이처럼 납작 엎드려 / 고개를 내밀 줄 모르는 고향마을 // 어디에서 핀들 꽃이 아니랴 // 쩡쩡한 꽃으로 늙어가고 있겠지 // 내마음 아직 지지 않았네 //”(시집 <어디에서 핀들 꽃이 아니랴> 중 시 '채송화 1')

 

권희돈(74·청주대 명예교수) 시인이 최근 시집 <어디에서 핀들 꽃이 아니랴>를 펴냈다. 시집으로는 1999년 발간한 <첫날>, 2002년 나온 <하늘눈썹>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지치고 상처 입은 이들을 위로하는 마음이 가득한 책이다.

 

1부 ‘외로움을 모르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2부 ‘그 함성 촛불 파도를 타고’, 3부 ‘나뭇가지 사이로 새의 날개처럼 자유로운’, 4부 ‘새는 바쁘다’, 5부 ‘칼을 잊은 마음이라야’, 6부 ‘멈추어서 바라보라’ 등 6부로 구성됐다. 책에 담긴 50여편의 시들은 국권 침탈과 전쟁, 분단, 산업화, 세월호, 촛불시위 등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을 겪으며 지쳐버린 이들을 보듬는다.

 

한재화 문학평론가는 "<어디에서 핀들 꽃이 아니랴>의 시편들은 삶의 껍질을 깨는 울림이 있고, 그 울림을 따뜻하게 감싸면서 삶의 부드러운 속살을 만진다"고 평했다.

 

시집이 주는 위로는 그가 ‘문학테라피스트’로 활동하는 것과도 관련 있다. 조금은 생소한 ‘문학테라피스트’는 문학치료사나 독서치료사와 흡사하지만 조금 더 폭넓은 방식을 지닌다. 궁극적으로 인간이 문학을 통해 정신적인 상처를 극복하게 하고, 마음을 치유하며 근원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북지역출판·동네서점살리기협의회 ‘상생충BOOK(북)’은 이 책을 1~3월의 도서로 선정했다. 오는 20일 오후 3시 금천동 꿈꾸는 책방과 27일 오후 3시 용암동 홍문당 서적에 가면 저자와의 만남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충남 온양 출생인 권 시인은 서울교대를 졸업한 뒤 명지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부회장, 한국국어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소설의 빈자리 채워 읽기>, <한국 현대소설 속의 독자체험> 편저 <창고근처사람들>, <홍구범 전집>, 평론집 <비움과 채움의 상상력>, 에세이집 <구더기 점프하다>, <사람을 배우다> 등이 있다. 고두미, 128쪽, 9000원. 박장미 기자

 

출처 :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2132

 

Who's 정소슬

profile

브랜드 : 정소슬
메이커 : 1957년식 울산 産
성능/직업 : 비정규직
취미 : 긁적이기, 똥폼으로 사진 찍기
잡기 : 음치, 몸치, 길치... 등 중증 치과환자

Atachment
첨부 '2'
?

시끌시끌, 혹은 시시콜콜한

The poet speaks in poetry only, this anecdote is the collection of poems. / 시인은 시로 말하고, 그 어록이 시집이다.

  1. 19
    Jul 2019
    23 시간 전

    김식 첫 시집 '늙은 베르테르의 죽음'

    김식 시집 '늙은 베르테르의 죽음' 발간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seoulfn@seoulfn.com | 승인 2019.07.18 15:41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식 시인이 첫 시집 ‘늙은 베르테르의 죽음’을 ...
    By정소슬 Reply0 Views11
    Read More
  2. 19
    Jul 2019
    23 시간 전

    김사윤 첫 산문집 '시시비비(詩詩非非)'

    후백 황금찬 문학상 수상작가 김사윤 시인의 첫 산문집 『시시비비(詩詩非非)』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 승인 2019.07.18 14:27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이 책 김사윤 시인의 첫 산문집 『시시비비(詩詩非非, 지식공감, 20...
    By정소슬 Reply0 Views19
    Read More
  3. 19
    Jul 2019
    23 시간 전

    이오장 정치인물시집 '꽃구름 탔더니 먹구름 나룻배 탔더니 조각배'

