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정소슬의 詩내기

김명수 새 시집 '아름다웠다' 발간

by 정소슬 posted Nov 04,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김명수 시인이 눈물로 쓴 통곡의 사부곡...아름다웠다 시집 발간

[대전일보] 2018-11-04 기사 편집 2018-11-04 17:33:45

 

 

 

 

 K372534688_f.jpg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했고, 사랑했던 지난 세월들을 단 몇줄의 시로 대신할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내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김명수 한국시인협회·충남시협 부회장(70)이 3년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원재헌 전 대화초 교사·66)의 죽음을 애도하며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시집 한권을 펴냈다.

 

'아름다웠다'라는 제목의 이 시집에는 이슬처럼, 풀잎처럼, 꽃잎처럼, 바람처럼, 햇살처럼 이란 5개의 장을 엮어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녹여냈다.

 

김 시인은 예순여덟살의 나이에 43년간 동고동락한 아내를 떠나보냈다. 아내가 떠나고 4-5개월을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매일밤 환청과, 환영속에서 헤맸다. 좀더 잘할 걸 하는 후회스러움과 미리미리 병세를 살피지 못한 죄책감은 그를 무겁게 짓눌렀다. 아내가 떠나고 우연히 발견한 아내의 핸드백에서 신문 광고 전단지를 잘라 자신의 혈압약 2알을 싸서 미리 챙겨둔 것을 발견하고는 며칠밤 밤을 지샜다.

 

김 시인은 "무청처럼 부어오른 다리를 하고 대나무처럼 마른 손으로 하루분씩 포장하던 모습을 상상하니 아직도 가슴이 미어진다"며 "부부교사로 살면서 아내는 나에게 모든것을 양보하고 헌신하며 살았다. 그때 좀더 잘해줬더라면 이렇게 한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통한의 세월을 토로했다.

 

머리가 하얗게 세고, 몸무게가 줄어가던 어느날 김 시인은 아내의 소리를 환청을 통해 듣고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마치 아내가 '당신은 언제까지 그렇게 방황의 늪에 빠져있을 거냐. 그렇게 할말이 없느냐'라고 자신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준다는 느낌을 받았 던 것. 그는 그날 이후 얘기가 되든, 되지 않든 쓰고 또 써 300여편쯤 되는 시를 창작했다.

 

시인 나태주는 '치유의 시학'이라는 해설을 통해 "한 사람은 떠나고 한사람이 떠난 그 자리 한 사람은 시를 쓰는 일로 참기 힘든 순간들을 버티며 살았다"며 "김명수 시인의 상처가 치유되고, 김명수 시인의 남은 세상의 생이 보다 밝아지고 아름다워지를 소망한다"고 적었다.

 

김명주 시인은 "이 시집은 나와 아내와의 이야기인 동시에 옆에 두고도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이 땅의 남편들에게 하고싶은 말이기도 하다"며 "이 시집을 읽으며 아내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고 살아생전 고마움을 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출처 :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341684

 

Who's 정소슬

profile

브랜드 : 정소슬
메이커 : 1957년식 울산 産
성능/직업 : 비정규직
취미 : 긁적이기, 똥폼으로 사진 찍기
잡기 : 음치, 몸치, 길치... 등 중증 치과환자

?

시끌시끌, 혹은 시시콜콜한

The poet speaks in poetry only, this anecdote is the collection of poems. / 시인은 시로 말하고, 그 어록이 시집이다.

  1. 15
    Nov 2018
    10:09

    전길중 새 시집 ‘그녀의 입에 숲이 산다’

    전길중 시집 ‘그녀의 입에 숲이 산다’ [전북도민일보]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14 17:25 “육탈을 시작한 낙엽의 살 속/ 살며시 스며든 햇살이/ 뒤적거리다 돌아서는데/ 세욕을 비우지 못한 발걸음/ 저 아래 골짜기에 처박은 고독...
    By정소슬 Reply0 Views1
    Read More
  2. 15
    Nov 2018
    10:00

    박세현 새 시집 『여긴 어딥니까?』

    박세현 시집 ‘여긴 어딥니까?’…“시는 그냥 쓰는 것” [문학뉴스] 등록시간 : 2018년 11월 14일 [문학뉴스=남미리 기자] 박세현 시인은 이번에 낸 시집 『여긴 어딥니까?』(세상의 모든 시집 펴냄, 값 1만 원)에 실은 뒷말에서 “시인은...
    By정소슬 Reply0 Views1
    Read More
  3. 15
    Nov 2018
    09:45

