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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여근식] 친일파의 광기 - 뒷배, 미국

by 정소슬 posted Mar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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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의 광기 - 뒷배, 미국

[기고] 여근식 (주)한라에서 백두까지 대표이사

[통일뉴스] 기자명 여근식 입력 2023.03.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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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근식 / 남북경협전문 (주)한라에서 백두까지 대표이사

 

                                                        1.

지난 대선에서 0.73%의 차이로 친일파가 신승했다. 전쟁 범죄국가가 벌인 강제노역 및 성노예 범죄에 대하여 피해자 측의 자국 기업이 배상하도록 하고 전범국에게 상응조치를 기대한단다. 을사늑약과 합방의 시대인 듯 일본이 얼마나 쾌재를 부를 것인가? 또한 발표 즉시 미국은 춤을 추며 환영의 표시를 기다린 듯 내뱉었다. 한국의 주류집단인 친일파의 광란극을 조종하는 게 미국임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과거는 묻지 마세요"파가 미래지향을 운운하며 화합과 협력을 들먹거리는 레퍼토리가 해방 직후부터 똑같다.

 

그런데 왜 이렇게 노골적으로 친일 친미를 내세우는 걸까? 위기니까 광란을 부리는 거다. 전두환 정권 이후 처음으로 다시 등장한 현상도 그 위기를 반증한다. 정권을 장악한 대통령이 여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나타나 자신의 당선보다도 더 격한 기쁨의 표정으로 축하하며 당·정이 똘똘 뭉쳐 내년 총선에도 승리하자고 외치는 모습이 가히 경악스럽다. 당정이 단합하여 자신의 결단을 밀어붙여야 모두가 살 수 있다고 호소하는 것 같다.

 

친일 유전인자와 결합하여 자신의 경험이자 박약한 철학에서 나온 행태가 계략 혼인에서나 있을법한 "다 내줬으니 책임져라."는 식의 외교수준이다. 외교의 과정과 외교문서의 기본도 지키지 않고 대통령이 만행을 저지른 거다. 외교는 국가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민의 명예와 자부심 등 국민정서를 지키고 선양하는 것도 못지않은 중요한 역할이다. 유신시대와 5공 정권처럼 국민정서를 오히려 짓밟으며 하향식으로 국민에게 통보하면 수용할 줄 아는가 보다.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외교에 국민의 저항이 따르는 명약관화한 자충수다.

 

                                                         2.

해방 직후 친일파가 미군정에 전부 등용되어 남쪽의 정부가 배태되고 역사청산을 하지 못한 과보가 78년이 지난 2023년에도 끈질기게 후대의 삶을 이토록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남북분단으로 이어지고 전쟁까지 치르며 분단의 영속화로 그들은 반공·반통일 세력으로 친일·숭미주의자가 되어 정치 경제 군사 문화적 예속에 살고 있음을 고맙고 자랑스러워 하게끔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수구 주류사회가 되었다. 친일 기득권세력이 다시 정권을 장악하고 법검집단과 언론을 동원하여 나라를 극도로 분열시키며 치유될 수 없을 지경의 파탄으로 치닫고 있다.

 

해방 후 친일 반민족행위자를 역사의 심판대에 세워 법적 처벌 및 역사적 규명을 함으로써 치욕의 역사를 청산하자는 거센 요구가 있었지만 관철되지 못했다. 오히려 친일파가 미군정에 발탁되어 수많은 독립투쟁 애국지사들을 죄다 빨갱이로 몰아 살인, 방화, 폭행, 성범죄 등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친미 반역자란 말은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반대로 은폐와 왜곡의 역사로 학교 교육이 이루어져 천인공노할 세력이 이토록 뻔뻔하게 되고 말았다.

