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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사타구니가 가렵다

2nd Poetry collection 『Groin itches』 / 제2시집

  1. 08
    Apr 2010
    17:01
    notice

    나는 야한 슬픔이 좋다.

    고흐의 'sorrow(비탄)'이란 표제가 붙은 그림이다. 나는 이런 그림이 좋다. 이런 야한 슬픔이 좋다. 우린 지금 너무 가식적, 가학적 행복에 심취해있는 건 아닐까? 책 구입하기 인터넷으로 구입하기 : => [알라딘] 정소슬시집 사타구니가 가렵다 출판사 직접...
    By정소슬 Views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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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9
    Jul 201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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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향일기7. 버들강아지

    버들강아지 -낙향일기7 추녀 끝 풍경이 울어 자지러질 듯 울어 울어 나가봤더니 강아지인 양 살래살래 꼬리 치는 바람이 바지 끝 물고 집 앞 냇둑으로 끄집는데 보송보송 버들강아지 가지마다 떼 지어 놀고 있구나 막 터진 어미 젖 물고 장난질에 까르르 깔깔 ...
    By정소슬 Views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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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9
    Jul 20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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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향일기8.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낙향일기8 겨우내 치세웠던 옷깃 내리고 아지랑이 스멀대는 강으로 나갔더니 물가 조약돌에 하나씩 올라탄 햇빛들이 벌써 물놀이를 즐기는데 끌어내려 놓으면 아랫도릴 바잡고 엉금엉금 기어오르는 모습이 꼭 우리 어린 날 물놀이 같아 한참 바라...
    By정소슬 Views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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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9
    Jul 20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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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향일기9. 달 낚시

    달 낚시 -낙향일기9 강 건너 산봉우리가 밤 멱감을 즈음 낚시를 던져 넣고 산봉우리의 알몸구경 나오는 달을 낚노라면 일렁이는 바람에 입질 해대던 달이 마침내 방울을 울리고 휘-릭 건져 올리면 비늘 파닥이며 낭창낭창 올라오던 달이 미늘 끝에 살점 몇만 ...
    By정소슬 Views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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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9
    Jul 20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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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향일기10. 고향무정

    고향무정 -낙향일기10 내 어릴 적 안마당의 달빛은 하도 소복해서 가을마당을 두들기는 도리깨 밑 노랑 콩보다도 많아서 마대자루에 밤새 퍼담고 퍼담아도 자꾸 쌓이곤 했는데 이제 그 마당 시멘트로 바뀌어 흙냄새 죄 사라지고 풀 포기 하나 자라지 않으니 달...
    By정소슬 Views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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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9
    Jul 20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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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향일기11. 오동추야산조

    오동추야산조 -낙향일기11 오동추야 휘영청 달밤 가지가지 매달린 통 가얏고 바람 일렁일 적마다 뜯기어 우는 현 우렁우렁 귀를 밟고 지나고, 마당귀, 바람에 엎어진 산조 가락 가락 가락마다 맺히는 아슴한 달빛 어룽어룽 눈물 되어 안기는구나. 바람아 고만 ...
    By정소슬 Views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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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9
    Jul 20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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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향일기12. 만추우야삼경

    만추우야삼경 -낙향일기12 아니 올 거 같더니 탁 탁 탁 발소리 굴리며 온다 늦은 밤비 오다가 마주친 친구까지 껴 차고 온다 발뒤축 끄집는 낙엽 소리 어찌 들으면 먼 길 맨발로 온 퉁퉁 부운 발소리 같고 어찌 들으면 오다가 한술 걸친 거나한 발소리 같고 아...
    By정소슬 Views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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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9
    Jul 20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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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향일기13. 십일월 늦비, 그 서먹함에 대하여

    십일월 늦비, 그 서먹함에 대하여 -낙향일기13 함께 물들기엔 너무 써늘해진 십일월 늦비가 사흘토록 내린다 그것이 소원이란 듯이 속살까지 파들파들 떨어대는 단풍잎의 속사정처럼 별난 저 사랑처럼 함께 물들지 못하여 안달이 난 비 문이 닫힌 줄도 모르고 ...
    By정소슬 Views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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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9
    Jul 20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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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향일기14. 이월

    이월 -낙향일기14 그대와의 사잇길 아스라이 내려다보이고 아무도 못 오를 꼭대기에 까치집 하나 까막까막 지어두고 그 안에 들어앉아 하염없이 그댈 기다립니다. 이따금 까악까악 그대 이름 불러봅니다
    By정소슬 Views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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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9
    Jul 20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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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향일기15. 너 없는 그 둑길

    너 없는 그 둑길 -낙향일기15 네가 없어 설렘도 그리움도 사라진 그 둑길 띄엄띄엄 붉힌 가로등 불빛만 눈에 낯설다 둑 아래 산 그림자 덮고 누운 강 너울 위로 희멀건 달이 떠서 밤을 함께 걸어보지 않겠냐 물어오는데 같이 떠난 줄 알았던 너에 대한 허기가 ...
    By정소슬 Views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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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9
    Jul 20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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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향일기16. 첫눈

    첫눈 -낙향일기16 작년 이맘때 떠난, 오늘 밤 그녀 오겠다 사각사각 흰 발소리 남기며 오겠다 가지가지 하얀 편지 매달며 오겠다 어쩌면 잠든 새 몰래 오겠다 아니 벌써 건넛마을쯤 왔는지 몰라 먼 길 온 그녀 잠시 숨 고를 마을 어귀 노둣돌 닦아둬야지 총총 ...
    By정소슬 Views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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