    심상옥 새 시집‘지금 오는 이 시간’

    고통을 끌어안은 언어… ‘눈물의 生’에서 웃음을 찾다 [문화일보]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14일(水) 심상옥 새시집‘지금 오는 이 시간’ ‘풀밭에 누워/시를 외던 시절은 지나간 것이야/지금 오는 이 시간은/잃어버린 것들을 만나러...
    By정소슬 Reply0 Views4
    Read More
  4. 14
    Nov 2018
    11:14

    송명희 첫 시집 '그늘 그림자를 먹는 날' 출간

    송명희씨, 시집 '그늘 그림자를 먹는 날' 발간 [조이시애틀뉴스] 발행일: 2018/11/1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시인 송명희씨가 시집 '그늘 그림자를 먹는 날'을 출간했다. 총 145쪽으로 발행된 이 시집에는 송...
    By정소슬 Reply0 Views3
    Read More
  5. 14
    Nov 2018
    11:04

    문정영 신작시집 『꽃들의 이별법』 출간

    슬픔을 억누른 채 지켜보는 이별 [문학뉴스] 등록시간 : 2018년 11월 14일 문정영 시인 신작시집 『꽃들의 이별법』출간 [문학뉴스=이여동 기자] 문정영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꽃들의 이별법』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서는 이별을 ...
    By정소슬 Reply0 Views1
    Read More
  6. 14
    Nov 2018
    10:53

    나이현 두 번째 시집 ‘외돌아 내리는 노을 한 잎’

    [나이현 시집 ‘외돌아 내리는 노을 한 잎’] 자연이라는 깨끗함이 다독인 마음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11.13 18:25 진솔함·풋풋함 자연과 꽃에 담아/치유의 수단이던 시, 삶으로 그대 불어 슬픈 날 뜻 모를 이야기 ...
    By정소슬 Reply0 Views3
    Read More
  7. 14
    Nov 2018
    10:47

    양동길 두 번째 시집 ‘날고 싶은 새 한 마리’

    [채운 양동길 시집 ‘날고 싶은 새 한 마리’] 새 한 마리, 이야기를 남기고 날아가다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11.13 18:25 서정성 짙은 향토적 소재/불교적 심상이 주는 깨우침 산이 내려와 마을을 기웃거리는 거기 ...
    By정소슬 Reply0 Views2
    Read More
  8. 14
    Nov 2018
    10:38

    조정권 시인 유고집 출간…'삶이라는 책''청빙'

    조정권 시인 유고집 출간…'삶이라는 책''청빙' [연합뉴스] 송고시간 | 2018/11/13 17:53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지난해 11월 타계한 조정권(1949∼2017) 시인의 유고집 두 권이 출간됐다. 시집 '삶이라는 책'과 산문집 '...
    By정소슬 Reply0 Views4
    Read More
  9. 14
    Nov 2018
    10:31

    안애정 첫 시집 ‘구피 닮은 여자’ 출간

    여행지의 추억·일상성의 사유 시로 노래 영광 출신 안애정시인 첫 시집 출간 [광주일보] 2018년 11월 13일(화) 00:00 “가끔 바다를 만나러 갈 때가 있다. 섬을 끌어안고 한번씩 자신의 속을 뒤집어 보이는 바다를 보고 오는 날은 오랫...
    By정소슬 Reply0 Views5
    Read More
  10. 14
    Nov 2018
    10:15

    부부시인 김종원 이숙희 함께 신작 시집 내놔

    울산작가회의 2인의 시인 신작시집 발간 김종원 시인 ‘다시 새벽이 오면’ 이숙희 시인 ‘바라보다’ 펴내 [경상일] 승인 2018.11.12 22:38:21 울산작가회의 2인의 시인이 울산문화재단의 문예진흥기금 지원으로 나란히 시집을 ...
    By정소슬 Reply0 Views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3 Next
/ 223

본 홈페이지는 XE 엔진sketchbook5 layout & board로 제작되었으며, 모니터 사이즈 1280x800 이상이면 무난히 볼 수가 있습니다.
Copyright ©2000 정소슬 All Rights Reserved. RSS
E-mail : moreunduk@hanmail.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