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정소슬의 詩내기

식민지조선의 아나키스트

by 정소슬 posted Feb 25,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논설실의 서가] 식민지조선의 아나키스트

[디지털타임스] 박영서 기자 | 입력: 2020-02-24 20:11

 

 

 

 

 2020022502152269061002[1].jpg

 

 

한국의 아나키즘-인물편 / 이호룡 지음 / 지식산업사 펴냄

 

'사상편'과 '운동편'에 이은 '한국의 아나키즘'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국내 아나키즘의 최고 전문가인 저자가 잡지·신문 등의 매체 보도, 일제 경찰 보고서, 재판기록, 증언과 회고록 등 방대한 자료들을 토대로 완성한 역작이다. 신채호, 이회영, 박렬, 류기석, 이홍근, 류자명, 이정규, 유림 등 대표적 아나키스트 8인의 사상과 행적을 다시 되살렸다.

 

책에 따르면 신채호와 이회영은 유교적 소양을 바탕으로 아나키즘을 수용했다. 신채호는 다물단에서 테러활동에 주력했고 조선혁명선언을 작성했다. 이회영은 이정규와 함께 5·4 운동 이후 혁명근거지 건설론에 근거해 이상 농촌 건설사업에 힘을 쏟았다.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을 지냈던 낸 류자명은 아나키스트였다가 중국 최고의 농학자가 된 인물이다. 1920~1930년대 중국 무정부주의자들과 연합해서 항일운동을 벌였던 류자명은 의열단의 핵심 참모이기도 했다. 조선에서 농업학교 교사였던 그는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자 귀국을 단념하고 후난대(湖南大) 농예학부 교수로 후진을 양성하면서 중국 농학계를 선도했다. 일본에서 활동했던 박렬은 개인주의적 아나키즘에 경도됐다가 해방 이후에는 민족주의 입장에서 '세계는 하나'라는 관점을 제시하면서 민족독립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류기석은 베이징, 상하이 등지를 오가며 테러·군사활동에 가담하면서 중국 아나키스트들과 국제적 연대도 도모했다.

 

이들은 민족주의와 공산주의를 모두 비판하고 '제3의 길'을 추구했다.

 

그들은 당면 목표인 조국의 독립과 궁극의 과제인 개인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투쟁했다. 이들이 거부했던 것은 강권으로 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정부'였다. 하지만 냉전과 분단의 극한적 대립으로 목소리를 내지못한 채 결국 현대사 속에서 배제됐거나 묻혀졌다. 저자는 "아나키즘은 이념의 시대를 지탱한 중요한 사상적 축의 하나였다"면서 "아나키스트들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서 독립운동사를 더욱 풍부하고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박영서 논설위원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0022502152269061002

 

?

과거를 알아야

To see the future, you need to know the past. / 과거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1. 01
    Jul 2020
    11:26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유공자가 많은 이유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유공자가 많은 이유 정인열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 출간 [오마이뉴스] 20.06.30 16:51 l 최종 업데이트 20.06.30 17:59l | 정만진(daeguedu) ▲ 정인열 저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 뒷표지에 실려 있는 "서대문형무소와 ...
    By정소슬 Reply0 Views1
    Read More
  2. 31
    May 2020
    10:18

    백은종 “응징은 민주주의 악법에 저항하는 것..다음은 윤석열”

    백은종 “응징은 민주주의 악법에 저항하는 것..다음은 윤석열” [go발책터뷰] <백은종 칼날응징> 백은종 대표 인터뷰 [고발뉴스] 박효연 기자 | balnews21@gmail.com | 승인 2020.05.29 16:23:04수정 2020.05.29 16:40:38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가 <백은종의 ...
    By정소슬 Reply0 Views0
    Read More
  3. 28
    May 2020
    12:30

    김병기·이수진 당선인과 현충원, "친일파 파묘 입법하겠다!'

