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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슬의 詩내기

일등병 아들 면박

by 정소슬 posted Apr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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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병 아들 면박(1박2일)

2010년 3월 26일-29일


  

 


울산역 앞
23시28분 울산발 청량리행 밤열차를 기다리며.


야경은 이런 몽롱한 풍경이 있어 좋다.





05시 21분 양평에 도착

여관을 잡아놓고

벌써 아들을 데리고 나왔다.

 

울산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중

"백령도 앞바다서 해군 초계정(천안함) 침몰" 속보를 듣고 밤새 조마조마했다.

면회가 허락 안 되면 어쩌나 하면서......



애 엄마의 얼굴이 퉁퉁 부어있다.


제대로 자지도 씻지도 못한 내 몰골도 말이 아니다.


일단 데리고 있으니 안심이다.


둘이서 번갈아 가며 눈을 감네.



영화 찍나?


이 모습도 뻘쭘하긴 마찬가지


일병이 된 뒤 제법 의젓해졌다.




















오다 보니 양평역에 볼 만한 게 있더라 싶어

시방 젤 상종가의 두 젊은이 사이에...

그림 참, 잘 그렸다.


양평 문인들의 시화들도 주루루 걸려 있었는데 그건 안 찍혔네.

아무튼 양평 예술인들 참 부지런하다는 생각을......





커피도 한잔 마시고


그러나 계속되는 TV 속보에 눈을 못 뗀다.


마침, 양평 장이 서는 날이었다.


애는 방에 처박아 두고 나왔는데


양평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사나???


물어 봤더니 대부분 서울서 온 사람들이래나





별의별 게 다 있다.





이건, 울산의 처용 탈 같은데...





군대 도시 답게 군화도 보이고





심지어 골프채까지


그나저나 이놈

역시 방에서 종일 게임 삼매경이다.








슬슬 지겨워하는 이놈.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다음날 저녁 6시까지 데리고 있다가 부대에 복귀시키고

우린  이리갈까... 저리갈까... 김상진노래를 불러대다가

저번처럼 서울로 향했다.

 

일단 서울 동대문서 방을 잡아두고

야시장 구경이나 할까 했는데 둘 다 피곤하여 그대로 골아떨어지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청계천


 짧고도 먼 여행이었다.

 

 

 

 

 

사진 촬영 & 편집 : 정소슬

 

 

<끝>

 

Who's 정소슬

profile

브랜드 : 정소슬
메이커 : 1957년식 울산 産
성능/직업 : 비정규직
취미 : 긁적이기, 똥폼으로 사진 찍기
잡기 : 음치, 몸치, 길치... 등 중증 치과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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