 

전쟁 전 미군정 치하에서 4·3사건, 여순사건, 보도연맹 등으로 대학살을 자행했고 여운형, 김구 선생 등의 암살로 민족지도자들도 하나 둘 사라졌다. 외세의 간섭 없는 자주적 독립국가 건설과 통일을 주장하면 무조건 빨갱이가 되었다. 해방 후부터 전쟁 전과 전쟁 기간에 남쪽에서만 300여만 명의 학살이 이루어졌고 전쟁 후에도 예속적 한미방위조약과 경제적·정치적 후견국인 미국을 비판하는 순간, 빨갱이가 되어 죽음을 당하거나 투옥되는 등 사회적으로 절멸을 당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너무도 비열하고 악독한, 분단의 기형적 사회를 만들었고 또 그 분단체제를 교묘히 영속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에서 자신의 민족과 국가를 배반하고 외세에 결탁한 자들이 사회적 지도층과 주류집단이 되어 100년 이상(일제 식민지 포함)을 지배하는 나라가 없다. 미국에 예속되어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무리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인가?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많은 나라처럼 반역사적·반민족적 행위에 대하여 시효 없는 역사범죄 처벌법을 만들어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극악무도하고 파렴치한 반역의 무리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 국민 모두가 나라에 대한 자부심(자발적 애국심)을 갖게 하며 역사적 혐오감과 증오로 사회분열이 격심해진 우리의 최고 난제도 해결함으로써 화목하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첩경이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3.

 

광기를 부리는 자의 행태는 대체로 뒤를 봐주는 누군가를 믿고 마구 난동을 부린다. 크고 작은 폭력배는 물론 국제적인 마약, 무기, 자본거래, 밀수 등의 조직은 불문가지다. 우리의 친일파들은 구세주인 미국의 하수인이 되어 군정 시기부터 지금까지 무소불위의 악랄한 짓들은 다 했다. 악질적인 친일의 주구인 노덕술과 김창룡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죽어간 이들이 2~3만 명에 이른다. 또한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미국 등 강대국이 주로 배후에서 조종하며 내전인 양 치장하지만 자주적 독립국가를 주창하는 세력들은 모두 경제적 지원과 무기 등을 지원받는 외세 의존파에게 처참하게 당하며 위성정부가 생겨났다.

 

현재 미국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상으로 동아시아 에서 한미일 공조체제를 더 강화시키려고 서두르고 있다. 유럽에서 미국과 EU 간 경제 및 군사적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수직적이고 경직된 관계로 미일 간, 한미 간 군사동맹 하에 있었는데 한국의 어떤 정권도 한일 간 군사동맹까지는 절대불가의 선을 지켜왔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이 일본의 무장과 전쟁 가능한 나라로 방임함으로써 동북아의 경제적 군사적 부담을 덜었다. 한국이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남북이 공조하는 사태(?)를 막아야 하는 책략의 일환으로도 사실상의 한일 간 군사동맹이 진행되고 있다. 지소미아 복원과 일본의 전쟁개입 등 확고한 한미일 군사동맹체제로 끌고 가려는 시도다.

 

최근 일본은 반격할 권리와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헌법을 고치며 방위비를 2027년까지 현재의 GDP 1%에서 2%로 늘린다는 것을 공식화했다. 전쟁범죄국의 헌법(일본이 어떠한 전쟁도 할 수 없다는 ‘평화헌법’)을 일반 국가처럼 바꾼 것이다. 미국이 배후에서 인정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의 요구나 합의와 관계없이 유사시 한반도에 개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는데 윤석열은 지지와 응원까지 보냈다. 근거리 중간에서 미일의 방패로 죽는 줄 모르고 자기 나라(일본) 공중에서 미사일이 날아다니는데 반격할 권한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두둔했다.

