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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내 속에 너를 가두고

1st Poetry collection 『To imprison you in my Heart(2006, 2010 rev.)』 / 제1시집

  1. 15
    Mar 20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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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번은

    누구나 한번은 사랑이란 몸살을 앓기 마련이다 그(그녀)가 없으면 곧 지구가 멸망할 것처럼 온몸 매달고 끔찍이도 집착하지만 막상 그 사랑이 떠나버리면 얼마간 절망하다가 종래는 잊기 마련이고 다른 사랑을 찾아 나서게 된다 자신이 품었던 '첫'의 그 순수...
    By정소슬 Views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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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3
    Mar 20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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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들녘에서

    가을 들녘에서 - 김춘추의 통일 사대관은 어디서 물고 온 돌씨인가? 가을 길을 가다가 가을 전설만을 담아 노란 국화 다발로 묶어주는 곳 있다 하여 저무는 들녘 거닐어 거닐어갔는데 어제도 본 듯한 꿈에서야 매일 본 듯한 웃음 짓는 곱게 볼 패인 모습이 붕...
    By정소슬 Views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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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3
    Mar 20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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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날에는 떠나고 싶다

    가을날에는 떠나고 싶다 가을날에는 떠나고 싶다 나를 옭아맨 사슬 모두 풀어헤치고 들국화 꽃씨 날리는 들길을 따라 풀풀 떠나고 싶다 가을날에는 떠나고 싶다 눈익은 길은 죄 버리고 낯선 오솔길을 걸어 물 연기 몽환몽환 피는 달밤 홀린 듯이 떠나고 싶다 ...
    By정소슬 Views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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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3
    Mar 20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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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비에게

    가을비에게 한때는 서로 부둥켜안고 날밤도 마다치 않던 사이였는데 뭔 때문일까, 벌어진 틈에 바람이 껴 붙고 이끼처럼 반목이 숙성하여 등을 쏘는 시선이 빙하처럼 차가워졌어 아직 울분을 못 삭인 그대는 따습던 지난 계절 가지마다 다투어 걸었던 사랑을 ...
    By정소슬 Views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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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3
    Mar 20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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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거기엔

    꿈, 거기엔 알딸딸한 정취가 있다 주마등 불빛처럼 빨려드는 몽롱함이 있다 뼛속까지 쭈뼛거리는 공포도 함께 있다 거기엔, 골목골목 깊숙한 밀실 수두룩해 여차 잘못 들어섰다간 영영 헤어나지 못한다 한다 늪 같기도 하고 허방 같기도 한 의지대로는 접근 ...
    By정소슬 Views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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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3
    Mar 20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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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커피 여인이여 혀끝 감아오는 갈빛 창부의 눈동자여 갈증도 외로움도 다 녹여주겠노라 집요하게 유혹하는 집시 여인의 입술이여 이국의 낯선 체취 속으로 후루루 껍질째 마셔버리는 농염한 나신이여 홍콩의 아편이여 양귀비의 고백이여 나는 그대 눈빛에 반하...
    By정소슬 Views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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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3
    Mar 20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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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메기

    과메기 사람 속에서 사람이 그립다 비린 갯바람에 등창이 꿰여 거꾸로 매달려 살아온 내 청춘 이제 그 보채던 기름기도 다 빠져나가고 한잔 술 끝에 씹히는 무슴슴한 고독만이 얇아진 몸피 밖에 드러누웠다 젊은 한 시절 살 속에다 꾸역꾸역 구겨 넣었던 비린...
    By정소슬 Views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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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3
    Mar 20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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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햇뜰

    나의 햇뜰 밤이면 노오란 달이 비비고 가는 새벽엔 이슬로 눈을 헹궈주는 단 한 평이면 족할 아아, 그리운 나의 햇뜰 살뜰한 그 아침이여! - 시집 『내 속에 너를 가두고』 이 시집은 단 한권만 출판된 시집임 / 2006년, 글로빚는테라코타
    By정소슬 Views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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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3
    Mar 20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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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해

    告解 1, 용서해라! 그 어릴 적 훔쳐 온 널 여태 내 가슴속에 가둬두고 있음을 2. 나는 아직 널 융해하질 못하여 내 심장에 비취빛 고체로 노박혀 있노라 3. 아마 이대로 너를 따라 나 또한 순장殉葬될 숙운이리니 - 시집 『내 속에 너를 가두고』 이 시집은 ...
    By정소슬 Views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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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3
    Mar 20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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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부터 나리는 비

    새벽부터 나리는 비 새벽부터 나리는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열어둔 사립문만 하 넓은데 울먹울먹 낙숫물 소리 진종일 귀에다 우물을 판다 - 시집 『내 속에 너를 가두고』 이 시집은 단 한권만 출판된 시집임 / 2006년, 글로빚는테라코타
    By정소슬 Views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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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3
    Mar 20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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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쟁이

    담쟁이 - 절교에 대한 추억·9 한때, 넌 기어오르고 난 끌어내리고 질기디질긴 안간힘이었는데 결국 나는 널 떠나 외진 집을 짓고 외통하는 구멍마다 벽으로 봉했건만 차마 틀어막지 못한 봉창에 네 흡반이 달라붙어 슬금슬금 집적여대네 줄렁줄렁 흔들어대네 ...
    By정소슬 Views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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