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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내가 읽은 좋은 詩

Poem of good / 좀은 까칠한 시를 좋아하는 제 취향인지라...... ㅋ

  1. 15
    Mar 2010
    10:52

    사과를 깎으며 / 김명원

    사과를 깎으며 / 김명원 순순히 내 피와 살을 내민다 나를 탐욕스레 바라는 너에게 나의 열정의 빛에 잠시 눈 먼 너에게 나의 스물 하나 익어가는 처녀성에 침 흘리는 네게 저항없이 눈 감는다 눈 감는다 아픈 눈썹이 나의 이십년을 내리찍을 때마다 아픈 눈...
    By정소슬 Views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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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5
    Mar 2010
    10:51

    죽부인 / 신달자

    죽부인(竹婦人) / 신달자 속내장까지 죄다 뽑아 던지고 가볍게 굴러가 여름 여자로 서늘하게 너에게 안기고 싶다 거친 들판의 잡풀 속에 내 심장마저 널부러지게 던져두고 나는 속빈 여자로 시간도 잊은 채 여름 한밤을 너와 화산이 되어 끓어 오르고 싶다 .....
    By정소슬 Views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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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5
    Mar 2010
    10:50

    어떤 흐린 날 / 강인한

    어떤 흐린 날 / 강인한 한 사내가 길가에 쭈그려 앉아 휴대폰으로 구름과 통화중이다 잿빛 구름 속에서 별 볼일 없이 허둥거리던 빗방울이 발을 헛디뎌 여기저기 떨어져 내린다 오늘 하루에도 이 도시에서 작성되는 크고 작은 일백 건의 교통사고 한 명 또는 ...
    By정소슬 Views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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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5
    Mar 2010
    10:48

    빈 그릇아 / 배진흑

    빈 그릇아 / 배진흑 빈 그릇아 빈 그릇아 너는 얼마나 기쁘냐고 묻는 내가 하 답답해서 비어 있어 기쁘다는 사실을 아닌 척 감추어 그렇게 입 다물지 못하고 기뻐하느냐 누가 채우면 기쁘게 받지만 언젠가는 비워진다는 인간의 상실을 알고 있어 아가리를 다...
    By정소슬 Views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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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5
    Mar 2010
    10:46

    삶의 누드 / 유혈수

    삶의 누드 / 유혈수 내 맘에 비 내리는 날이면 화구가방에 하루를 둘둘 말아넣고 창 밝은 화실 가뭇없이 들어앉아 참으로 적나라한 삶의 누드를 한 장 그리고 싶다 하얀 햇살로 엮어 만든 탄탄한 화선지 위에 참참이 다듬은 붓 한 자루 꺼내들어 익명의 어느 ...
    By정소슬 Views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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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5
    Mar 2010
    10:45

    답변이 궁색할 때 / 김용언

    답변이 궁색할 때 / 김용언 잡초를 뽑고 있을 때 어린 조카가 질문을 한다 "풀을 왜 뽑고 있어요" "응-, 잡초라서 뽑는 거란다" "잔디는 왜 안 뽑나요" "그거야 잔디는 기르기 때문이지" "그러면 잡초는 왜 안 기르나요" 묻고 답하기를 되풀이해도 순수의 벽...
    By정소슬 Views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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