 

중국에 대하여 일본은 미일 간 군사동맹으로 대응해왔다. 그런데 근래에 중국이 경제적 군사적 대국으로서 미국과 경쟁하는 지위로 부상하면서 일본 안보가 위태로운 양 국제적 분위기를 부추겼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미국과 일본, 또는 한국도 합세하여 공격을 하지 않는 한 공멸을 자초할 선제공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북한의 핵무장을 큰 핑계거리로 삼았다. 여기에 미국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대가로 일본의 역할과 책임을 키워주면서 한국과의 공조까지 얹어주는 책략을 완성하려고 한다. 대등한 관계도 아닌 미일 간 군사동맹의 하위주체로서 한일 간 군사안보체제가 원활하게 작동해야 하는 것이 미국이 원했던 전략이다.

 

모두 미국이 짜 놓은 그림이며 일본에 이어 한국도 순응하는 가운데 그 방법과 자세가 유독히 저열하기 짝이 없다. 미국과 일본의 꼭두각시 춤을 추는 꼴이 친일파의 전형이다.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 따위는 관심도 없고 국가의 안위와 생명을 바깥 나라에 의존하는 짓이다. 중국과 북한은 분명 한미일 군사동맹의 군사력에 위협을 느끼며 반발할 것이고 군비증강은 필연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미국이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에 대해선 하나의 중국을 견지하며 건들지 않았는데 분리된 대만을 외치는 현 정권을 끌어들이며 동아시아 전체에 전운이 감돌게 하고 있다. 안보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군비증강에 미국만 무기 장사로 좋을 뿐이다. 분단의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현상유지 책략인데 모두가 미국에 놀아나고 있다는 시각은 엉뚱할까?

 

                                                        4.

 

바이든 정부의 전략이 패착이 될 수 있지만 모든 게 미국의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국의 의도대로 마무리될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가 마냥 미국의 포위 작전에 그대로 말려들 것인가? 유럽이나 남미국가, 중동 산유국,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의 어떤 나라가 경제적 난관에 부닥쳐 미국이 일으키는 세계적 파동극에 손뼉 쳐줄 것인가? 그리고 만약 군사적으로 미국이 북유럽에서 러시아의, 중동에서 이란과 시리아 등의, 남미에서 쿠바와 베네수엘라 등의, 동아시아에서 중국 등의 국가들로부터 동시다발 공격을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미국이 다중의 전쟁위기에 직면했을 때 두터운 동맹국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반영한 듯하다.

 

전쟁을 일으켜 내부의 위기를 모면하든, 정치 경제 및 군사 상의 곤란을 타개하는 책략이든 전략적 지역에서 미국과 함께 할 동맹의 나라를 먼저 다져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해방 후 친일파의 구세주가 돼준 것처럼 한국의 취약한 정권과 친일 주류세력들에게 주문을 걸은 것이다. 모범적인 친미국가 한국에게 “미국 말고 너희를 보호해줄 나라가 어디 있느냐?”라고.

 

이제 한국의 주류 친일파들은 0.73%의 차이로 가까스로 차지한 정권이 무너지면 끝장난다고 판단한 것이고 평화와 통일세력이 집권하게 되면 더 이상 미룰 필요 없이 역사정의를 세우고 통일국가 성립을 목표로 치달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1년 뒤의 총선을 앞두고 급히 서두르는 모양새다. 미국이 확실한 보호자가 될 것이며 한미일 공조체제를 굳건히 하는 것이 미일의 이익과도 부합하고 한국 내에서 친일파가 영원한 주류세력이 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국가와 국민은 그들에겐 없다. 미국과 일본이 든든한 후견국이고 상전으로 받들며 살아도 괜찮은 것이다.

 

                                                       5.

위기에 빠진 미국에 매달릴 때 국가의 리스크에 대한 고려나 대책은 없어 보인다. 미국이 세계 제일의 기축통화, 달러로 마술을 부려 경제적 부와 초강대국 지위를 누리는 시대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 막대한 부의 원천인 금융산업이 미국경제의 대들보다. 그러나 영국 등 유럽의 몇 나라와 일본, 한국, 호주, 중동의 산유국 몇 개를 빼면 미국과 두터운 우호적 관계의 국가가 소수에 불과하다. 전 세계에서 미국과 경제적 의존도가 높거나 군사적 관계가 깊은 나라 외에는 국가이익을 위해 자유로운 나라들이다. 이념의 시대는 지났다. 어느 한 편에 맹종하거나 강대국의 꼭두각시가 되면 국가의 생존과 국민의 행복을 담보할 수 없는 위기의 시기에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짓을 대통령이 하고 있다!

