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좁쌀 같은 영감탱이의 짓꺼리라니...
머리 말리기도 얼마나 귀찮은지
새벽 세수 한번 하려면 얼마나 추운지, 아울러 화장실의 배관 동파 방지를 위한...
히터 & 타이머(끄는 걸 자꾸 잊어버리는지라)
마트 들렀다 눈독이 올라 보쌈해온 매화 쌀독
이뻐지 않나?
밤에 화장실 가면서 벽 더듬기가 귀찮아서(센서등)
에구 나 마이 늙었나벼!
밤중 지네에 물려 끙끙거린 기억 물리치려고
지네퇴치기
벌써 거실 옷장이 가득
자나깨나 불조심!
이거이 무언고 하니?
다음 날 바로 액자가 도착하여 거실에 걸린
이 어른(아버지) 말년에 전념하셨던 가문의 족보 7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