    스타북스, ‘꽃구름 탔더니 먹구름 나룻배 탔더니 조각배’ 출간… 이오장 시인의 촌철살인 정치 인물시 139인의 정치 인물을 간결한 시로 풍자 꼴값정치 꼬집는 촌철살인의 정치 인물시 “따끔하다, 세다. 과연 그들은 아파할까?” [travelnews] 2019년 7월 ...
    By정소슬 Reply0 Views12
    Read More
  4. 19
    Jul 2019
    23 시간 전

    송인관 네 번째 시집 '적막 속에 나를 가둬 놓고'

    담담해서 아름다운 삶에 대한 시선… 송인관 시집 ‘적막 속에 나를 가둬 놓고’ [경기일보]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 노출승인 2019.07.17 화려한 수사보다 담담한 삶의 말들이 더 힘 있고 울림이 클 때가 많다. 산해진미가 차...
    By정소슬 Reply0 Views2
    Read More
  5. 18
    Jul 2019
    12:22

    김종선 다섯 번째 시집 '바다사냥꾼'

    순수 우리 토박이말로 묘사한 농촌과 바다 [전북도민일보]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17 17:14 김종선 5번째 시집 바다사냥꾼 출간 김종선 시인이 5번째 시집 ‘바다사냥꾼(청어·9,000원)’을 출간했다. ‘바다사냥꾼’에는 덕진 ...
    By정소슬 Reply0 Views11
    Read More
  6. 18
    Jul 2019
    12:14

    최상섭 여덟 번째 시집 '봄날의 풍경화'

    봄날의 풍경처럼 따뜻하게 다가오는 시선 ‘봄날의 풍경화’ [전북도민일보]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17 17:14 최상섭 시인, 8번째 시집 출간 최상섭 시인의 8번째 시집 ‘봄날의 풍경화(인문사아트콤·12,000원)’가 출간됐다. ...
    By정소슬 Reply0 Views8
    Read More
  7. 18
    Jul 2019
    12:04

    유나영 일곱 번째 시집 ‘서릿발에 걸친 달’

    자연과 인생의 그리움이 먹먹해지는 시인의 말 [전북도민일보]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17 17:14 유나영 시인 7번째 시집 ‘서릿발에 걸친 달’ 펴내 유나영 시인이 7번째 시집 ‘서릿밭에 걸친 달(들꽃·8000원)’을 출간했다. ...
    By정소슬 Reply0 Views26
    Read More
  8. 18
    Jul 2019
    11:56

    이선영 새 동시집 '아주 큰 부탁'

    [책 체크] 아주 큰 부탁/ 이선영 지음/ 일일사 펴냄 [매일신문] 배포 2019-07-17 18:50:28 | 수정 2019-07-17 18:50:17 | '키 큰 나무 아래/ 작은 풀잎들// 큰 나무는/ 제 잎 크기만큼/ 햇빛 받아먹고// 틈새 흐르는 빛을/ 작은 풀잎...
    By정소슬 Reply0 Views9
    Read More
  9. 18
    Jul 2019
    11:44

    김연희(크리스티나) 네 번째 시집 '남은 날을 하늘에 걸고'

    [새 책] 「남은 날을 하늘에 걸고」 김연희 지음/132쪽/9000원/시학 [카톨릭신문] 발행일2019-07-21 [제3154호, 13면] 김연희(크리스티나) 시인의 4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 일상의 풍경을 담았다. 무심히 마주치는 자...
    By정소슬 Reply0 Views6
    Read More
  10. 18
    Jul 2019
    11:33

    이재린 첫 시집 ‘마농꽃이 걸어서 우체국에 간다’

    시인이 건네는 위로… 이재린 첫 시집 ‘마농꽃이 걸어서 우체국에 간다’ [문학뉴스] 등록시간 : 2019년 7월 17일 [문학뉴스=남미리 기자] 우리는 일상에 지쳤거나 외로움을 느낄 때 시를 읽곤 한다. 시 한 편이나 작품의 한 행에서 ...
    By정소슬 Reply0 Views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4 Next
/ 274

본 홈페이지는 XE 엔진sketchbook5 layout & board로 제작되었으며, 모니터 사이즈 1280x800 이상이면 무난히 볼 수가 있습니다.
Copyright ©2000 정소슬 All Rights Reserved. RSS
E-mail : moreunduk@hanmail.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