    김병기·이수진 당선인과 현충원, "친일파 파묘 입법하겠다!'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 친일행위자 현충원 파묘 추진.. 24일 국립서울현충원서 첫 탐방행사 이수진 "현충원서 친일파 묘 파내야".. 조성은 "반인륜적 부관참시냐" [뉴스프리존] 정현숙 기자 | 승인 ...
    By정소슬 Reply0 Views2
    Read More
  4. 21
    May 2020
    19:55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 친일행위자 현충원 파묘 추진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 친일행위자 현충원 파묘 추진 [뉴시스] 등록 2020-05-21 11:08:57 24일 오후 2시 국립서울현충원서 첫 탐방행사 [서울=뉴시스] 현충원 탐방단. 2020.05.21. (사진=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립현충...
    By정소슬 Reply0 Views2
    Read More
  5. 04
    May 2020
    12:15

    '안창호 애국가 작사설' 전문증거에 대한 검토

    '안창호 애국가 작사설' 전문증거에 대한 검토 [애국가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⑨ [프레시안] 임진택 문화운동가, 창작 판소리 명창 | 기사입력 2020.05.02. 16:06:47 애국가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지금 우리 애국가에는 두 가지 은폐된 진실과 한 가지 전도된...
    By정소슬 Reply0 Views5
    Read More
  6. 23
    Apr 2020
    07:51

    독립과 민주화 위해 활동한 '운암 김성숙' 평전 발간

    독립과 민주화 위해 활동한 '운암 김성숙' 평전 발간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0-04-22 09:55 송고 국가보훈처 산하 선양단체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지난 21일 운암 김성숙 선생(1898~1969)의 평전 '운암 김성숙'(김삼웅 저, 도서...
    By정소슬 Reply0 Views4
    Read More
  7. 16
    Apr 2020
    12:50

    정만진 소설가, 의열독립운동 40년사, 장편소설 3부작으로 완성

    의열독립운동 40년사, 장편소설 3부작으로 완성 [전북일보] 김태경 | 승인 2020.04.15 20:33 정만진 소설 '한인애국단' '대한광복회' '의열단'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1주년 맞아 출간” 우리 역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의열독립운동 40년사가 장편소설 3부...
    By정소슬 Reply0 Views4
    Read More
  8. 28
    Mar 2020
    11:56

    겨레와 나라사랑 LG·GS 두 가문의 적선

    겨레와 나라사랑 LG·GS 두 가문의 적선 [기고] 이태룡(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 [오마이뉴스] 20.03.27 15:06 l 최종 업데이트 20.03.27 15:06 l 이태룡(ltr19) 한말 1만여 진주의병, 2개월 진주관찰부 점령 1896년 2월 19일(음력 1월 7일), 당...
    By정소슬 Reply0 Views5
    Read More
  9. 17
    Mar 2020
    09:01

    ‘훈툰, 한 모금만’

    ‘훈툰, 한 모금만’ [한국일보, 뉴욕] 2020-03-14 (토) 민병임 뉴욕 논설위원 그다지 춥지도 그렇다고 날이 좋지도 않은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그러나 봄은 화창하지도 않고 맑지도 않다. 코로나19가 눈부신 봄날마저 집어삼켰다. 이맘때면 새로이 한국...
    By정소슬 Reply0 Views7
    Read More
  10. 25
    Feb 2020
    11:16

    식민지조선의 아나키스트

    [논설실의 서가] 식민지조선의 아나키스트 [디지털타임스] 박영서 기자 | 입력: 2020-02-24 20:11 한국의 아나키즘-인물편 / 이호룡 지음 / 지식산업사 펴냄 '사상편'과 '운동편'에 이은 '한국의 아나키즘'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국내 아나키즘의 최고 전문가...
    By정소슬 Reply0 Views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본 홈페이지는 XE 엔진sketchbook5 layout & board로 제작되었으며, 모니터 사이즈 1280x800 이상이면 무난히 볼 수가 있습니다.
Copyright ©2000 정소슬 All Rights Reserved. RSS
E-mail : moreunduk@hanmail.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