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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해방 72년, 친일문인 기념문학상을 한탄하며...

by 정소슬 posted May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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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72년, 친일문인 기념문학상을 한탄하며...

남양군도에서 온 편지    

[뉴스페이퍼] 임성용 시인 | 승인 2017.05.15 15:07

 

 

 

아들아, 내 딸아!

 

이 편지가 너희들에게 닿을지는 모르겠구나.

 

하지만 내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편지를 쓴다. 부디 읽어 보아라.

 

나는 아흔 살이 넘었다. 진작에 죽은 몸이다. 내 혼이 있어 말을 하는 것으로 알아다오. 겨우 까막눈을 깨쳐 몇 자 적는다.

 

 

 

남양군도를 아느냐?

 

너희들이 지금은 신혼여행도 많이 오는 괌이나 사이판 부근에 있는 섬이다.

 

나는 스물 둘 나던 해, 이곳으로 끌려왔다. 고향에서 수억만 리 떨어진 곳이다. 내가 올 때 남양군도의 섬들은 모두 일본 땅이었다. 나는 나라를 뺏긴 죄로 일본군에 강제동원 되었다. 그때는 태평양전쟁 말기였다. 섬들은 미국과 일본의 격전지였고, 날마다 미군 비행기들이 폭탄을 퍼부었다.

 

조선인들은 군인뿐만 아니라 노임도 못 받고 사탕수수밭에서 일하거나 비행장 건설을 하는 노무자들도 많았다.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조선인들은 전쟁의 총알받이가 되었다. 자살테러를 강요받았고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림으로 죽어 갔다. 징용자 대다수가 그렇게 죽었고 종전 후에도 살아남은 사람들은 우리나라 우리 땅,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더는 말해서 무엇 하겠느냐. 오죽했으면 조선인들이 건너다 죽은 다리를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아이고 다리’라고 했겠느냐.

 

이젠 우리가 이곳으로 끌려온 지 70년도 훨씬 더 지나서 남아 있는 사람도 없다. 고통 속에서 죽어간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없다. 그 참혹한 비극을 내가 안고 가는 것으로 이승에서의 삶이 끝날 것만 같구나. 다행이다. 내 설움이 너희들에게 연장되지는 않아서 그나마 마음이 놓인다.

 

 

 

잠이 안 온다.

 

어제 새벽에도 정신이 혼미해 잠을 못 잤다. 나이 탓만은 아니다.

 

생각할수록 분하고 억울해서 그런다. 이미 죽은 내가 무어 그리 억울하겠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왜 살아서 마지막까지 심중에 품은 한이 눈을 감았다고 없어지기야 하겠느냐.  

 

이곳에는 여전히 풍파처럼 고국의 소식이 들려온다. 귀를 닫아도 정말이지 참을 수 없는 소문도 들린다.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들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원망과 한숨도 끊이질 않는다.

 

“우리를 전쟁터로 나가라고 내몬 친일부역자들을 기리는 기념상을 만들고 그것을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 우리가 죽기 전에라도 한을 풀어주지는 못할망정, 자식들 후대에도 이런 일이 계속 이어질 것만 같아서..... 가슴에 피가 앓는다.”

 

나는 처음에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했다. 알고 보니 참담하더구나. 기가 막힌다거나 피가 끓는다거나 하는 말은 차마 나에겐 온당치가 않다. ‘피가 앓는다!’는 말이 마침 있었구나. 말라붙은 몸에 남은 몇 방울의 피가 밤새 앓는 소리를 너희는 들어보았느냐. 아마 앓은 적이 없으니 그 내막을 까마득히 모를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찬양하고 전쟁터에 나가 죽은 조선 청년을 천황폐하께 목숨을 바친 전쟁영웅이라 하고, 조선인들의 강제징용을 독려하고 앞장서서 선전시를 쓴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이름마저도 일본식으로 바꿨고 심지어는 일본의 조선어말살에도 찬성했다더구나. 그들이 누구냐면 소설을 쓰고 시를 쓰는 문필가들이란다. 일제에 붙어서 문학으로 성공을 한 사람들이란다. 항간에는 친일문인이라고 하는데, 마냥 나쁜 뜻으로 쓰이질 않고 한때 그런 적이 있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고 하더라. 그마저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란다.

