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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2018-01-26 시집 『반구대 암각화』 출판기념 및 주제발표회

by 정소슬 posted Jan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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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반구대 암각화』 출판기념 및 주제발표회

2018년 1월 26일 저녁 6시부터

울산 성남동 문화의거리 '예원'에서

 

 

 

 

 

귀한 손님들이 온다는 징조일까요?

며칠 전부터 까마귀떼들이

울산신화의 발원지 반구대로부터 울산 전역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선 가혹하다 해야할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맹위의 창공을

무슨 나비 떼처럼 메뚜기 떼처럼

으스스 날고 있었습니다.

무려 7천년 전,

반구대암각화의 신화도 그렇게 시작되었을 테지요.

 

태연한 유해조수(? 아직도 그렇게 부르는 이들이 많습니다)들의

이 도열, 이 질서정연함!

울산에선 이맘 때의 일상이 된 지가 꽤 되었습니다.

 

오늘 자리를 함께한 분들의 공이 적지 않았다 여깁니다.

(이 사진들은 제 근무지에서 며칠을 짬짬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행사장>>

 

아직 얼씨년~합니다.

 

 

자리가 채워지고...

 

 

 

 

 

左 정진경 시인(부산), 中 이한열 시인(울산), 右 정연홍 시인(울산)

 

 

<<1부. 시낭송>>

 

1부 사회 : 김윤 시인(울산)

 

 

== 반구대 바위그림 / 김은정==

 

김은정 시인(진주)

 

 

 

== 다빈치처럼 / 박정옥 ==

 

박정옥 시인(울산)

 

 

 

== 벼랑도 -뫼비우스의 띠, 반구대 임각화 / 전다형 ==

 

전다형 시인(부산)

 

 

 

 

<<2부. 주제발표>>

 

2부 사회 : 장창호 극작가(울산)

 

 

== 김옥곤 : 무한한 상상력의 보고, 반구대 암각화 ==

 

김옥곤 소설가(울산)

 

 

 

 

== 백무산 : 천전리 각석은 한반도를 그린 선사시대 바위지도였다 ==

(가히 파란이 예고된 주제입니다)

 

백무산 시인(울산, 울산저널 대표)

 

 

 

뒤로 나와 빙 둘러버는데

 

경청에 진지합니다.

 

 

 

 

 

 

 

 

 

== 문영 :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대책과 실천 ==

 

문영 시인(울산)

 

 

 

세 발표자와의 질문과 답변 모습

 

 

 

 

행사장의 바닥 문양도 암각화에서 따온 듯 하지요?

 

하필 코감기와 열애에 빠져 많이 부었습니다(정소슬)

 

右 조한수 시인(울산), 딱 걸렸네요. 수업시간에 졸다니요?? ㅎㅎ

 

 

<<3부. 시집『반구대 암각화』서평>>

 

== 양식의 기원과 승화 ==

 

맹문재 시인(안양대 교수)

 

 

 

 

 

 

 

 

 

 

 

<<행사 준비위원장의 한 말씀>>

 

김종렬 시인(울산, 맑은물.암각화대책시민운동본부 회장)

 

 

 

 

 

<<뒷풀이, 식사>>

 

맹문제 시인, 2년 동안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일명 자실위)' 위원장을 맡아 참 많이 애쓰셨죠.

단연 그 업적이라 하면 무혈 촛불혁명으로 이룬 살아있는 정권을 탄핵하게 만든 일이겠죠.

저도 거기 일조할 수 있었다는 걸 무척 감사하게 여깁니다. 하하 자랑^^

(사실 이 자리에서 맹 위원장의 그 언급이 잠시 있었습니다. 무척 고맙^^ ㅃㄷ)

 

 

 

저와 한 식탁에 자리한 몇 분만 찍었습니다.

바로 제 앞자리 울산민예총 전수일 이사장과 민예총 회원분들께서 자리하셨는데 술잔과 대화만 주고받다

사진 한 컷 못 찍고 먼저 일어서셨네요. 죄송합니다.

