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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정세훈 시화집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 출간

by 정소슬 posted Oct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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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시인, 시화집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 출간

정세훈 시인의 작품에 52명의 시각 예술가들이 이미지로 접맥 시도

[민중의소리] 이동권 기자 su@vop.co.kr | 발행 2018-10-02 00:00:07 | 수정 2018-10-02 0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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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

     

     잘난 꽃 되지 말고

     못난 꽃 되자

     

     함부로

     남의 밥줄

     끊어놓지 않는

     

     이 세상의

     가장 못난 꽃 되자

     

    - 정세훈,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밤하늘 꼭대기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내 비록 철야 노동으로

     하루하루를 때워가고 있지만.

     

    - 정세훈,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정세훈 시인의 시화집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가 출간됐다.

 

이 시화집은 30년 동안 민중의 고단한 삶을 시어로 형상화했던 정 시인의 작품에 화가, 판화가, 전각가, 서예가, 사진작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52명의 시각 예술가들이 이미지로 접맥을 시도한 책이다. 작품 해제는 시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인 맹문재 안양대 교수가 맡았다.

 

이인휘 소설가는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밤하늘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그런 마음으로 평생을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시를 이야기처럼 써온 시인"이라면서 "그의 시는 힘들고 고단한 사람들의 희망을 두엄 속의 굼벵이와 봄나물에서도 찾아내며 거센 강물 한가운데에 솟아 있는 작은 돌섬처럼 자신의 시가 사람의 삶을 해치는 것으로부터 저항의 푯대가 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천했다.

 

 

정세훈 시인 소개와 참여 작가

 

 

정세훈 시인은?

 

1955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17세 때부터 20여 년간 소규모 공장을 전전하며 노동자 생활을 하던 중 1989년 『노동해방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시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끝내 술잔을 비우지 못하였습니다』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지지 말아라』 『부평 4공단 여공』 『몸의 중심』 등과 장편동화집 『세상 밖으로 나온 꼬마송사리 큰눈이』, 포엠에세이집 『소나기를 머금은 풀꽃향기』 등을 간행했다. 인천작가회의 회장, 고 박영근시인시비건립위원회 위원장, 리얼리스트100 상임위원, 한국작가회의 이사, 제주4·3제70주년범국민위원회 공동대표, 소년희망센터건립추진위원회 위원, 한국민예총 이사장 대행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공동준비위원장, 박영근시인기념사업회 운영위원, 위기청소년의 좋은친구 어게인 이사, 소년희망센터 운영위원, 인천민예총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 작가

 강지현 고창수 권 홍 권장윤 권혁소 김기호 김사빈 김정렬 김종찬 류연복 류우종 박영환 배인석 서홍관 손권일 양상용 염성순 윤경숙 이 하 이경희 이동수 이두희 이성근 이성완 이양구 이외수 이윤엽 이인철 이재교 이재정 이진우 임창웅 장세현 전기중 전기학 전선용 정미숙 정운자 정채열 조영옥 조풍류 최 정 최수환 최윤경 최진봉 허강일 허달용 허용철 허정균 현용안 홍순창 황재종

 

이동권 기자

 

출처 : http://www.vop.co.kr/A000013374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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