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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김영진 첫 시집 '달보드레 나르샤'

by 정소슬 posted Apr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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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시인 첫 시집 '달보드레 나르샤'

[경기일]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 노출승인 2018년 04월 18일 18:03 | 발행일 2018년 04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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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보드레 나르샤. 달보드레는 약간 달콤함을, 나르샤는 날아오르다를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봄의 싱그러움을 닮은 제목처럼 우리 주변 곳곳 시선이 닿는 곳을 전혀 다른 문학의 공간으로 바꿔놓는 시집이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김영진 시인의 <달보드레 나르샤>(리토피아 刊)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리토피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김 시인은 현재 사단법인 문화예술소통연구소 사무총장이자 막비시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첫 시집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공간과 풍경들이 등장한다. 인천 부평역, 백운역 등 생활 속에서 흔히 스치는 공간들은 김영진 시인의 감성을 타고 전혀 다른 공간으로 다가온다.

포장마차와 장독대처럼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공간 속에 시인이 불어넣은 생기가 더해지면 그가 전하고자 하는 아련한 추억이 마음으로 와 닿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한다.

 

특히 시인은 ‘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여러 작품에서 달 속에 함축적 의미를 담았다. 어느 시 속에서는 원형상징 그대로의 의미였다가 또 어디에선 창조와 변화, 자아성찰의 의미를 담기도 한다.

 

일상의 사소한 사건마저 김영진 시인의 감성을 만나면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예컨대 거봉포도를 씹다 통증을 느낀 어금니 때문에 치과에 간 사건으로 시작되는 ‘거봉포도에 매달린 하루’는 미미한 시작이 금관을 씌워야 할 정도로 큰 사건으로 번지게 되는데, 이를 ‘어금니가 비명을 지른다’고 표현하면서 작은 포토씨 하나로 비명이라는 비대칭적 감정을 이끌어내는 생활 속 모티브조차 놓치지 않았다.

 

어떤 작품에서는 오늘의 불안정함을 노래하다, 어떤 작품에서는 또 매일의 일상 속 무한한 상상을 노래하는 ‘달보드레 나르샤’는 첫 장을 펼치는 순간 현실에서 상상의 세계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한편, 김영진 시인의 첫 시집 출판기념회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부평관광호텔 컨벤션센타 4층에서 열린다. 값 1만 원

 

김경희기자

 

출처 :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466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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