 

 

<<뒷풀이, 차 한잔과 라이브음악>>

- 라이브 문화카페 '애랑'에서

 

左 최정란 시인(부산), 中 최미애 동화작가(울산), 右 정연홍 시인(울산)

 

 

左 김이삭 시인(울산), 中 성환희 시인(울산, 두 번 다 흔들렸네요. 죄송^^), 右 유정탁 시인(울산)

 

 

 

 

흥에 겨워 춤추시다 화들짝, 전다형 시인(부산)

 

 

<<아래 사진 9 컷은 조한수 시인께서 공유해주신 사진 입니다.>>

 

 

 

 

 

 

 

 

 

 

<<아래 사진 8 컷은 성환희 시인께서 공유해주신 사진입니다.>>

행사에 앞서 먼저 만난 몇 분들, 문화커피숍 '숨'에서

左로부터 정연홍, 맹문재, 정소슬, 성환희, 정진경, 김이삭, 김려원, 김은정

 

 

 

 

 

 

 

 

참 많은 문화.문학인, 시민운동가분들께서 참석해 주셨는데

제 주변분들만 찍어 올려 죄송합니다.

 

추운 날 많이 반가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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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각화로 본 선사인 ‘야생의 사고’

    시집 <반구대 암각화> 출판 기념회...백무산 시인 ‘선사인 세계관’ 주제 발표

    [울산저널]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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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시집 <반구대 암각화> 출판기념회에서 '반구대 암각화의 문화적 가치와 현실'을 주제로 백무산 시인(맨 오른쪽)이 발표하고 있다. ⓒ이동고 기자

     

     

    지난 26일 울산, 부산, 포항, 진주, 삼천포 등 여러 지역 시인들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구대 암각화> 시집 출판기념회가 중구 성남동 예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집 참여 시인들의 시 낭송 뒤에 김옥균 소설가가 ‘반구대 암각화의 발견과 보존’, 백무산 시인이 ‘반구대 암각화의 문화적 가치와 현실’, 문영 시인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대책과 실천’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식의 기원과 승화’라는 주제로 맹문재 시인의 서평도 이어졌다.

     

    시집 출판이 늦어져 문학인이 암각화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안타까움도 나왔다. 행사장에서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서명운동도 같이 벌였다.

     

    최근 천전리 각석이 ‘고대 선사인들이 그린 바위 지도’라는 파격적인 주장을 내놓은 백무산 시인은 이날 대곡천 암각화를 새긴 선사인의 사고구조와 세계관을 주제로 흥미로운 발표를 했다. 백 시인의 발제를 지상 중계한다. <편집자 주>

     

    반구대 선사인들의 사고와 생활 이해해야

    개념적 사고가 아니라 야생적, 구체적 사고

     

    현대인들이 반구대 암각화를 보면서 항상 하는 이야기가 ‘다산과 풍요’를 기원했다는 시각이다. 동물을 그린 것은 ‘사냥감에 대한 주술적인 생각’이라는 것이다. 수십 년간 이런 생각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우리가 왜 이런 이야기를 반복하는가 하면 우리를 문명의 시대라고 착각하기에, 그 당시 시대를 문명화 이전의 시대, 미개의 시대라고 생각하기에, 미개의 시대에는 먹이활동, 자식번식 외에는 무엇이 있겠느냐 하는 판단에서 다산과 풍요로서 해석하려고 하는 것이다.

    반구대를 이해하는 것은 그 당시 살았던 반구대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인데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선사인들의 사고와 생활을 이해하는 것이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들의 신화를 이해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여전히 지금도 석기시대처럼 살고 있는 원시부족을 연구하는 것이다. 인류학자들이 역사가 길지 않은데도 많은 연구를 해 놨다. 특히 레비스트로스(Levi-Strauss) 이 사람은 과거 석기시대 사람들을 미개인으로 보지 않았다. 분석한 것을 보면 현대인에 못지않은 사고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원시인들의 사고는 문명의 사고와 대척점에 있는 미개의 사고가 아니라 야생적 사고를 한 것으로 본다.

     

    현대인은 사고의 최고점을 개념적 사고로 보고 있고 그걸 과학적 사고라고 한다. 개념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 존재하지는 않지만,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것의 공통된 것을 뽑아내는 일이다. 개념화시켜 공통된 추상화된 언어를 끄집어내는 것이다. 야생의 사고는 구체의 사고다. 원시인들의 생활과 신화를 분석해보면 이들은 구체적 사고를 한다.