 

많이 배운 사람들일수록 그건 더 하다고 한다. 나는 학교 문턱에도 못 가 봐서 많이 배우고 글 잘 쓰는 사람들이 한없이 부러울 뿐이다. 허나 대학교 선생들, 평론가들, 이른바 문인이라고 하는 유명한 시인과 소설가들을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어찌하여 글로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진실과 진리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지식을 가진 그들이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친일문인 기념 문학상’을 서슴없이 주고받을 수 있단 말이냐?

 

나는 이렇게 죽었는데! 나를 죽음으로 내던진 문학에는 최소한의 ‘역사적 성찰’도 필요치가 않더란 말이냐? 글만 잘 쓰면 나라와 민족을 배반한 죄도 용서할 수 있다는 문학은 누구를 위한 문학이란 말이냐? 그렇다면 내 속 좁은 생각에는 묻고 싶은 게 한 가지 있다.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도 글만 잘 썼으면 ‘이완용문학상’도 만들어야겠구나. 그가 남긴 문학적 공로와 영향이 아주 크고, 내 아들과 딸들이 그의 문학을 꼭 배우고 읽혀야할 가치가 있다는데, 감히 죽어버린 내 입으로 살아 있는 입들에게 무슨 말을 하겠느냐?

 

그래도 꼭 한마디만 하자면, 그들은 친일문인이기에 앞서 일제의 전범이었단다. 독일에게 고작 3년 간 점령당했던 프랑스 같은 나라였으면 친일문인들은 가장 먼저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마땅한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36년간 일본에 지배당했으면서 아무도 처벌하지 않았으니, 그것으로 그들은 용서 아닌 용서를 얻었다. 그랬으면 됐지, 어찌하여 그들을 더욱 떠받들고 갈수록 친일문인 문학상이 늘어만 가고, 다투어 그 상을 타려고 주저 없이 몰려든단 말이냐? 춘원문학상, 육당학술상, 미당문학, 동인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그들 이름으로 된 내노라 하는 문학상이 열다섯 개가 넘는다더구나. 나는 문학이 뭔지는 전혀 모르지만 치욕을 모르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 아니 듯, 반성을 모르는 일본은 우리의 온전한 이웃이 아니 듯, 치욕과 반성 없는 문학이 무슨 문학이겠느냐?      

 

 

 

분별없는 하소연이라고 해도 사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뜻은 단순하다.

 

얼마 전에는 모처럼 너희들의 힘으로 나라의 대통령을 바꾸었다는 기쁜 소식도 들었다. 내 마음도 크게 기쁘더구나. 내 어리디어린 손자손녀들까지 나서서 ‘적폐’라고 외친 대통령이 나도 미웠으니 말이다. 그 사람이야말로 친일세력을 누구보다도 감싼 인물이 아니더냐. 어쩌면 해방 이후부터 줄곧 나라가 바로 서지 못하고 모든 정의가 무너진 것의 뿌리는 바로 ‘친일’ 문제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적폐청산’이라는 말이 터져 나왔다고 본다.

 

적폐라는 말을 들으니 나는 참으로 쓸쓸하다. 날로 괴롭고 피폐해진다.

 

적폐청산의 적(積)은 오랫동안 쌓여 온 낡은 폐단을 개선하거나 고치자는 것 아니냐? 그건 누구나 바라는 일일 게다. 그런데 식견과 소양이 한참 부족한 내가 너희에게 친일문인 기념 문학상을 문학의 적폐라고 느닷없는 이야기를 꺼내도 될지 염려가 된다. 그 이유는 그적저적 이름 없는 사람들은 별 말이 없는데, 나름 알아줄 만한 문인들이나 선생님이라고 칭하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격하게 반응하고 조롱을 하더라. 그들은 적(積)을 적(敵)으로 곧장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이더라. 두말없이 적대적으로 대하더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비평가라면 그래선 안 되지 않느냐? 타당한 이유와 설득력 있는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적폐를 고민하면 적으로 여기고 적과 같이 내친다면 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렇다. 난 적폐 대상이다'라는 방식의 태도를 보인다면 그것이야말로 낭패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면 더욱 그렇다. 교육자로서 예의로라도 그러지 말아야 한다. 나는 죽어 그 어떤 역할도 할 수 없지만, 비평가의 역할은 시대의 담론을 만들고 문학과 현실에 대한 예리한 분별력을 가진 사람으로 알고 있다. 일전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대표적인 친일문인으로 선정한 김아무개의 ‘비평문학상’을 수상한 평론가에게, 나는 ‘친일문인 기념상’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지만, 일체 응답이 없더구나.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지배문학은 지배문학의 논리와 힘이 있지 않겠느냐?

