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조 두 번째 시집 '푸른 배꼽'

by 정소슬 posted Mar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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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대한 감탄과 사람의 발견

[부산일보]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입력 : 2020-03-10 18:31:02수정 : 2020-03-10 18:31:58게재 : 2020-03-10 18:34:4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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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조 시인이 두 번째 시집 〈푸른 배꼽〉(사진·천년의시작)을 냈다. 2017년 출간한 첫 시집 〈첫 나들이〉는 등단 21년 만에 나왔으나, 이번 시집은 3년도 안 돼 나온 것이다. 2017년 연말 그는 부산작가회의가 수여하는 부산작가상을 받았었다.

 

윤홍조 두 번째 시집 ‘푸른 배꼽’


곡진한 삶 ‘몸 꽃’으로 형상화

 

〈푸른 배꼽〉의 시들은 ‘세상이 깜짝, 소리로 깨어난다’(13쪽)는 문장처럼 자연에 대한 감탄, 발견, 경애심을 가득 베어 물고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예컨대 춘란의 씻긴 뿌리에서 ‘뼈가 저린 내 슬픔 들여다보기’도 하고 ‘스스로를 부여잡는 눈물의 힘’(68쪽), 즉 곡진한 삶의 안쪽을 발견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아예 ‘내 삶의 단내로 피어나는 꽃’ ‘완강히 나를 살고 있는 꽃’(92쪽), 즉 신산한 삶을 감당하면서 사는 자신을 ‘몸 꽃’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러한 녹록잖은 삶을 사는 사람에 대한 발견은 ‘오직 엄마라고만 불려졌던 엄마’(115쪽)라는 위대한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학림 선임기자

 

출처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031018294680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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