     

    산에 가면 숲이 있다. 숲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느냐 하면 현대인들은 ‘나무’라고 할 것이다. ‘어떤 나무’냐고 물으면  ‘여러 가지 나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이름을 물어보면 손가락을 꼽을 정도의 나무 정도일 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남아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뉴기니, 아마존, 아프리카 원시부족들은 나무 이름을 수백 개를 알고 있고 수천 개나 알고 있는 부족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무 이름은 수천 개를 알고 있지만 ‘나무’라는 단어는 없는 부족이 많다고 한다. 나무라고 분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은 차이, 미세한 차이를 다 알고 그 차이를 다 품어내는데 나무라는 개념적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나무는 없잖나? 과일도 존재하지 않지 않나? 사과와 배가 존재하는 것이고, 과일이나 나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니 나무라는 단어가 없는 부족이 많은 거다. 심지어 내일이라는 단어가 없는 부족들도 있다. 내일이라는 단어가 없으면 어떻게 되나? 지구가 순환하고 오늘이 있고 내일이 오고 하는 것이지만 인간이 이를 언어로서 개념화하지 않으면 없는 거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사고를 하고 있고 언어가 사고의 모든 것이다. 우리는 사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들은 사실 언어활동을 하는 것이다. 내일이라는 단어가 없으면 내일은 없는 거다. 왜? 계속 오늘인 거다. 자고 일어나면 오늘이고, 또 자고 나면 또 오늘이다. 마찬가지로 나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 하나하나에 대해 예기할 뿐이다.

     

    문학은 개념이 아니라 야생적 사고로 하는 것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구분하는 통합적 사고

     

    원시인들은 나무 하나하나의 성질과 용도와 생리를 그렇게 잘 알고 있을 수 없다고 한다. 현대인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그런데 이들이 그런 사고를 하면서도 계속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는 유전학적인 분류를 통해 종을 구분하고 사물을 구분짓지만, 이들은 식물이나 동물이나 인간이나 구체적인 사물의 존재방식을 이해하면서 나름의 방법으로 과학화시키는 것이다. 크기로 하든, 색깔로 하든, 냄새, 쓰임새를 가지고 분류를 하든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체계화하는, ‘야생적 체계’로 과학화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오던 사람이다.     

     

    문학을 하는 분들은 야생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생각이 있을 거다. 문학은 개념으로 하지 않는다. 과학으로 하지 않는다. 문학은 야생적 사고로 하는 것이다. 문학은 그 자체로 사물 자체로, 행위 자체로, 사건 자체로 다룬다. 문학과 과학과 다른 점이 그런 것이다.

     

    문학과 선사, 문학과 반구대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그 관계가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현대적 사고를 하는 방식으로 나누지 않고 식물이다, 동물이다, 인간이다, 광물이다, 풀이다, 나무다, 과일이다 이렇게 나누지 않고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구분하고 바꾸고 할 경우에 어떻게 되겠는가? 모든 사물이 다 연결되게 되어있다. 이런 사고를 통합적인 사고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물이 분리되지 않는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자. 토템에서는 동물과 사람을 구분하지 않는다. 동물과 사람이 한 형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동물과 엄격히 구분하지 않기에 우리 원 조상이 동물과 결혼해서 우리를 낳았다고 해도 자연스러운 생각이 된다. 왜냐면 구분하지 않으니까.

     

    이런 생각을 비과학적이라 생각하지만 토템에 대한 생각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토템은 동물숭배 같은 것이다. 토템의 동물이라도 숭배를 하면서도 잡아먹는다. 또 다른 동물도 숭배를 하면서 잡아먹는다. 이런 모순된 관계를 자연스럽게 한다. 예를 들어 곰을 한 마리 잡아, 잡아먹는다. 하지만 곰에게 잘 대접하고 곰을 끌고서 여러 집을 돌아다닌다. 사람들은 곰이 자기 집으로 온다고 해서 받아들인다. 그러면 복이 들어온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곰을 묶어 놓고 “내가 너를 죽일 텐데 너는 죽어서 너희 조상의 나라로 가라. 너는 죽어 너의 조상에게로 가서 우리의 복을 좀 빌어 달라.” 이렇게 이야기한다. “사람으로 태어나라.” 혹은 “동물로 태어나서 우리 먹잇감이 되어 달라.”하면서도 이 동물을 신성하게 잡아먹고 우리 몸에 받아들임으로써 우리 몸이 그 신성함을 받아들이게 되는 거다.

