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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채호기 일곱 번째 시집 '검은 사슴은 이렇게 말했을 거다'

by 정소슬 posted Dec 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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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시집] 채호기 '검은 사슴은 이렇게 말했을 거다'

등록 2018-11-27 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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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검은 사슴은 이렇게 말했을 거다

 

1988년 '창작과 비평' 여름호를 통해 등단한 채호기의 일곱번째 시집이다. 57개의 시편이 실렸다.

 

 

  '새벽 숲에서 검은 사슴과 마주쳤을 때/ 검은 사슴은 몸을 정면으로 돌려/ 몇 그루 나무의 검은 수피를 지나,/ 떨리는 가지와 잎을 지나,/ 똑바로 인간의 눈을 응시했다.'('검은 사슴' 중)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은 항상 밤이다. 낮동안 머리의 부장품들은 물과 파도로 된 파란 껍질에 덮여 있다. 빛은 낮에 프라이팬 위에 기름 튀듯 해면에서 반짝인다.'('등대' 중)

 

  '저 꽃병은 자신이 흙이었던 때를 기억할까?/ 꽃은 산모퉁이에, 들판에/ 사라지는 목소리들로 사그라지고/ 꽃이 없는 빈 병이 아름답다.'('꽃병' 중)

 

채 시인은 "생각을 멈추고 호흡에 집중하기. 몸에서 빠져나와 언어로 행동하기"라고 했다.

 

156쪽, 8000원, 문학동네   

 

 snow@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1127_0000484789&cID=10701&pID=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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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혹은 시시콜콜한

The poet speaks in poetry only, this anecdote is the collection of poems. / 시인은 시로 말하고, 그 어록이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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