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세 번째 시집 ‘결’

by 정소슬 posted Jan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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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삶에서 잊었던 인간의 진리

조성범 시인 세번째 시집 ‘결’, 물질 풍요만 추구 모습에 경종

[국제신문] 정홍주 기자 | 입력 : 2020-01-20 18:55:24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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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범 시인의 시는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생활에서 우연히 목격한 인간의 진리, 자연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를 노래한다. 조 시인이 2015년 ‘갸우뚱’, 2017년 ‘달그락 쨍그랑’에 이어 세 번째 시집 ‘결’(지혜)을 펴냈다. 조 시인은 2009년 현대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2013년부터 (사)부산문인협회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부산생태귀농학교 등을 수료하고 지리산에서 인턴 농부로 농사를 배운 경험이 시의 큰 자산이 됐으며 녹지사, 사회공헌 활동가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해양문학상 최우수상, 정과정문학상, 부산시단작품상, 한국꽃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생명과 삶에 관한 시를 소개한다. 물질적 풍요만을 추구하는 현재 우리 모습에 경종을 울리는 시도 있다. 시인이 상기하는 언어 속에서 모두가 잊고 지낸 삶의 진한 향을 느낀다. ‘세상 모든 것에는 결이 있다 / 물결, 바람결, 마음결, / 하물며 돌 한 덩이에도 결이 있다 / 돌을 쪼며 결을 알았다 / 결이 순리라는 것도 알았다 // … / 결을 따라 고분고분 가다보면 / 그때 딱딱한 돌도, 물결도, 사람도 / 모두 부드러워진다는 석수장이는 / 돌을 다루기 전에 먼저 결을 찾는’(‘결’ 중에서)

 

소설가 김곰치는 “모름지기 시인이란, 사람들이 잘 보지 못하는 복잡한 사건과 사물의 ‘결’을 맑고 치밀한 언어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독자들이 시를 읽는다는 행위는 시인의 결눈을 빌어 세상을 본다는 것이고, 읽을수록 독자에게도 시인만치의 결눈이 생기게 될 것이다”고 평했다. 정홍주 기자

 

출처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200121.22018007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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