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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내 속에 너를 가두고

1st Poetry collection 『To imprison you in my Heart(2006, 2010 rev.)』 / 제1시집

  1. 15
    Mar 20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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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번은

    누구나 한번은 사랑이란 몸살을 앓기 마련이다 그(그녀)가 없으면 곧 지구가 멸망할 것처럼 온몸 매달고 끔찍이도 집착하지만 막상 그 사랑이 떠나버리면 얼마간 절망하다가 종래는 잊기 마련이고 다른 사랑을 찾아 나서게 된다 자신이 품었던 '첫'의 그 순수...
    By정소슬 Views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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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3
    Mar 20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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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산책길에서

    새벽 산책길에서 아스라한 초원 끝 지평선을 뚫고 솟구치는 태양을 보노라면 나도 저처럼 꿈 많은 얼굴로 태어났겠지 싶다 - 시집 『내 속에 너를 가두고』 이 시집은 단 한권만 출판된 시집임 / 2006년, 글로빚는테라코타
    By정소슬 Views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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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3
    Mar 20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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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이 고운 날에는

    달빛이 고운 날에는 아이야, 이렇게 달빛이 고운 날에는 밤길을 걷자 풀 이슬에 옷깃이 젖은들 어떠랴 서릿발에 발목이 빠진들 어떠랴 길섶 푸드덕 나는 비둘기 그 소스라친 소리 하나도 후에는 정겨운 이웃이었다는 걸 추억하게 될 걸 강가 폴짝 뛰어든 달이...
    By정소슬 Views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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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3
    Mar 20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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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

    봄바람 겨우내 그렇게 드세었던 걸 보면 뿌리가 없을 리 만무한데 그것도 한 십 리쯤 뻗어있을 법한데 등 뒤 다소곳이 기대어 잠든 아이의 새근거리는 콧바람처럼 달콤할 때면 뿌리는커녕 치켜들 머리도 없는 듯하고 다만 서로 속삭이며 비빌 콧잔등만 가진 ...
    By정소슬 Views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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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3
    Mar 20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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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월에

    사월에 밤이슬에 촉촉한 봄 마당을 햇-대비로 쓸고 있노라면 그 틈을 못 참은 복사꽃이 임의 발자국인 양 사붓사붓 내 눈을 끄집고 다닌다 - 시집 『내 속에 너를 가두고』 이 시집은 단 한권만 출판된 시집임 / 2006년, 글로빚는테라코타
    By정소슬 Views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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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3
    Mar 20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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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그리고

    꽃, 그리고 내가 널 처음 보던 날 차마 수줍어 채 터이지도 않은 볼을 바람 앞 숯덩이처럼 달구던 네가, 밋밋하던 가슴이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던 날 기어드는 목소리로 순정을 고백하던 네가, 비바람 폭염 속에 치마 속 몰래 씨앗 품느라 송골송골 맺힌 땀방...
    By정소슬 Views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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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3
    Mar 20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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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가시내

    그 가시내 - 봉숭아·3 빨간 립스틱, 서툰 이빨 사이로 뾰족뾰족 내뱉던 거짓말 새빨간 그 거짓말이 그리운 날은 집 앞 담 밑을 서성거리지 오라비가 검사랬나 판사랬나 삼촌은 시인이랬든가 소설가랬든가 시인이면 어떻고 소설가면 어떠리 어차피 새빨간 거짓...
    By정소슬 Views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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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3
    Mar 20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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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 그 년!

    동백, 그 년! 사타구니 감추느라 제 발등 얼어터지는 줄도 모르던 동백, 그 년이 뻐덩뻐덩 언 치맛자락만 자꾸 훔쳐대던 그 언년이 하필 펑펑 눈 쏟아 붓는 날에 허벅지 안 속살이 터져 눈밭에다 피를 한 동이나 뿌려 놓았는데 거참 미련한 년이구나 얼빠진 년...
    By정소슬 Views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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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3
    Mar 20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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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

    낙엽 이슬방울 하나에도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소리질러대는 낙엽을 보노라면 내 청춘도 저 같이 갖은 엄살로 하여 늙어있겠구나 싶다 - 시집 『내 속에 너를 가두고』 이 시집은 단 한권만 출판된 시집임 / 2006년, 글로빚는테라코타
    By정소슬 Views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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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3
    Mar 20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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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집 감나무

    고향집 감나무 내가 태어나던 해 아버지가 심었다던 감나무 예닐곱 철부지 땐 조롱조롱 감꽃 주워 끼우며 나도 어서 저만큼 컸으면 싶었는데 열댓 구레나룻 돋을 즈음엔 주먹만해진 감 따먹느라 가는 세월 아쉬워할 줄 몰랐네 어느새 서른 넘고 마흔 넘어 쉰 ...
    By정소슬 Views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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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3
    Mar 20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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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잠자리

    고추잠자리 여기인가 저기인가 아른아른 추억 속에 날개 접어 앉아 보면 이쪽인 듯도 하고 저쪽인 듯도 하고 생판 낯선 곳 같기도 하여 하늘만 빙빙 돌다 다시 돌아와 눕는 내 태생의 원천은 꽁지꽁지 빨간 리본 달아주던 고추밭이던가 초록초록 생 머리 감겨...
    By정소슬 Views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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