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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2020-04-24 100령 감나무여 안녕! 2/2

by 정소슬 posted Apr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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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질 (2020.4.6)

 

도끼질

 

 

드릴링

 

합동작전이다.

 

 

대체로 잘하고 있제, 응?

너와 나 단짝 식구인데 응원가라도 불러줘야지!

 

목단이 곧 피려나보다.

 

(2020.4.7)

 

우와, 몸통 잘라내기에 성공!

 

 

감독관 검사 중!

 

쪼개고

 

잘라내고

 

응원군 도착 (2020.4.9)

방안에서만 놀던 금수저 견 '아리'도 기쁨조로 왔다. 으쌰으쌰

 

 

(2020.4.13)

 

 

회사에서 대형 빠루(우리말:쇠지레)까지 빌려왔다.

 

고지가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2020.4.15)

 

너의 몰골이 말이 아닌데

제발 좀 항복해라? 자결 혹은 자폭을 결행 하든지...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말이라 한다.

 

그래 해보자, 끝까지! (2020.4.16)

 

 

거의 반토막이다. (2020.4.19)

 

 

 

 

 

 

 

고지가 임박하자

이제 거의 백병전이다. (2020.4.20)

 

이판사판 공사판이다. 인정사정 없다.

 

백병전에 아군 피해도 막중 늘어난다.

드릴(기리)은 모조리 앞날이 무뎌져 파고들지를 못하고, 드릴기계는 마저 고장나 드릴링 스톱이다.

두 개의 손도끼 모두 자루가 부러져 상이군인이 되었다.

 

 

그 사이 목단이 만개하여 흐드러지게 웃고 있다.(2020.4.22)

 

 

 

 

 

 

함락 직전 (2020.4.23)

 

 

이곳 어디 쯤에 수뇌부의 비자금이 든 비밀금고가 숨겨져 있을 법한데

벌써 해외로 빼돌렸나??

 

그래도 두목이 누웠을 호화침대 하나 쯤은 나와야 하는데

없다, 아무 것도!

 

허풍만 냅다 풍긴 빈 깡통이었나?

 

인간사 다 그런 거!

 

뒤늦게 도착한 지원군, 대형도끼, 손도끼 군사!

꼭 2차대전 막바지 소련군의 합류 같다.

 

기진맥진한

기존의 용맹 군사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사라져간 전우야 잘 자라.

 

드뎌 적 수뇌부 벙커 접수!

최후의 뿌리 뽑히다. (2020.4.24. 18시 23분 20초)

 

항복 서명! 종전 선언!

 

최종 항복선언문에 대한 감독관의

꼼꼼한 검증!

 

 

 

끝이 아니었다. 수많은 전사자를 낳았던 나무에 박힌 돌이

항복을 거부하며

이미 뽑힌 뿌리 옆에서 최후까지 발악하고 있었다.

 

여기도 돌이...

 

무려 한 달이 넘는 대공사였다.

덕분에

무료한 코로나 정국 잘 넘겼다.

 

모두 정리된 후의

 

(2020.4.26)

 

아래 사진과 비교해보면 달라진 모습이 보이리라.

 

목단꽃 오른쪽으로 큰 소나무가 서있는 옆으로 길이 나있고

 

길따라 오르면 등산로가 쭉 이어진다.

살펴보느라면 여기저기 난(蘭)이 지천인 울산의 무학산이다.

 

날로 싱그러워져가는 봄산의 연초록이 예쁘기 그지없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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