 

 

 

나는 물론 그들의 심정도 이해한다.

 

‘문학상’을 역사나 정치적 성격으로 재단할 수만은 없고 ‘문학적 상상력과 작품’으로 보는 게 옳은 일이긴 하다. 이번에 5.18문학상 본상이 논란이 된 것도 마찬가지다. 수상작이 ‘5.18문학상의 취지와 작품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상쇄할 만 하다고 생각했기에 선정되었다고 본다. 더구나 수상작 선정은 심사위원들의 권한이기도 하다. 한편에서는 모더니즘적 시인의 수상을 의아해하기도 했지만, 모더니스트라고 해서 오월문학상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고 제외해서도 안 된다. 오월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그것은 긍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 수상자와 심사위원 중에 ‘미당문학상’ 관련자들이 있었고, 광주의 5월과 미당은 상극이기 때문이었다.

 

미당은 일제의 조선 강점에 동조한 친일행적 뿐만이 아니라, 무엇보다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권력을 찬탈한 전두환을 찬양한 시인이었다. 전두환에게 생일 축시를 헌사 하였고, 방송에 나가서 전두환 지지연설을 했다. 그런 전력이 있는 미당을 기리는 ‘미당문학상’ 수상자에게 5.18문학상이 주어진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참으로 곤혹스러운 지점이 있다. 미당이 그 시인에게 주홍글씨가 되고 ‘미당문학상’ 수상자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이제 그만 잊어도 될, 아니 배척대상이기보다는 극복대상이며 우리 문학의 발전을 위해 보다 새로운 전망으로 나아가야 될 문학을 두고 내가 자꾸 전근대적 사고에 빠져 ‘친일’을 ‘문학’에 결합시킨다고 타박할 수도 있다. 또한 친일과 관계된 문인들의 기념문학상을 탄 사람들 전부를 공격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행여 오해는 하지 말아다오, 내 마음은 그게 아니란다. 수상자들이 그 어떤 문학상도 자기에게 달라고 한 적은 없다. 친일문인 기념문학상도 수상자들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다. 그들은 모두다 작품도 훌륭하고 문학의 품격과 인격도 높은 사람들이다. 동료 문인들에게도 인정받고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시인이며 소설가들이다. 그런데 아무런 잘못도 없는 그들이 수상자라는 이유로 상처를 입어서야 되겠느냐?

 

나는 친일문인 기념문학상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원하는 것이다. 이제라도 공론화된 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문학을 놓고 벌이는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적 당위’의 문제라서 그렇다. 거기에서 문학 내적으로는 긍정적 이해는 긍정적 이해대로, 부정적 이해는 부정적 이해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럼에도 문학 외적으로 ‘친일문인 기념문학상’은 반드시 정리가 되어야만 한다. 나는 문학 내적인 문제의식을 통해서 일개 상패에 지나지 않는 문학 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문인들에게는 그만한 이성과 성숙한 역량이 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모든 ‘문학상’은 그 성격에 상관없이 기천만 원을 아우르는 상금이 탐나거나 세속적인 명예와 권위를 누리고자 하는 것에 불과하다.

 

자신의 문학적 가치를 불변하게 하고 시대와 역사가 바뀌어 후대에 가서라도 자신의 문학성이 훼손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조금이라도 상반된 관점과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불편한 혐의를 얹어주는 것이 ‘친일문인 기념문학상’이라면, 스스로 상처를 감내하는 불가피한 진통이 있어야만 한다. 문학에는 상징적 가치가 중요하지만, 고난의 세월을 살다 간 나에게는 경험적 가치도 중요하다. 어쩌면 내 말이 유감스럽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 더 많을 줄로 안다. 문학이 정신이고 윤리이고 역사이고 예술이고 뭐 그런 걸 다 떠나서, 나는 문학이야말로 ‘인간 존엄’이라고 생각한다. 존엄은 겸허함에서 온다. 인간 존엄을 파괴하고도 반성할 줄 몰랐던 친일문인들은 그 어떠한 겸허함도 없었지 않느냐?

