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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새책] 독자들과 함께 만든 시집…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by 정소슬 posted Jul 01, 2015

[새책]"독자들과 함께 만든 시집"…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등록 일시 [2015-07-01 11: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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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예쁘다는 말을/ 가볍게 삼켰다/ 안쓰럽다는 말을/ 꿀꺽 삼켰다/ 사랑한다는 말을/ 어렵게 삼켰다'('꽃·2' 중)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내가 너를' 중)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라는 '풀꽃' 시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냈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시집에는 풀꽃을 비롯해 내가 너를, 좋다, 살아갈 이유,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연애, 그런 사람으로, 내가 사랑하는 계절 등 약 100여 편이 수록됐다.

 

나 시인의 시 가운데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을 모아 엮었다. 문학평론가가 아닌 누리꾼들의 인터넷 서평을 해설로 넣어 훈훈함을 더한다.

 

 '꼭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단 한 사람/ 눈이 맑은 그 사람/ 가슴 속에 맑은 슬픔을 간직한 사람/ 더 욕심을 부린다면/ 늙어서 나중에도 부끄럽지 않게/ 만나고 싶은 한 사람/ 그대.'('세상에 나와 나는' 중)

 

 '실은 우리들 이야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우리는 잘 알아요/ 그래요, 우리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오래 헤어져 살면서도 스스로/ 행복해지기로 해요/ 그게 오늘의 약속이에요.'('오늘의 약속' 중)

 

나태주는 시인의 말에서 "한 사람 시인의 대표작을 시인 자신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정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만큼 독자의 힘은 크고 막강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집은 나에게 특별한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자들이 고른 시들만 모은 책이니 독자들이 보다 많이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불어 가져본다"며 "말기의 행성인 이 지구에서 또다시 종이를 없애며 책을 내는 행위가 나무들한테 햇빛한테 미안한 생각이 든다. 잠시 다 같이의 안녕을 빈다"고 덧붙였다. 182쪽, 1만원, 지혜.

 

snow@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701_001376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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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은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연합뉴스] 송고시간2022-11-29 11:46 | 이은정 기자  

    교보문고 집계 "올해 시집 역대 최다 판매"…주독자층 20대 여성

     

     

     

    AKR20221129080800005_07_i_P4.jpg

    나태주 시인(왼쪽)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교보문고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에서 지난 10년간 독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로 나타났다.

     

    2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최근 10년간(기준일 2012년 11월 28일~2022년 11월 27일) 시집 판매 순위를 조사한 결과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1위에 올랐다.

     

    이 시집은 시인이 대표작 '풀꽃'과 인터넷에서 자주 인용된 작품을 선정해 2015년 출간한 책이다. 교보문고 통합몰에 감상평만 1천457개가 달린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이다.

     

     AKR20221129080800005_10_i_P4.jpg

    최근 10년간 시집 판매 순위 10위(2012년 11월 28일~2022년 11월 27일)

    [교보문고 제공]

     

    뒤를 이어 김용택의 필사 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2위, 나태주의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가 3위, 박준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가 4위, 류시화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 5위를 차지했다.

     

    작가별로도 나태주 시인이 판매 순위 상위 30편에 작품 6편을 올려 동시대 젊은 독자층과 가장 가깝게 호흡하는 작가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윤동주 시인의 작품 4편이 올랐다. 지난 2016~2017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출간 붐 영향으로 4편 모두 같은 작품이지만, 출판사가 달라 개별 책으로 집계했다고 교보문고는 설명했다.

     

    이밖에 'SNS 시인'으로 불리는 하상욱이 3편, 김용택·박준·이해인·류시화 시인이 각 2편씩 집계됐다.

     

    AKR20221129080800005_11_i_P4.jpg

    시집 구매 성별·연령별 비중  

    [교보문고 제공]

     

    지난 10년간 시집 주독자층은 20대 여성이 2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 여성(15.8%), 40대 여성(13.7%), 50대 여성(8.7%)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은 50대가 8.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7.7%), 30대(7.2%) 순이었다.

     

    교보문고는 아울러 올해 시집 판매가 1981년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문을 연 이래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2003년 대비 308.6%, 10년 전인 2012년 대비 74.5%의 판매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본과 필사 시집 등의 인기로 월등한 판매량을 기록했던 2017년보다 많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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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대비 시집 판매신장률  

    [교보문고 제공]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시집은 베스트셀러 유행을 이끄는 분야는 아니지만 필사, 그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시도가 이어져 시집 독서 인구 저변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특히 독서 시장 트렌드를 만드는 젊은 여성층이 주로 시를 읽는다는 점에서 시 분야 미래가 더욱 밝다"고 말했다.

     

    mimi@yna.co.kr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21129080800005?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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