 

한국은 GDP가 세계의 13위국이다. 무역은 10위국에 수출 6위국이요, 국방력 또한 6위의 강대국이다.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민소득 3만 불 이상의 나라 중 6위로 경제적 대국이기도 하다. 문학, 음악, 영화, 예술 등의 문화강국으로서 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나라다. 그런데 국민의 행복도는 UN 조사에서 146개국 중 59위다. 불평등과 국민의 정신상태가 문제다. 저학력, 저소득층일수록 불평등과 사회문제 인식이 낮다. 약하고 미천하여 강대국 지배를 당했으며 그 나라에 의존해야 존립할 수 있다는 식민사관에 빠진 종속적 정신상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지지층에 대한 믿음으로 충천하는 정부여서 세계의 화약고지기가 되는지도 몰라 더 큰 문제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의 각본으로 꼭두각시 대통령을 내세워 러시아와 대리전을 펼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분단으로 휴전의 접점을 어떻게 찾느냐가 관건이고 정치, 경제, 군사적 친미 위성국가를 러시아 바로 아래에 세우는 것이 최종목표일 것으로 보인다. 해방 이후 우리의 초대 대통령의 행태와 한국전쟁 그리고 분단 등 미국이 그린 그림이 오버랩된다. 전범국 일본이 분단통치 하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중국 접경의 한반도를 둘로 나누는 전략이 먹혀 여태껏 한미일 공조체제로 동아시아를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6.

 

일본의 군사력 증강을 부추기고 용인한 것처럼 유럽에서도 독일의 군비증강 계획을 방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영국, 프랑스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미국의 논평이 없다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나토와 연계성을 갖는 독일의 국방력 강화 프로그램일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에 대한 잠재적 대응이기도 하고 폴란드 등의 주변 국가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역할처럼 분단된 친미적 우크라이나의 후견 역할도 할 것이라 예측된다. 유럽의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을 끌어안고 군사적 안보의 지렛대로 활용하자는 미국의 유럽전략에서 대변화다.

 

한편 중동지역에서 전통적인 친미 우호적 관계의 국가로서 1위 국가가 사우디아라비아였다. 그 나라가 대놓고 미국을 외교적으로 뭉개며 보란 듯이 러시아, 중국과 친교 한다. 이란 등 반미 산유국들과도 언제든 이슬람끼리 화합할 태세다. 중동의 지각변동이라고 할 수 있다. OPEC의 대표적 지위에 있는 사우디가 모든 산유국이 석유거래에서 달러만 사용하는 원칙을 깨자고 외친다면 전 세계적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엄청난 달러파동이 초래될 수 있다. 미국의 경제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초대형 사건이 되고도 남는다.

 

동아시아에서는 한반도가 자주적이고 중립적인 통일국가가 수립되면 100년을 공들인 미국의 전략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본다. 중국이나 러시아를 미국과 같은 레벨에서 균형(등거리)외교를 펼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바이든 미국정부는 친미적 통일코리아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분단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한국을 영속적인 종속국가로 두기를 희망하며 그런 정권을 만들자고 작정한 듯하다. 나이 든 대통령이 죽기 전에 해놓고 갈 위업에 물불 안 가리고 달려 붙을 현재의 한국정부가 적격으로 보이는 것이다. 미국이 구상하는 새로운 동아시아 전략을 완성시키는데 기계처럼 움직여 주길 기대하며 윤석열의 망발에 바이든이 파안대소하며 손뼉을 쳐주었다.

 

                                                        7.