     

    대단히 미개하고 혼란스럽고 이러한 것이 어떻게 인간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인간들은 어떻게 먹는가? 마트에 가서 고기를 사가지고 와서 먹는다. 그게 다다. 아무런 죄책감과 의식을 하지 않는다. 어떤 것이 더 야만적인가를 생각하지 않는다. 동물에 대한 아무런 의식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원시인들은 먹어야 되는 것과 살아야 하는 것과 숭배해야 하는 것들을 판단해서 이런 행위를 하고 있다. 전혀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대인들은 이걸 모순으로 판단한다. 오늘날 과학은 아주 냉혹한 것이다. 자르고 분석하고 깨고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닭을 ‘프라이드치킨’으로 바꾼 것은 주술

    은유와 환유는 야생적 사고에 깊이 뿌리

     

    현대인들이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오락에 가깝다. 생명을 먹는다는 생각을 아무도 갖지 않는다. 맛있게 먹는다. 그게 다다. 마켓에서 사가지고 오면 그게 끝이다. 어떤 죄책감을 느끼거나 어떤 기도도 하지 않는다. 기도를 한다면 고기 사준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이것은 무얼 의미하는가?

     

    또 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등심을 먹거나, 안심을 먹거나, 차돌박이를 먹거나, 삼겹살을 먹는다. 닭을 먹는 것이 아니라 ‘프라이드치킨’을 먹는다. 우리가 닭을 먹지 않고 프라이드치킨을 먹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러니까 자기는 닭을 먹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다. 닭을 프라이드치킨으로 바꾸는 것은 요리가 아니고 주문, 주술이다. 이것이 바로 주술적인 행위다.

     

    고대인들이 주술로 뭘 한다고 하면 예를 들면 이렇다. 고대인들이나 소수 원시부족이 치료를 받으러 가면 병의 원인이 귀신과 괴물이 들어와서 그런 것이니 귀신과 괴물을 쫓는 샤먼적인 행위를 하고 약을 지어준다. 어쨌건 정신적인 것과 신체적인 것을 동시에 치료한다. 귀신과 괴물을 비과학적이라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병이 신체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자기표현이다.

     

    신화와 주술과 야생 사고는 멀리 있지 않다. 그리고 이것은 문학 예술을 이끄는 힘이다. 은유인 메타포(metaphor), 환유(換喩)인 메타노미(Metonymy)는 야생적 사고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

     

    야생적 사고가 문학과 예술을 탄생시켰다

    문학적 판단과 사고로 반구대 재해석해야

     

    아프리카 어떤 부족은 왕을 살해한다. 제사장이 왕을 살해하는데 주기적으로 왕을 살해한다. 5년, 7년, 12년마다 주기적으로 살해한다. 그리고 왕을 새롭게 옹립한다. 그런데 왜 그런가? 하늘 별자리를 시기적으로 보고 큰 흉년이 들었거나 재앙이나 질병이 들어왔을 때 그렇게 한다.

     

    이것은 정말 좋은 제도인데 우리나라에 가져오면 좋겠다. 대통령의 목숨과 국민의 목숨을 똑같이 놓고 볼 수 없다 이야기를 하는데 저기 노숙자들 목숨과 대통령 목숨이 어떻게 다를 수 있겠느냐, 이것이 과학적이잖나. 국가대사를 하는데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면 신화적인  판단, 국가에 대한 신화적 판단이다. 국가에 대한 신화, 국가에 대한 초월적 그 무엇에 대한 신화적인 판단에서 나온 생각이지 과학적 사고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 뭐가 옳고 뭐가 틀리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야만성과 우리의 야만성, 그들 야생의 건강성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야생적 사고를 얘기하는 것이다. 인간이 그리 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야생적 사고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문학과 예술을 탄생시켰다. 굳어버린 제도와 체제에 대해서 야생의 사고와 판단을 문학이 새롭게 이끌고 간다. 그래서 반구대는 문학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갈 필요가 있다. 수십 년 동안 반구대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수천 수백 연구비를 들여도 아는 것이 없다. 이걸 어쩌면 우리는 문학적 판단, 문학적 사고를 통해 다시 새롭게 위치 지을 필요가 있다.

     

    발표=백무산 시인

    정리=이동고 기자

     

    출처 : http://www.usjournal.kr/News/9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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