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蔚山의 시인들 >> 성환희 시인
처음 보면 말없음표 같지만 금방 그녀의 말솜씨에 홀릭되고 마는... 긴 느낌표의 시인.
시인의 약력

- 1966년 경남 거창 출생.
- 2002년 『아동문예』 동시 부문, 2014년 『시선』 시 부문 신인문학상.
- 동시집으로 『궁금한 길(2013)』 『인기 많은 나(2014)』 『좋겠다, 별똥별(2016)』 『놀래 놀래(2018)』, 시집으로 『선물입니다(2014)』 『바람에 찔리다(2019)』, 청소년 시집으로 『내가 읽고 싶은 너라는 책(2018)』 등이 있다.
- 2019년 제10회 울산아동문학상 수상.
- 현재 울산아동문학회 회원이며, 독서논술 글쓰기 강사로 일하고 있음.
시인의 최근작
바람에 찔리다
당신 아닌 것들은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깊이 사랑한다 믿었던 모든 것들이
일제히 나를 떠났으나
괜찮습니다
기꺼이
당신이라는 설렘을
내 안에 들여 놓았습니다
오직 나만을 위해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 성환희 시집 『바람에 찔리다(2019, 학이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