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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이 달의 詩

Poem of this month / 다달이 갈아 얹는 잿밥 같은 거

  1. 01
    Dec 2011
    10:39

    [2011년 12월의 시] 백학(crane) / 체첸공화국 음유시

    << 이 달의 시 >> 2011년 12월 Журавль(쥬라블리, 백학) / 체첸공화국 음유시 - 곡 : Iosif Kobzon(이로시프 코브조나)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잠시 고향 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백학으로 변해버린 듯하여 ...
    By정소슬 Views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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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31
    Oct 2011
    22:20

    [2011년 11월의 시]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그리스 민요

    << 이 달의 시 >> 2011년 11월 To treno fevgi stis okto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그리스 민요, 노래 : Agnes Baltsa To traino feygei stis ochto Taxidi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Na mi thymasai stis ochto Na mi thymasai stis ocht...
    By정소슬 Views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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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0
    Sep 2011
    11:41

    [2011년 10월의 시] 멀리서 빈다 / 나태주

    << 이 달의 시 >> 2011년 10월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
    By정소슬 Views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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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4
    Aug 2011
    15:14

    [2011년 9월의 시] 가을 눈동자

    << 이 달의 시 >> 2011년 9월 가을 눈동자 - 절교에 대한 추억·3 일찍이 너의 동공에 내 마음이 베였다 너의 굼깊은 미소에 내 웃음이 토막토막 난자당했다 온 산야가 네가 도륙한 피로 얼룩질 때 나는 너에게로 난 창을 모두 닫아걸었고 너는 긴 강을 ...
    By정소슬 Views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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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8
    Jul 2011
    11:40

    [2011년 8월의 시] 그 가시내

    << 이 달의 시 >> 2011년 8월 그 가시내 / 정소슬 빨간 립스틱, 서툰 이빨 사이로 뾰족뾰족 내뱉던 거짓말 새빨간 그 거짓말이 그리운 날은 집 앞 담 밑을 서성거리지 오라비가 검사랬나 판사랬나 삼촌은 시인이랬든가 소설가랬든가 시인이면 어떻고 소설가면...
    By정소슬 Views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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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02
    Jul 2011
    12:37

    [2011년 7월의 시] 비 오는 날이면

    << 이 달의 시 >> 2011년 7월 비 오는 날이면 비 오는 날이면 가슴이 무던히 촉촉해진다는 그 사람 그립다 느닷없는 초인종 소리에 얼굴 붉어지기도 하고 잘못 걸려온 전화에 몸 달기도 한다는 쓸데없이 대문 앞 서성이기도 하고 다이얼을 돌리다 그냥 내려놓...
    By정소슬 Views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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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30
    May 2011
    19:57

    [2011년 6월의 시] 파도 아래 자빠져

    << 이 달의 시 >> 2011년 6월 파도 아래 자빠져 - 게 그래, 나도 한때는 너처럼 아무한테나 달려들었지 아무에게나 게거품 물었지 무작정 엉겨붙고 보았지 세상사 내 호기만으로 안 된다는 걸 알았을 땐 슬그머니 꽁무니 뺐지 해작해작 자갈돌이나 헤집으며 딴...
    By정소슬 Views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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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02
    May 2011
    14:50

    [2011년 5월의 시] 불여귀

    << 이 달의 시 >> 2011년 5월 불여귀 쩔쩔 끓는 한여름인데 그는 방에다 불을 수혈해야 산다 주워온 아카시아 둥치 도끼로 패 넣으며 손가락마다 박히는 연기에 눈물을 뺀다 그러던 그가 건네는 담배 받아 물고는 떠듬떠듬 말을 보낸다 호 혹시 풀과 머 먼지로...
    By정소슬 Views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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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8
    Mar 2011
    15:48

    [2011년 4월의 시] 4월이 가네

    << 이 달의 시 >> 2011년 4월 4월이 가네 요란한 꽃 잔치 꽃술 비틀어 단물 빼먹은 4월이 가네 영구차 가득 송이송이 꽃송이 이미 죽은 것을 산 것처럼 산 것들로 장식한 잔인한 꽃 잔치의 4월 꼬리 꼬리 잘린 넋 동여매고 고수레한 넋마저 후려 잡수라 창공 ...
    By정소슬 Views3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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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03
    Mar 2011
    15:49

    [2011년 3월의 시] 봄바람

    << 이 달의 시 >> 2011년 3월 봄바람 겨우내 그렇게 드세었던 걸 보면 뿌리가 없을 리 만무한데 그것도 한 십 리쯤 뻗어있을 법한데 등 뒤 다소곳이 기대어 잠든 아이의 새근거리는 콧바람처럼 달콤할 때면 뿌리는커녕 치켜들 머리도 없는 듯하고 다만 서로 속...
    By정소슬 Views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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