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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2011년 4월의 시] 4월이 가네

by 정소슬 posted Mar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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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달의 시 >> 2011년 4월



4월이 가네

 


요란한 꽃 잔치

꽃술 비틀어 단물 빼먹은

4월이 가네


영구차 가득 송이송이 꽃송이

이미 죽은 것을 산 것처럼

산 것들로 장식한

잔인한 꽃 잔치의 4월


꼬리 꼬리 죽은 넋 동여매고

산 넋마저 끊어 잡수라 창공 높이 날려 올린

사금파리 줄 먹인 4월이

울먹거리는 꼬리 끊어버리고


그냥


그냥 가네


 

yeun2.jpg  

- 시집 『내 속에 너를 가두고』

 



Super melancholy_Tautou
이 음악의 출처는 [공개음악 프로젝트]이며, 상업적 사용은 저작자(qewrss@naver.com)와 협의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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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정소슬
메이커 : 1957년식 울산 産
성능/직업 : 비정규직
취미 : 긁적이기, 똥폼으로 사진 찍기
잡기 : 음치, 몸치, 길치... 등 중증 치과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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