냉정한 프랑스와 달리 미국의 최우방인 영국은 경제적 쇠퇴의 길로 들어선 듯하다. 세계 5, 6위권의 경제력 유지도 불투명하다. 파운드 가치가 1985년 이래로 달러와 1:1로 교환되는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연합(EU)에 탈퇴하면서 경제회복의 기미는 더 보이지 않는다. 정치권도 뾰족한 수를 발휘하지 못한다. 축구산업만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모든 EU 국가들과 함께 경기침체는 물론 러시아의 가스와 석유 차단으로 인해 극심한 에너지 난과 물가 폭등으로 그 불만이 어디로 튈지 모를 지경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에서 미국에 호의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미국의 인도 태평양전략은 전통적인 아시아 태평양 전략에 인도양을 연결하여 정치 경제 군사적 협력체를 건설하자는 것이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싶은 인도를 끌어들임으로써 미국-호주-일본-인도를 연결시킨 중국 포위망이다. 이런 전략에도 윤 정부는 덥석 물며 끌려 들어가고 있다. 중국의 반발과 대한국 경제적 공격을 자초하는 것인데, 정작 인도는 에너지를 확보하는 국익추구에선 러시아와 손을 잡는 스탠스를 취했다. 우리는 균형외교의 단면을 배우지도 못한다.

 

동남아시아는 ASEAN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태동한 비동맹의 노선에 맞춰 중립국이자 사회주의 국가들이 많다. 전쟁에서 미국을 이긴 유일한 나라인 베트남의 영향력도 크다. 대부분 경제적으론 시장경제 방법으로 성장시키려는 실용노선으로 병행한다. 미국보다 중국 화교경제권의 영향이 지배적인 지역인데 한국과 일본이 시장 확대를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다. 중국시장을 대체하기 위하여 ASEAN 및 인구 1위가 된 인도까지 확대시키려는 경제정책이 한국으로선 대단히 중요해졌다. 그런데 그 나라들은 자존심이 아주 강한 중립국가들임을 알아야 한다. 2.78억 명, 세계 4위 인구의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부터 홀대받는 모습이 현재 한국의 국격이다.

 

또한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대부분 경제적 곤란이나 위기에 빠진 나라가 많다. 정권도 불안하다. 과거의 경험처럼 돈으로 친미적 정권을 만들려는 시도가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것을 미국이 깨달은 지 오래지만 여전히 정보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통제권에 두려는 공식, 비공식외교는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면서 반미정권이 도미노 현상처럼 지역에 연쇄적으로 퍼지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한다고 한다.

 

                                                        8.

미국이 국내외적으로 상기와 같은 대략의 중요한 문제들에 직면하여 곤경과 위기에 빠져 있다. 4차 지식산업 분야가 미국의 전유물이 아닌 것처럼 팍스아메리카나의 영화는 이미 9부 능선에서 8부 능선보다 훨씬 밑으로 떨어졌다고 평한다. 미국의 다양한 위기와 한국 내 정권의 위기 상황에서 한국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무모하고 저열한 난동을 부리고 있으며, 거기에 더하여 자신들의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니 미국과 일본은 그저 흐뭇하게 지켜만 보고 있다.

 

광기를 부리는 친일 숭미파의 난동이 성공하여 전쟁의 위기에 빠지는 동아시아 한미일 체제에서 종속적 하국이 될 것인가,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문화강국으로서 균형외교를 통하여 통일국가와 번영의 세상을 열어젖힐 자주적 국가가 될 것인가의 기로에 놓여 있다. 위대한 한국인의 선택은?

 

출처 :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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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학자의 잉크는 순교자의 피보다 진한가? 천기석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영남일보] 입력 2022-08-28 12:59 | 수정 2022-08-28 16:37 천기석 경북대 명예교수 시인 문학박사 원로교수의 업적은 국가적 자산이다. 우리나라에 해마다 정년한 원로교수는 몇 ...
    By정소슬 Reply0 Views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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