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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무한사랑] 그저, 귀한 아들의 어머니였을 뿐

by 정소슬 posted Sep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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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에 간 아들을 평생 가슴에 품고 다녔던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지난 9월 3일, 82세를 일기로 영면에 드셨다.

 

20110907113408812.jpg
 
그녀가 평생 가슴에 품어 안고 다녔던 것이 거국적 이념이나 이 나라 민주화니 노동해방이니 하는 따위였을까?
아니다, 아니다.
제 어린 몸에 기름을 부어 산화해간 불쌍하고 불쌍한
오로지 아들 태일이, 그 아들이었을 것이다.
 
어머니가 아들 태일이를 낳았다.
이념도, 민주화도, 노동운동도 낳질 않았다.
그 아들 태일이가 무사히 커서, 적당히 공부도 마치고 예쁜 짝 만나 귀여운 손주도 낳고 오순도순 살아가길
그저 바랬을 것이다.
그저 그 사소한 소망이었을 것이다.
 
1031290501.jpg
 
 그래그래, 그저 귀한 아들의 애석한 죽음에 대한
미안함에서 비롯된 무한 사랑이었을 뿐인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터인데
서로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그녀를 부추기고 앞세우며
혹사하지는 않았던가를 모두 참회해야 한다.
 
 
부디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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