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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정재칠 첫 시집 `가슴에 핀 꽃' 발간

by 정소슬 posted Jul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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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칠, 첫 시집 `가슴에 핀 꽃' 발간

[새전북신문] 이종근 기자 | 승인 2018.07.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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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칠시인이 첫 시집‘가슴에 핀 꽃(지성의샘)’을 펴냈다.

 

이 시집은 향토성이 진하게 나타나고 있다. 조상 대대로 삶을 이어 온 고향 땅의 기쁨과 슬픔이 추억 속에 점철된 짙은 향수가 있고, 풀 한 포기 꽃 한송이에도 순정이 노래된 고향 사랑의 진한 향기가 물씬거린다.

 

‘울타리 옆 장독대 정답게 올망졸망 바지랑대 위 잠자리 한가로이 낮잠 즐기고 지붕 위에 박꽃이 소박하다(‘고향’중)

 

산천에 어우러진 분홍색 화사한 꽃빛은 숫처녀가 옷고름을 입에 물고 수줍게 웃고 섰는 듯, 붉으레한 뺨을 떠올린다. 긴 치마 열두 폭을 끌고 가만히 내게로 다가올 것만 같은 정감이다. 누구나가 곱게 간직해 온 고향 정경이며, 못잊어 그리운 사랑 이야기로 이미 스쳐간 추억들이 심금에 잔물결을 일게 한다. 또, 자연사랑의 시정신도 눈에 띄인다. 인간이 삶을 살아온 자연은 위대한 정신의 요람이다. 그러기에 그는 꽃 속에 묻혀 호흡하면서 꽃과 함께 얘기하는 ‘장미’엔 숱한 그리움으로 일렁거린다.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정열은 시리고 여린 가슴 꽃 피우고/사무치게 사모하는 마음 푸른 계절 붉게 수놓았네/못내 이루지 못한 애련한 사랑 아린 가슴을 후비는 가시여‘

 

시인은 ‘꿈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 더더욱 시인의 삶은 끈질기게도 내일에 도전하며 화려한 내일 아름다운 내일의 꿈 속에서 오늘을 노래한다. 그 노래는 바로 기다림일 수 있다. 시인이 찬란한 내일을 기다리는 꽃꿈 속에 묻혀 있는 까닭이다.

 

김건중 한국작가협회 회장은 “ ‘그리운 고향 언저리’에 와 있는 것처럼, 우리를 포근하고 편안하게 쓰다듬어 감싸 안아준다.”면서 “그의 시는, 우리가 그동안 잃고 살아온, 우리 고향의 본래적 세계를 회복해주는 등 인간의 근본과 원초적 삶에 다가서려는 면면이 은은히 드러나고 있다”고 평했다.

 

시인은 계간 ‘한국작가’를 통해 시로 등단했으며, 경기신인문학상(수필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작가협회 회원, 한국작가동인회 이사, 문학시대동인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출처 :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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