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헐렁한 봄날, 웬 고무신 세례?
by 정소슬 posted Apr 29, 2017
Who's 정소슬
브랜드 : 정소슬
메이커 : 1957년식 울산 産
성능/직업 : 비정규직
취미 : 긁적이기, 똥폼으로 사진 찍기
잡기 : 음치, 몸치, 길치... 등 중증 치과환자
첨부 '2' |
---|
산문 기타
Prose and etc. /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들
-
25Sep 202319:37
인사말 / 민족작가연합 정기총회 및 민족작가6호 출판기념회
<< 인사말 >> 먼저, 달포 전 작고하신 상임대표 故 강기희 동지에 대한 묵념부터 하입시다. 다같이 묵념! 그리고 지난 1년간 수고해주신 집행부와 편집 위원들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냅시다. 다같이 박수! 고맙습니다. 결기롭게 출발했던 민족작가연합 3기 집행...By정소슬 Views14 -
01May 202312:48
아메리카노 / 민족작가5호 출판기념회 인사말씀
<< 인사말씀 >> 강기희 상임 대표님께서 와병 중이시라 제가 대신 인사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울산에서 온 정소슬입니다. 달달한 커피가 그리운 이 시간, 이를 주제로 몇 말씀드리려 합니다. 아메리카노 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 했습니다. 그런데 ...By정소슬 Views14 -
01Jan 202215:45
호랑이 담배 피던 마을, 한실 / [반구대 암각화2] 신화 바다 대곡천
호랑이 담배 피던 마을, 한실 - 제2 제3의 반구대 암각화 발굴을 고대하며 내 고향 망성리에서 고개 하나만 넘으면 한실이다. 거기 왕고모할머니 살고 계셔서 아주 어릴 적부터 아버지 등에 업히거나 손에 이끌려 종종 넘어 다니곤 하였다. 고개 하나라지만 반...By정소슬 Views146 -
01Jan 202215:42
문학청년 문병란을 회고하다 / <민족작가연합> 민족작가 3호
문학청년 문병란을 회고하다 - 문병란(文炳蘭. 1935.3.28生~2015.9.25卒, 호 서은[瑞隱]) 저항시인 혹은 민족시인, 통일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문병란 선생님과 인연을 가지게 된 것은 2014년 말 경이었다. 그 해 필자의 졸시집 『사타구니가 가렵다』(푸른고래...By정소슬 Views119 -
16Feb 202010:37
엄마의 늪
엄마의 늪 뜸뜸한 눈요기와 잠수를 반복해온 내 게으름은 이미 나의 고질적 습성이 되었고 관습으로 굳어져 발바닥 굳은살처럼 각질화 되었다. 어쩌란 말이냐, 점점 두꺼워져가는 이 게으름으로 하여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거듭되고 있는 '노쇠'라는 ...By정소슬 Views120 -
24Jan 202017:34
작고
"작고" 작고 어리다고만 여긴 12살, 제주 도순초등학교 5학년 김민우 어린이가 쓴 시가 기발하고 영특하다. 누군가 나를 던졌다.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여행 간다. - '돌멩이' 전문 서귀포의 '퐁낭작은도서관'에만 있는 시집 『새싹들은 슬프다』에 수록된 시...By정소슬 Views92 -
13Apr 201912:44
집을 지키던 경비께옵서
집을 지키던 경비께옵서 집을 지키던 경비께옵서 며칠 전 별세하셨다. 워낙 갑작 일어난 사태라 지인들께 부고도 전하지 못하였다. 향년 5세, 한창 나이에 그리 가시다니… 화단 가꾸다 심한 골절상을 입은 튤립 아시께서 좋은데이 술 힘을 빌려 활짝 꽃...By정소슬 Views248 -
25Aug 201719:48
우리는 왜 별 등 아래 '둥지'로 만족하지 못할까?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 2017 가을․겨울호] 내가 읽은 변방의 시 한편 우리는 왜 별 등 아래 '둥지'로 만족하지 못할까? 정소슬(시인) 새 정부의 국토부 수장이 입각하자마자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란 부동산 정책부터 내놓았다. 하지만 통 약발이 안 먹혀 ...By정소슬 Views284 -
16Jul 201715:42
죽어서 산 자가 죽어 사는 자에게 (김경훈의 <그대는 분노로 오시라> 감상평)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 2017 여름호] 내가 읽은 변방의 시 한편 죽어서 산 자가 죽어 사는 자에게 정소슬(시인) 무릇 봄이다. 아니 성큼, 여름이다. 겨울이 언제였나 싶다. 개나리 흐드러지게 머리 풀고 철쭉이 피 한 움큼 뿌리고 간 사이, 빙설의 광장에 떼...By정소슬 Views505 -
29Apr 201708:41
이 헐렁한 봄날, 웬 고무신 세례?
이 헐렁한 봄날, 웬 고무신 세례? 몇 년 후면 나도 꼼짝없이 월30만원의 노령연금을 받는 수혜자가 될 듯하다. 아주 기쁘다. 안 한대도 억지로 강제로 진실하게 화통하게 법적으로 당당 챙겨 주겠다고들 저리 난리들이니 기분 참 좋다(동의어=좃같다). 옛 같으...By정소슬 Views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