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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흘러가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

Illusion's collection 『The river's flows is saddens me(2002, 2006 rev.)』 / 정정길 미망시집

  1. 13
    Mar 20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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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다, 이러다 가지!

    이러다, 이러다 가지! - 은현리 이기철 시인 집에 놀러가서 이러다, 이러다 가지 달빛 별빛 뚝뚝 떨어지는 뜰 거닐다 거닐다 가지 살랑살랑 솔바람 마시다 마시다 가지 마당 한켠에 퍼질고 앉아 상추 쌈 즐기다 즐기다 가지 찾는 벗들...
    By정소슬 Views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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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3
    Mar 20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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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중몽몽

    夢中夢夢 지식이란 얼마나 오만한 것인가 재주란 또 얼마나 경망스런 것인가 재산과 명예, 다 덧없는 헛것인 것을 다 허망한 것이거늘 그걸 배우고 익히려 어린 시절 몽땅 투자하고 그걸 얻고 쌓으려 청춘을 다 바쳤다니 인생...
    By정소슬 Views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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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3
    Mar 2010
    17:15

    선바위

    선바위 백룡이 노닐다간 웅덩이에 왕댓닢이 살 풀었다 청록빛 속살이 비치는 강바닥에 가인佳人이 종아리를 걷었다 벼랑 위 암자에서 목탁소리 똑- 똑- 울리면 강물은 가인의 허벅지를 감아 돌며 은빛 비늘을 떨어댄다. ...
    By정소슬 Views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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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3
    Mar 2010
    17:14

    망성리에서

    망성리에서 달빛 고와서 밤길 나서면 그림자 하나 뒤따르고 풀 포기마다 매달린 별들이 발길에 채여 강물에 나뒹구는데 날 따르던 그림자 그 별 건져 줍느라 따라올 줄 모르네 *. 망성리 :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望星...
    By정소슬 Views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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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3
    Mar 20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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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로 넘어가는 길

    정자로 넘어가는 길 찌들고 찌든 노독 차 꽁무니로 훌훌 털어 던지며 무룡고개 넘어서면 저기 벌써, 하늘 끝과 맞닿은 쪽빛 융단 다가와 차창에 기대어 선다 (왜, 이제 온 거야?) 창문 열고 큰 숨 한번 들이마시면 해풍에 실려...
    By정소슬 Views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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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3
    Mar 20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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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에서

    바닷가에서 - 흘러가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 서로 가슴 부비며 속살대는 자갈 소리 귀 대어 들어보지 않고서야 어찌 바다의 아픔을 말할 수 있으랴 시퍼런 머리 풀어헤치고 온몸으로 일렁이는 해조음을 속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서야 ...
    By정소슬 Views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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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3
    Mar 20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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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

    옥수수 나는 너만 보면 눈시울이 젖는다 배고프던 시절 밭 귀퉁이 널브러진 네 허리 꺾어 물고 쪽쪽 소리내어 빨아대던 그 시절이 떠올라 나는 너만 보면 가슴 먹먹해진다 도심 빼곡한 수수밭 사방 벽으로 막힌 골방에 겨우 ...
    By정소슬 Views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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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3
    Mar 20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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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커 유감

    스티커 유감 세월에게 과속 스티커는 왜 안 붙이며 청춘에게 차선위반 스티커만 남발하는지
    By정소슬 Views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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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3
    Mar 20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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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치는 날

    공치는 날 어제는 마른날에 春雪 뿌리더니 오늘은 오라는 손님은 없고 황량한 바람만이 문틀에 목을 맨 종을 울린다. 휘--- 딸랑 딸랑……
    By정소슬 Views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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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3
    Mar 20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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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커피

    배달커피 초여름 창가로 파고드는 햇살 따가운 오후는 심심하다 손님이 와도 심심하다 에어컨 신나게 돌아갈 주머니 두둑해도 덧없이 심심하다 덕지덕지 붙은 스티커 틈에서 하나를 찍어 돌렸다. 슬리퍼 질질 끌며 나타난 아가...
    By정소슬 Views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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