 

나는 문학이 가장 사유가 넓고 깊은 인간 철학이 바탕이라고 한다면, 철학에서의 미학은 궁극적으로 인간 윤리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문예미학에서도 좋은 시가 윤리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지 않겠느냐? 이건 단순히 윤리적 제도와 규범과는 차원이 다르다. 한동안 너희들이 잊고 있었던 <정의란 무엇인가?>라고 한 질문이 가 닿는 지점도 특정집단이나 개인이 아닌 전체의 이익을 위하는 윤리 문제를 말한 게 아니더냐?

 

나는 이 질문을 던지는 것임을 잘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참 딱한 건 세상에 잘 쓴 시와 못 쓴 시를 누가, 무슨 자격으로 구분하는지 의문이다. 시를 그렇게 보면 그런 시인들과 시를 놓고 서로 경쟁하여 우열을 가리고 상을 주는 것 밖에 더 하겠느냐? 그건 존엄한 시를 상 아래에다 두고 상으로 시를 가리는 일이니 우습다. 애초에 시는 잘 쓰고 못 쓰고가 있는 게  아니란다. 세상에는 좋은 시와 나쁜 시가 있을 뿐이란다.

 

 

 

아들아, 딸아!

 

불귀의 혼백으로 이런 편지를 보내서 미안하구나.

 

내가 남양군도로 끌려와 어느덧 십여 년만 지나면 백 년이다. 이대로 한 세기가 흘러간다. 뒤늦게 얼핏 깨달은 것이지만, 내가 너희에게 말한 넋두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집단의 문제라고 본다. 문학하는 사람들의 집단 내에 널리 퍼진 공통의식을 내가 함부로 개인화한 것 같구나. 그렇지만 집단은 미온적일지라도 개인은 내 얘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믿는다.

 

당부하건대 아들아, 딸아!

 

부디 너희는 문학을 하려거든 내 서글픈 생애를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하고 되돌아보는 문학을 하길 바란다. 아, 나에게도 너희들의 손주가 보낸 편지가 한 통 있다. 이 편지를 동봉해서 보낸다. 내 자식의 자식도 이젠 어른이 되었겠구나. 어른이 된 뒤에도 고사리 같이 예쁜 손으로 나에게 적어 보낸 편지를 잊지 않았겠지?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마음에 깊이 새겨두길 바란다. 내 간절함이 어찌 이 어린 아이의 마음만 하겠느냐?

 

 

 

존경하는 시인 아저씨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신성초등학교 4학년 4반(서울 관악구)에 다니는 김미수라는 어린이입니다. 10명의 유명한 시인 아저씨들이 중앙일보에서 주는 문학상후보로 추천되셨다고 들었습니다. 문학상을 받게 되면 상금도 30,000,000원을 받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한용운 선생님 같은 민족 지사님들을 기념하는 문학상후보가 되셨다면 아저씨들 이름이 더욱 빛날 수 있었을 텐데 서정주 같은 민족반역자를 기념하는 문학상이라서 아쉽습니다. 마치 서정주 문학상 후보 아저씨들은 민족반역자를 지지하고 추종하는 시를 잘 써서 민족반역자를 기념하는 문학상의 후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시인 아저씨들!

 

민족반역자 서정주 문학상후보를 멋있게 거절하세요.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목숨을 지키는 것보다 더욱 값진 일이라고 배웠습니다. 서정주 문학상을 받기를 기다린다면 아저씨들은 시인으로서의 자존심도 한국 사람으로서의 양심도 저버린 민족반역자의 지지자로 추종자로 비판을 받을 것입니다.

 

저는 아직 10세도 안된 어린 나이이지만 일본의 역사왜곡을 항의하러 저금통장을 털어서 일본의 국왕한테 역사왜곡 항의편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 일본에 충성한 민족반역자 서정주의 문학상을 중앙일보에서 준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화가 나서 중앙일보 앞에서 민족반역자문학상 제정을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시인 아저씨들은 아들딸들에게 서정주처럼 민족을 배반해도 시만 잘 쓰면 괜찮다고 가르치시지는 않겠지요. 시인 아저씨들을 존경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2001년 8월 14일 신성초등학교 4학년 4반 김미수 올림

 

(2001년 미당문학상 제정 당시 김미수 학생이 민족문제연구소를 통해 작가들에게 발송한 편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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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문인기념문학상 반대 토론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임성용 시인. 시집으로 "하늘 공장", "풀타임" 등이 있다. 제11회 전태일 문학상 수상

 

임성용 시인  info@news-paper.co.kr

 

 

출처 :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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